경북지역 국민의힘 공천이 3곳을 제외하고 가닥을 잡았다. 경북지역은 대부분 현역의원들이 공천권을 확보해 현역의원 교체율이 미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4일 현재 국민의힘 공천이 확정되지 않은 곳은 의성·청송·영덕·울진 선거구와 안동·예천, 구미시을 선거구 3곳이다. 뒤늦게 선거구 획정이 마무리된 의성·청송·영덕·울진 선거구는 김재원 전 의원과 박형수 의원이 경선을 앞두고 있지만 아직까지 경선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5일 안동예천 선거구는 현역 김형동 의원과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간 양자 경선을, 구미을 선거구에선 현역 김영식 의원과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최우영 전 경북도 경제특보, 허성우 전 대통령실 국민제안비서관 간 4자 경선을 발표했다. 구미을에선 4자 경선을 하는 만큼 결선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가 벌어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지역 정가는 당초 안동·예천, 구미시을을 포함한 부산서동구, 울산남구갑, 대구동구갑, 대구북구갑, 대구달서갑, 서울 강남 3구 등 미공천지역에서는 국민추천제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내놓았지만 결국 경선으로 가닥이 잡혔다. 이번 2개 선거구의 경선도 시스템 공천 결과 '현역 교체율이 낮다'는 지적에 경선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지역의 전략공천 가능성도 컸지만 국민의힘 강세지역의 전략공천이 오히려 낙하산 논란이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경선으로 가닥이 잡혔다. 한편 포항북구 경선에서는 김정재 의원이 윤종진 전 국가보훈부 차관을 누리며 3선의 기회를 획득했고 포항남울릉 경선은 이상휘 전 대통령실 춘추관장이 김병욱 의원을 제쳤다. 경주시의 김석기 의원도 이승환 수원대 특임교수와 경선에서 승리했고, 김천시는 송언석 의원이 김오진 전 국토부 1차관과 경선에서 승리했다. 상주·문경 선거구도 임이자 의원이 고윤환·박진호 후보를 눌렀고 구미시갑도 구자근 의원이 김찬영 후보를 누르고 공천을 확정했다. 영천·청도 선거구는 이만희 의원, 고령·성주·칠곡군 선거구는 정희용 의원, 경산시는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 영주·봉화·영양 선거구는 임종득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포항북 국회의원 후보가 5일 포항시청에서 “지역내총생산 30조 달성, 인구 60만 시대를 위한 포항의 대전환”이라는 세 번째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오중기 후보는 이번 기자회견에서 '포용사회, 안심도시, 정치개혁, 평화안보' 분야의 공약과 함께 '15개 읍·면·동 맞춤 공약'을 발표했다. '포용사회' 공약의 세부과제로 ▷신혼부부 1억 대출 지원, 임대주택 제공 ▷자동 육아휴직 도입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 ▷초등돌봄 체계 확대 ▷근로소득자 세부담 완화 ▷청소년 문화의 집 추가 건립 등 6개 저출생 극복 공약, ▷통합돌봄 지원 확대 ▷경로당 주 5일 무상 점심 추진 ▷치매 관리 체계 강화 ▷장애인 지원 강화 등 4개 노약자 지원 공약, ▷보훈 및 참전 명예수당 인상 ▷보훈 위탁병원 확대 ▷군 장병 및 예비군 처우 개선 등 3개 호국보훈 공약을 세부과제로 내놓았다. '안심도시' 공약으로는 세부과제로 ▷국립 11.15재난안전센터 건립 ▷포스텍 의과대학 및 스마트병원 유치 ▷도심 숲 확충 ▷생태물길 복원사업 조기 추진 ▷맨발걷기 건강공원 확대 조성 ▷건강증진센터 건립 ▷사회복지 및 돌봄 종사자 국가 책임지원 강화를 제시했다. '정치개혁' 분야에서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보완으로 위성정당 방지 ▷권역별 비례·석패율제 도입으로 표의 비례성 향상을 세부과제로 내걸었다. '평화안보' 분야 는 ▷남북협력 등 통일외교 추진 ▷강한 국방태세 확립을 제시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이야기로 8대분야 49개 세부 추진과제 발표를 마무리했다. 한편 오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 읍·면·동 별 맞춤 공약으로 가득 채워진 포항시 북구 지도를 들고나와 눈길을 끌었다. 흥해읍 초곡지구 중학교 신설을 통한 근거리 통학 환경 조성, 장량동 버스 차고지 조기 이전과 종합 스포츠타운 조성 등 15개 읍·면·동에 각각 맞춤 공약을 제시하며 소홀한 곳 없이 꼼꼼히 챙길 것을 약속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포항지역 국민의힘 경선이 끝났다. 이번 선거는 유래없이 많은 후보자들이 나온 가운데 유력 후보에 대한 폭로전이 잇달았는가 하면 고발사건 등도 다발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만큼 폭로전과 고발, 야합(野合)이 많았던 선거는 없었다"며 "본선은 정말 깨끗한 선거가 돼야 한다"며 혼탁했던 경선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이번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원하는 포항지역 후보들은 현역의원을 포함해 무려 21명이나 출마했다. 김정재 의원의 포항북구는 9명, 김병욱 의원의 포항남울릉은 12명이나 출마해 한 마디로 군웅할거(群雄割據) 시대를 연출했다. 뒤돌아보면 저마다 지역발전을 위한다는 목소리를 냈지만 황당한 주장도 많았다. 다양한 목소리속에 결국 포항북구는 김정재 의원과 윤종진 전 국가보훈부 차관, 포항남울릉은 김병욱 의원·이상휘 전 대통령실 춘추관장·최용규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의 경선이 치뤄졌다. 포항북구는 김정재 의원을 향한 각종 폭로전, 고발사건에 이어 편 가르기가 난무했지만 결국 김정재 의원이 공천권을 거머쥐며 3선에 도전하게 됐다. 김정재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와 최종 본선을 치룬다. 하지만 김정재 의원은 당협 전 당직자가 폭로성 기자회견으로 선관위의 조사를 받았는가 하면, 포스코범대위 관계자의 고발사건 등의 악재가 기다리고 있어 이를 어떻게 헤쳐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포항남울릉은 끝까지 본선후보를 쉽게 점칠 수 없는 결선투표까지 갔지만 이상휘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현역 김병욱 의원을 밀어내고 공천권을 따냈다. 이상휘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김상헌 후보와 제22대 총선 최종 본선을 치루게 됐다. 포항남울릉도 포항북구 만큼이나 경선판이 혼탁했다. 현역을 포함해 12명의 후보자가 나온 포항남울릉은 이상휘 후보의 '이월서가' 논란이 경선 중반을 달궜고, 최용규 변호사의 과거 검찰이력이 초반을 달궜다. 후보 간 서로 흠집내기에 열중했고 정책 등 지역발전에 대한 공약은 기존 지역현안을 되풀이하거나 신공항과 연계한 선심성 공약들이 가득했다.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들이 제대로 이뤄진다면 포항시는 인구 200만 도시도 내다볼 수 있을 정도였다. 서울, 수도권에 있던 후보들이 대거 출마했으니 지역에 대한 연구가 약했던 것이 당연했다. 또 곳곳에서 자리를 약속하고 지지를 부탁하는 낯 부끄러운 야합(野合)도 성행했던 것으로 알려졌고 경선 막판에는 마타도어가 떠돌며 시민들을 실망시키기도 했다. 포항지역은 "과메기도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 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국민의힘이 절대 강세인 지역이다.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60%를 넘어서고 있다. 포항시민들 사이에는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결정된 만큼 남은 선거기간 동안은 께끗한 선거풍토를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상대후보를 헐뜯는 흑색선전보다는 지역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 지 자신의 공약을 내놓고 이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진정한 축제인 선거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국민의힘이 2일 발표한 영남 3개 지역 경선 결선 결과 이곳 현역 의원이 전원 탈락했다. 최종 경선결과 포항남울릉 선거구에서 이상휘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현역 김병욱 의원을 꺾고 승리했고 대구 중·남구는 도태우 변호사가 임병헌 의원을 물리치고 공천권을 따냈다. 부산 동래는 서지영 전 국민의힘 총무국장이 김희곤 의원에게 승리했다. 포항남울릉 국민의힘 공천권을 따낸 이상휘 전 대통령실 춘추관장은 포항 항도초등학교와 포항중학교를 거쳐 포항수산고등학교, 용인대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2004년 국회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서울특별시 민원비서관, 이명박 정부 대통령실 인사국장, 춘추관장, 홍보기획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 선대위 비서실 기획실장으로 합류한 데 이어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 정무 2팀장으로 활약하는 등 중앙정치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총선에 도전했다.
국민의힘 대구경북지역 경선결과 현역의원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과반 득표자가 없어 결선투표를 치루는 포항남·울릉과 대구 중구남구를 제외하고 대부분 현역의원들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대구 달서구병 김용판 의원은 유일하게 현역의원 가운데 경선에서 실패했다. 1차 경선결과에 이어 현역의원들에게 도전장을 낸 후보들이 대부분 경선에서 패하며 대구경북 지역도 '현역 경선 불패'를 이어가게 됐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28일 오후 지난 26∼27일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서울 1곳, 부산 5곳, 대구 5곳, 대전 2곳, 울산 2곳, 세종 1곳, 경기 1곳, 경북 6곳, 경남 1곳 등 24개 지역구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은 경북 6곳(포항북, 포항남·울릉, 경주, 김천, 구미갑, 상주·문경),대구 5곳(중·남, 서, 북을, 수성갑, 달서병)이 포함됐다. 경북 6곳 선거구의 경선 결과 포항북구 김정재, 경주 김석기, 김천 송언석, 구미갑 구자근, 상주문경 임이자 후보가 공천을 확정했다. 포항남구울릉은 과반 득표자가 없어 김병욱·이상휘 후보가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경북지역 6곳은 포항남구울릉을 제외하고 현역의원들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대구 5곳 선거구는 서구 김상훈, 북구을 김승수, 수성구갑 주호영, 달서구병 권영진 후보의 공천이 확정됐다. 중구남구는 과반 득표자가 없어 임병헌·도태우 후보가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대구 달서구병 김용판 의원은 유일하게 현역의원 가운데 권영진 후보에게 패하며 경선에서 실패했다.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포항지역의 경우 포항북구는 김정재 의원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포항남울릉은 후보자들이 20% 중후반대 접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북구에서 공천이 확정된 김정재 의원은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포항시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윤종진 예비후보를 비롯한 우리당 공천을 신청했던 모든 후보들의 뜻을 새겨 총선 압승과 포항발전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금 우리 포항은 미래 100년을 결정지을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면서 “지난 50년간 포항을 이끌어왔던 철강산업 일변의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이차전지·수소산업, 바이오·헬스 산업 등 미래첨단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정재 의원은 “이번 총선이 깨끗하고 건전한 선거문화가 정착되는 계기로 만들어 진정한 ‘시민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정정당당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교육 혁신을 통해 지역소멸을 막을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으로 경북도내 8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해당 지역 대학, 산업체 등과 협력해 주민이 원하는 교육 정책을 자율적으로 마련하면, 중앙 정부가 재정 지원과 규제 해소 등 다양한 특례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대통령실 장상윤 사회수석은 28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1차 시범지역에는 6개 광역 지자체와 43개 기초 지자체가 선정됐다. 이 가운데 경북도에서 1유형에 포항, 구미, 상주, 칠곡, 울진, 봉화 등 7개 지자체가 선정됐으며 광역지자체가 지정하는 3유형에는 안동-예천이 선정됐다. '지방시대' 구현을 목표로 하는 윤석열 정부의 핵심 정책으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와 교육부가 함께 추진해 왔다. 장상윤 수석은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올해 진행한 공모에는 총 40건, 6개 광역 지자체 및 52개 기초 지자체가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정책 및 지역발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가 각 지자체가 제출한 계획을 평가했으며 총 31건, 6개 광역 지자체 및 43개 기초 지자체를 1차 시범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1차 시범지역은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 및 정책 전문가들과 함께 세부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교육부는 지방교육재정 특별교부금을 30억∼100억원 지원하면서 각 지역이 요청한 규제를 해소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 우수교육 모델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1차 공모에 지원했으나 이번에 선정되지 못한 9개 기초 지자체는 예비지정지역으로 선정된다. 대통령실은 "예비지정 지자체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 오는 5월 2차 공모 때 추가 지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27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한나라당(국민의힘) 당직자로 정치에 입문한 뒤 국회 정책연구위원, 여의도연구원 아카데미 소장 및 수석전문위원, 새누리당 대구시당·경북도당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민선 7기 경북도정에선 정무실장을 맡으면서 중앙정부와 경북도의회, 정당, 사회단체 등 업무를 총괄하면서 굵직한 도정 현안을 해결하기도 했다. 이 부지사는 사의를 표명하며 "새로운 꿈을 실현하기 위해, 경제부지사 직을 내려놓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민선 8기 경북도정의 경제정책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해 온 이 부지사는 1년 7개월의 재임 기간 국회와 중앙부처를 오가며 포스텍 연구 중심 의대 설립, 경북 배터리 글로벌 혁신 특구 지정 등 지역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신공항 화물터미널을 두고 갈등이 빚던 지난해 11월에는 국토교통부를 찾아 군위와 의성에 각각의 복수 화물터미널을 건설하도록 정부를 설득하기도 했다. 또 여성 특유의 섬세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재임 기간 소탈한 모습으로 직원과 소통하면서 경제 분야 정부 공모 사업 선정과 14조2천억원에 달하는 투자 유치 등 굵직한 성과도 냈다. 이 부지사는 공직자 사퇴 시한인 오는 3월 11일 전까지 사직서 수리를 마치는 대로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입당해 비례 공천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부지사가 사퇴의 뜻을 밝히면서 후임 부지사 선정 절차 등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경북도가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하고 도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후임 부지사직은 관련 전문성이 있는 인사를 선임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오있다.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포항북구 국회의원 후보가 27일 포항시청에서 “지역내총생산 30조, 인구 60만 시대를 위한 포항의 대전환”이라는 비전과 목표를 위한 두 번째 정책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오중기 후보는 지난 20일 기자회견에서는 4대 핵심공약과 함께 8대 분야 중 첫 번째인 “혁신성장”에 대한 공약과 세부과제들을 발표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8대 분야 중 두 번째인 '숙원사업', 세 번째 '균형발전', 네 번째 '민생활력' 공약과 함께 세부과제들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숙원사업' 공약을 통해 포항의 밀린 숙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영일만대교 노선 확정 및 조기 완공, KTX 포항역 진출입로 1개소 추가 확보 및 주차장 확충, 국제전시컨벤션센터 연계 특급호텔 유치, 흥해읍민 다목적 운동장 건립을 세부과제로 내놓았다. '균형발전” 공약을 통해서는 포항 경제 재도약을 위한 도시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세부 과제로는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조기 추진, 국가전략특구 연계 산업단지 신규 조성, 환경기반시설 확충, 도시재생 혁신사업 추진, KTX 포항역세권 복합쇼핑몰 유치, 기계-신항만 고속도로 조기 건설, 초광역 고속철도망 구축, 포항-수서 SRT 증편을 내걸었다. '민생활력' 공약에 대한 세부 과제로는 지역 청년·여성·어르신 일자리 5만개 창출, 미래형 신산업 초격차 기술 지역인재 육성, 소상공인 경영 부담 완화, 농어민수당 100만원으로 인상 및 국비 지원 법제화, 전세사기 피해자 특별법 개정, 포항시립미술관 2관 조기 완공 및 디지털 미술관 추진,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포항분관 건립, 국내최대 54홀 파크골프장 조성 및 국제대회 유치를 제시했으며, 이를 통해 활력 넘치는 시민의 삶과 정책 뒷받침을 만들겠다고 했다.
포스코범대위 임종백 공동 집행위원장은 27일 오전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26일 오후 대구지검 포항지청에 제 7, 8회 지방선거와 관련 특정 업체에 일감 일괄 몰아주기 및 갑질 혐의로 A국회의원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임 집행위원장은 이날 "지난 2018년 6월 제7회와 2022년 6월 제8회 지방선거 당시 A의원 사무국장 겸 보좌관(4급)인 B씨는 A의원의 묵인 아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공천을 빌미로 특정 업체에 ‘일감 일괄 몰아주기 및 갑질’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B씨는 포항시의원 선거와 도의원 선거에 처음 출마하는 정치신인 (예비)후보자를 대상으로 (예비)후보자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특정 업체에 일감 몰아주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B씨는 제7회 지방선거 당시는 C회사에, 제8회 때는 D회사에 일감을 일괄 몰아줬다"며 "B씨는 (예비)후보자와 업체 간 직거래를 통해 정상적인 거래를 해야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특정 업체에 일감을 일괄 몰아줬다"고 강조했다. 포항북구선괸위 (예비)후보자의 정치자금 수입·지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6월 실시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C회사에서 일괄 몰아준 홍보비는 총 1억 2600원 가량이라고 공개했다. "특이한 사항은 지역구 포항시의회 의원 선거에 처음 출마하는 자 모두(4명)가 일괄 거래한 사실이 있다"며 "일괄 거래한 후보자는 총 5명으로 확인됐다"고 소개했다. 또 "지난 2022년 6월 제8회 지방선거 당시도 선거공보와 선거벽보, 현수막, 공개장소에서의 연설·대담차량 설비, 기타 등을 D회사에서 일괄 제작해 납품했다"며 "총 금액은 2억 2600만원 가량"이라고 밝혔다. "이 또한 지역구 지방의회의원(포항시·경상북도)선거에 처음 출마하는자 총 8명 중 7명의 후보자가 일괄 거래한 사실이 있다"며 "과거부터 일괄 거래한 후보자 1명 등 총 10명이 일괄 거래했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지난 2022년 6월 실시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여론조사와 투표참여 ARS도 E(리서치기관)업체에 일괄 거래한 사실이 있다"며 "총 금액은 5500만원 가량"이라고 공개했다. "이 여론조사도 지역구 포항시의회의원 선거에 처음 출마 하는자 4명의 후보자가 일괄 거래한 사실이 있다"고 강조했다. 임종백 위원장은 "업체선정을 (예비)후보자의 자율에 맡겨야 함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당내 후보자의 공천권을 가진 A의원(사무실 관계자 포함)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공천을 빌미로 특정 업체에 ‘일감 일괄 몰아주기 및 갑질’을 했다"며 "A의원은 공인으로서 포항시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이를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정 업체에 일감을 일괄 몰아주고 그 댓가로 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수수했다면 시민들의 혈세가 특정 개인에게 흘러들어 불법 이득이 발생함으로써 법적 도덕적 문제가 있다"며 "특정 업체가 A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조달 창구 역할을 한 것인 지에 대해 검찰은 철저하게 불법 정치자금 수수 여부를 수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포항남울릉 선거구 국민의힘 이상휘 예비후보의 과거 다단계 회사 근무이력이 주말동안 지역정가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자 공천과정에도 '자기검증기술서'에 후보자의 다단계 이력을 묻는 문항이 들어 있어 이상휘 예비후보의 다단계 회사 경력이 공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제이유 그룹은 지난 2004년 사기죄로 12년형을 받고 수감 중인 주수도 회장의 다단계 회사로 최소 35만명에게 4조~5조원의 피해를 끼쳐 단군이래 최대 사기사건을 이름나 있다. 이상휘 예비후보는 지난 2004년 이 회사의 홉보팀장으로 근무한 적이 있다. 이상휘 예비후보 측도 “2004년 조선일보 구직 광고를 보고 제이유그룹에 입사한 것은 사실이지만 3개월 정도 직무수행 교육을 받고 업무배치 과정에서 이상함을 감지하고 퇴사했다”고 밝혔다. 이상휘 예비후보의 다단계 논란은 엉뚱하게 최용규 예비후보에게 불똥이 튀었다. 이상휘 예비후보는 "다단계 논란을 최용규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퍼트렸다"고 주장하며 "검사 출신 최용규 예비후보의 검찰 재직당시 검사로서 자질론이 대해 의구심이 간다"며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최용규 예비후보 측은 이상휘 예비후보의 다단계 논란에 대해 기자회견을 가진 바가 없는데 엉뚱하게 불똥이 튄 것이다. 최용규 예비후보는 "이상휘 예비후보의 다단계 논란에 대해 기자회견을 한 사실이 결코 없으며, 유언비어를 퍼뜨린 사실도 없다"며 이상휘 예비후보의 주장을 강하게 일축했다. 또 "자신의 공약과 비전을 어필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과 다른 흑색선전으로 같은 당 후보 흠집 내기 주장은 한국 정치에서 사라져야 한다" 며 "흠집내기로 일관하는 후보자는 지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 경선을 하루 앞두고 일어난 이번 사대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이상휘 예비후보를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상휘 예비후보는 뒤늦게 최용규 예비후보 측에 대한 주장을 모두 삭제한 보도자료를 수정 배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