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텍(구. 포스코플랜텍, 사장 김복태)은 극저온 고압 배관설비 분야와 기체 및 액체수소 충전소 구축 분야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수소전문기업 하나유니트(사장 김영국)와 손잡고 액화수소 PRG 시스템에 접목할 열교환기 패키지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액화수소를 기화하여 수소충전시스템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열교환기 패키지 연구개발에 서로 협력하기로 하며, 이를 플랜텍에서 개발 중인 수소 PRG 시스템에 접목하기 위한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플랜텍에서 개발 중인 수소 PRG 시스템은 수소를 생산하고 생산된 수소를 수소모빌리티에 충전하며 잉여 수소로 발전까지 하는 수소 생산∙충전∙발전 All-in-One System이다. 현재 상용차 충전소급의 충전(Refueling) 모듈을 年內 개발 완료할 예정인데, 이 수소 충전(Refueling) 모듈에 향후 액화수소를 사용하기 위한 열교환기의 접목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플랜텍 민영위 실장은 “향후 확대가 예상되는 액화수소 시장요구에 대응하고자 액화수소 PRG 시스템 개발도 진행 중이며, 앞으로 수소 PRG 시스템이 시장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 할 것이며,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수소 인프라 구축 선도기업으로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국민의힘에 대한 따끔한 지적을 내놨다.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175석을 확보했지만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108석 확보에 그친데 대한 지적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서 "이번 총선은 자유우파에게 많은 가르침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는 민생이고 선거는 민심의 바로미터"라며 "전통 자유우파의 상징인 당이 선거때마다 선장이 바뀌고 갈팡질팡하는 모습부터 시정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에 대한 따끔한 질타를 남겼다. 또 "선거결과를 겸허히 받아 들이고 다시 심기일전해서 대한민국을 선진 초일류 국가로 가는 정책대안을 만들어 국민께 다가가는 용기를 가지자"고 강조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선거이후의 화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지사는 "여야 화합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해 다시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뛰자"고 당부했다. 이어 "경북도는 국가의 가장 큰 현안인 저출생과의 전쟝을 선거결과와 관계없이 힘차게진행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경북도는 11일 저출생 극복을 위해 7933억원 규모의 2024년도 제1회 추경 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22대 총선 참패와 관련 사퇴 입장을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한 대통령실 고위급 참모들도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말했다. 이어 “민심은 언제나 옳다.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 당을 대표해서 국민들께 사과드린다”며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또 "야당을 포함한 모든 당선자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국민의 뜻에 맞는 정치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 위원장은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아직 특별한 계획은 없다. 어디서 무얼하든 나라 걱정하면 살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175석,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가 108석을 확보했다. 조국혁신당은 12석이다. 지역구 90석, 비례대표 18석으로 21대 총선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이 얻은 103석보다 5석 늘어난 수준이다. 당시 통합당을 탈당해 당선된 무소속 후보 4명이 있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지난 총선보다 단 1석 늘어난 결과다. 국민의힘이 비록 크게 패했지만 개헌저지선(100석) 사수에는 성공했고, 지난 총선 성적표(103석)와 큰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현재의 국정운영 기조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도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본투표일인 10일 오후 포항시청 10층에 마련된 투·개표 지원상황실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투표 상황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이날 상황실을 방문해 비상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하고, 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선거 지원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이날 남·북구 읍면동별 투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시간대별 투표율 등을 확인하는 한편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들이 불편 없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공정한 선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개표가 종료되는 마지막까지 빈틈없이 철저를 기해 원활한 선거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투·개표 지원상황실을 개표 종료 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선거관리위원회, 경찰서 및 경상북도에 운영 중인 선거상황실과 협조해 투·개표소 안전관리, 사건·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선거업무 지원에 힘쓰고 있다. 한편 시는 본투표일인 10일 남구 81개소, 북구 83개소 등 총 164개의 투표소를 설치해 운영했다. 앞서 이강덕 포항시장은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전 포항시의회에 마련된 대이동 사전투표소에서 배우자 최혜련 여사와 함께 투표를 완료했다.
선린대학교(곽진환 총장)는 지난 9일 인산관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포항의료원(함인석 원장), 포항시북구보건소(박혜경 소장)와 함께 지역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는 경상북도 포항의료원과 지역민 정신건강 증진에 힘쓰고 있는 포항시 북구보건소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지역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자 이루어졌다. 각 기관은 공공보건의료 기능 강화를 위한 정신건강 관련 전문상담 인력 교육 및 지원, 지역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인·물적자원 공유 활성화 등에 협력하고자 했다. 포항시북구보건소 박혜경 소장은 “포항시는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많은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포항청년마인드링크센터를 통해 지역민들이 정신건강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포항의료원 조광래 행정처장은 “최근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역의 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 북구보건소와 함께 지역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힘 쓰겠다”고 말했다. 선린대학교는 학생상담센터를 운영, 전문자격증을 가진 상담사들이 대학생활을 하는 동안 부딪치게 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천시열)가 직원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스트레스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사내 심리 상담실 ‘마음챙김센터 휴(休)’ 운영을 확대 강화한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2005년부터 임직원의 심리적 안전감 제고를 위해 ‘마음챙김센터 휴(休)’라는사내 심리상담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상담시설 지원 대상은 포스코 임직원 및 가족(배우자, 자녀), 협력사 직원까지 모두 이용이 가능하며 사전 신청을 통해 평일 8:00부터 19:00까지 직접 방문하여 상담이 가능하다. 포항제철소는 ‘마음챙김센터 휴(休)’ 도입 이후, 연평균 750건 상담을 진행하며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근에 상담사 인원을 기존 2명에서 3명까지 늘리고, 운영시간도 19:00까지 확대하는 등 사내 심리 상담실 운영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심리상담 프로그램으로는 스트레스 관리를 통한 번아웃 예방, 긴급 심리상담 및 트라우마 예방 교육, 뇌과학 활용 심리 검사 등을 운영 중이다. 특히 포항제철소는 올해부터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그림검사(HTP)와 문장완성검사(SCT) 등을 통해 내면에 숨겨진 심리적 상태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 개인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정신건강 전문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한 직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비대면 심리상담 ‘트로스트 앱’을 신설하여 24시간 무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휴대폰 앱을 활용하여 국내에 근무하는 직원 뿐만 아니라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임직원 혹은 교대 근무 등으로 운영시간 중 상담이 어려운 직원들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포항제철소 ‘마음챙김센터 휴(休)’에서 근무하고 있는 서미경 상담사는 “우리 마음챙김센터는 상담실 문턱을 낮춰 직원들이 언제든지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상담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는 심리상담 외에도 명상, 정서조절을 주제로 한 집단상담을 수시로 진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사내 심리상담실 ‘마음챙김센터 휴(休)’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심리 고충 사례를 소개하는 마음챙김 레터를 주기적으로 발송하는 등 건강하고 안정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포스코인재창조원이 포스코 정년퇴직 예정자를 대상으로 GLD(Green Life Design)교육을 실시한다. 지난 4일 포스코인재창조원은 2024년 포스코 정년 퇴직 예정자를 대상으로 포스코 구룡포수련원에서 1박2일 진로워크숍을 진행했다. 진로워크숍은 포스코 자체 퇴직자 교육프로그램인 GLD교육 커리큘럼 중 하나로, GLD 교육은 ▲1단계 진로설계워크숍, ▲2단계 부부워크숍, ▲3단계 실행력 강화워크숍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 진행된 진로설계워크숍에서 교육생들은 수 십년의 직장생활을 비롯해 지금까지의 삶을 성찰해보고, 자가진단을 통해 적성에 맞는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일간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 교육생들은 '나의 생애 조망하기', '세컨 커리어 만들기', '행복한 재무설계', '내게 맞는 귀촌·귀농', '수익형 부동산' 등 퇴직후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유용한 과목들을 학습했다. 교육에 참석한 열연부 김태호씨는 "퇴직 후 진로를 준비하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회사에서 전문강사와 함께 구체적인 진로를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되어 한층 마음이 놓인다"며 "회사가 있어서 참 든든하다"고 밝혔다. 또 포스코는 임직원들이 고령화사회에 단계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올해 퇴직을 앞둔 만 60세 직원 뿐만 아니라 퇴직을 2년 앞둔 만 58세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예비"과정을 신설해 교육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교육을 기획하는 포스코인재창조원 김일수 교수는 "포스코는 퇴직을 앞둔 직원들의 심리적 안정과 생애설계 지원을 위해 올해로 10여년째 퇴직자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전문 재무기관인 한국재무설계와 전문 컨설턴트가 지원하는 체계적인 교육으로, 2023년 퇴직자의 60%가 재취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입사부터 퇴직 이후까지,생애주기별 맞춤 복리후생 제도를 도입해 기업 차원의 롤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향후 진행될 2단계 부부워크숍(7월 예정)에서는 부부가 함께 워크숍에 참여해 재무, 건강 등과 관련된 노후계획을 함께 수립하고, 3단계 실행력강화워크숍에서는 경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법과 필요한 실무적 내용을 학습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포항북구 오중기 후보는 "그저 탐욕과 오만으로 방관만 해온 현역의원이 3선이 된다면 이는 포항의 대참사"라고 주장했다. 오중기 후보는 8일 오전 포항시청에서 가진 선거운동기간 중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중기 후보는 "변화와 발전속도가 수도권을 따라잡지 못하고 특화된 산업 중심으로 신성장동력을 튼튼히 세워 가야 하는데 경쟁에 뒤쳐지고 있다"며 이는 "포항의 정치구조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탐욕과 오만으로 방관만 해온 현역의원 3선은 포항의 대참사"라며 "경쟁을 통해 진정으로 일하는 국회의원이 있어야 포항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포항을 향항 절절한 사랑을 믿어달라"며 "포항만을 바라보며 달려온 진심을 믿어주고 받아주며 손을 내밀어 잡아줄 것"을 호소했다. 덧붙여 "오랜 세월 많이 단단해졌고 단단해질 동안 수많은 상처와 흔들림이 있었고 아팠다"며 "이제 잘 할 수 있는 준비도 마쳤기에 제2의 영일만 기적을 위해 일 할 기회를 달라"고 당부했다. 오중기 후보는 "오랜 세월, 포항의 주요 사안마다 목소리를 높혀온 노력을 인정하는 시민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드리는 큰 절로 이번 총선에 승리를 확신했다.
포스코노동조합(이하 포스코노조)이 “회사 측이 조직적으로 조합원 탈퇴를 종용하고 있다”며 사 측을 고용노동부에 고소했다. 포스코노조는 8일 오전 10시 30분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고발장에는 지난달 21일부터 노조원으로부터 제보받은 사측의 부당노동행위 사례 200여건이 포함됐다. 노조에 따르면 총 200여건의 노동법 위반 사례는 탈퇴종용 부당노동행위가 120여건이며 근로시간 미준수, 휴게시간 보장 위반 등 다양한 노동법 위반사례가 접수됐다. 포스코노조 조합원수는 작년 12월 말까지 1만1000여명이었으나 4월초까지 직책자 및 P직군 엔지니어 사무직 조합원 위주로 총 2300여명의 조합원이 탈퇴해 8800여명을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 조합원 5명 중 1명이 탈퇴한 셈이다. 김성호 노조위원장은 “사측은 90년도 박군기 위원장때 노조파괴와 2018년도 민주노총 포스코지회 3천여명을 탈퇴시킨 경험을 모범사례로 조합원들을 탈퇴시켜 헌법에 위반되는 악행을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에 제보 된 200여건의 노동법 위반 사례 고발장 접수를 시작으로 포스코의 불법행위를 뿌리뽑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 “사측의 목표는 올해 9월까지 과반수 노동조합 유지 시 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을 노동조합 위원장이 위촉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대대적인 탈퇴종용을 일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성호 노조위원장은 “파트장이 노조 탈퇴 신청서를 들고 ‘튀지말라’며 탈퇴를 종용하기도 했고, 정년퇴직자 재채용을 빌미로 노조탈퇴를 재촉하기도 했다”며 “이게 대한민국 글로벌 경쟁력 1위 회사가 할 짓인가”라고 따져물었다. 이어 “이번 노조탈퇴 압박 등 부당노동행위는 최정우 회장 밑에 있던 사람들이 하는 것이다. 이번 기회에 뿌리를 뽑아서 건전한 노사관계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추가로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조합원 제보를 받아 지속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포스코 측은 “노조 가입 및 탈퇴는 개인의 자율적인 선택과 판단의 문제”라면서 “회사는 부당노동행위 예방에 힘쓸 뿐 아니라 법규 등에 따라 노조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을 1년 유예하는 안에 대해 “내부 검토는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전까지 “국민의 불편이 예상돼 유예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에서 한 발짝 물러난 입장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증원 1년 유예안에 대해 '내부검토' 의사를 밝혔다. 또 의대 2000명 증원 규모가 축소된다면 어떤 방식으로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에는 “신입생 모집요강이 정해지기 전까지 물리적으로 (증원 규모)변경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전날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가 총선 이후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합동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대표성 있는 협의체 구성은 진일보한 형태로 평가할 수 있다”며 “여러 의료계 단체들이 모인다고 한다면 정부도 함께 자리해서 생산적인 토론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부의 의료 개혁에 대해서는 “수련생인 전공의들의 과도한 근무 시간을 단축하고, 필수의료를 선택한 이들이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며 “의료 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 등을 통해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더 좋은 여건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의료 시스템을 혁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열린 자세로 전공의들의 의견을 경청할 것”이라며 “정부를 믿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길 바란다. 속히 현장으로 복귀하길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병원에 남은 의료진들을 향해서는 “전공의의 공백을 감당하며, 환자의 곁을 지켜주고 계시는 의사, 간호사 등 현장의 의료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달 12일 서울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제안한 의대 증원 1년 유예안에 대해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은 더 늦추기 어려운 사안”이라며 선을 그었다. 당시 복지부는 국민을 생각한다면 의대 증원 유예는 절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언급하며 “필수의료 부족으로 인한 국민의 고통을 생각할 때 정부가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 아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