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가 3일부로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주사의 조직 구조를 슬림화하고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그룹 경영의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조직 전반의 실행력을 제고하며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등 주요 핵심사업의 본원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지주사 내 철강팀·수소사업팀과 포스코 탄소중립전략실이 나누어 수행하고 있는 탄소중립 업무의 주요 기능을 지주사 전략기획총괄 산하에 신설되는 ‘탄소중립팀’이 통합 관리하게 되어 그룹 차원의 탄소중립 전략 수립과 실행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또 이차전지소재사업 전략기획 및 사업추진 강화를 위해 사업관리 기능을 전략기획총괄 산하에 이관하여 '이차전지소재사업관리담당'을 신설했으며, 그룹차원의 R&D 컨트롤 타워 강화를 위해 ‘기술총괄’을 신설하고 포스코기술투자의 신사업 기획, 벤처 기능도 이관하여 지주사 주도의 신사업 발굴과 투자를 강화한다 임직원의 윤리의식 제고, 컴플라이언스 기능 강화를 위해 ESG팀과 법무팀을 '기업윤리팀'으로 통합했으며, 이사회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이사회사무국’도 신설한다. 이번 포스코홀딩스 정기인사에서는 전문성과 역량을 두루 갖춘 여성 임원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포스코홀딩스 경영지원팀장으로는 포스코그룹 역사상 첫 여성 사업회사 대표인 엔투비 이유경 사장이 보임한다. 또 탄소중립팀 탄소중립전략담당은 포스코 여성 공채 1기로, 광양제철소 2제강공장장, 생산기술기획그룹장 등을 역임한 포스코 김희 탄소중립전략실장이 맡는다. 커뮤니케이션팀 홍보담당은 포스코·포스코퓨처엠 홍보그룹장 및 포스코홀딩스 언론담당 상무보를 역임한 그룹내 손꼽히는 홍보 전문가인 포스코 한미향 커뮤니케이션실장이 선임됐다. 포스코홀딩스는 그룹차원의 브랜드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컨설턴트 출신인 이영화 상무보를 브랜드전략 부장으로 영입한다. 그룹사에서는 포스코이앤씨의 안미선 구매기획그룹장이 구매계약실장을 맡게 되었다. 사업회사 포스코는 장인화 회장의 현장 중심 경영철학을 반영해 제철소장의 위상을 강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생산기술본부를 폐지하고, 포항제철소장, 광양제철소장을 본부장급으로 격상시켜 각 제철소별 책임경영을 강화한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여건을 기회로 활용하는 토대를 마련함과 동시에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의 新경영비전을 사업 성과로 구체화 해나갈 계획이다.
포항 보경사 천왕문과 김천 직지사 천왕문이 사문(寺門)으로 역사적,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2일 ‘포항 보경사 천왕문’을 비롯해 ‘김천 직지사 천왕문’ ‘완주 송광사 금강문’ 등 전국 사찰의 금강문과 천왕문 8건과 불전인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까지 총 9건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했다. 금강문과 천왕문은 조선시대 사찰의 삼문(三門) 체계가 성립되면서 나타나는 사찰 진입부의 두 번째와 세 번째 건축물이다(첫 번째 건축물은 일주문). 포항 보경사 천왕문과 김천 직지사 천왕문은 조선 후기 건축양식의 변천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학술적 가치와 함께 지역적 특색을 간직하고 있는 사문(寺門)으로 역사적, 예술적인 가치가 크다. ‘포항 보경사 천왕문’은 정확한 창건 연대를 알 수 없으나 1679년(숙종 5) 중창한 후, 1761~1767년(영조 37~43)에 중건한 것으로 확인되며, 17세기 이후 본격적으로 이뤄진 사찰 천왕문의 조성과 시기적 변화양상을 살필 수 있는 사례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단층 팔작지붕으로 가운데 통로칸은 쌍여닫이 띠장널문을 달았는데, 진입영역의 산문이라기보다는 중심 주불전 영역의 정문으로서 상징성을 갖추고 있다. 정면의 가운데 기둥 밑부분에는 보경사 적광전(보물)과 유사한 사자상이 조각된 신방목(信枋木)을 설치했는데, 이는 국내 천왕문 중 유일한 사례로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높다. ‘김천 직지사 천왕문’은 1596년(선조 29) 임진왜란 때 왜적의 방화로 절의 모든 건물이 소실됐으나 천불전, 자하문과 함께 피해를 입지 않고 유지돼 오다 1665년(현종 6) 사천왕상을 새로 조성하기 이전에 중건한 것으로 추정된다. 구조는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보은 법주사 천왕문 다음으로 큰 규모이며 좌·우 협칸에는 1665년(현종 6) 전라도 송광사 승려 화원이 조성한 소조사천왕상(보물)이 각각 봉안돼 있다. 공포는 17세기 다포형식에서 18세기 익공형식으로 변화하는 과도기적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한 사찰의 산문(山門) ‘완주 송광사 금강문’ 등 8건과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이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지속적인 협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일 자신의 페이스 북 계정을 통해 "의료계는 의대정원 대안을 제시하고 정부와 협상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경북도는 최근 의료대란으로 전국 최고 꼴찌 의료사각지대인데 시군 공보의마처 차출돼 고령의 어르신들이 노심초사하고 있다" 의료대란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이어 "대부분 국민들과 만나본 의사들이 의사수 확대에 공감하고 인정하는 분위기이나 다만 증원이냐, 단기간 확대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거 진단했다. 또 "2000년 의역분업 당시 의사단체의 반발로 351명을 줄이지 않았다면 24년간 8000여명 이상, 의사 배출기간 10년을 추가하면 3510명 등 1만여명 이상이 현재보다 증가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정부에서는 5년간 1만명 증원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대해 의사단체는 지혜을 모아 대안을 제시하고 국민과 환자의 생명을 지켜주는 인도의 정신"을 요청했다. 덧붙여 "지역의사제 활성화를 위해 국립안동대와 의사과학자 양성을 휘한 포스텍 의대 설립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포항시 북구 청하면 이가리항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전담하는 어촌앵커조직과 한동대학교가 지난 1일 포괄적 업무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한동대학교 현동홀에서 학생인재개발처(처장 정숙희) 주관으로 최도성 총장과 박혜경 학사부총장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한동대학과의 포괄적 업무협약을 통해 낙후된 지역어촌의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한동대학교와의 협약(MOU)은 특정분야에 국한되는 선언적 협력이 아닌 지역대학과 어촌사업의 포괄적 협력을 추구하는 산학협력거버넌스다. 대학의 실사구시적 실용교육을 위한 현장캠퍼스로, 학생들의 여가생활을 지원하고 취·창업 활동에 이르는 다양한 기회의 공간으로서 어촌이 가진 자원들을 활용하고 새로운 어촌라이프 창출을 통해 해양관광의 활성화를 촉진하고자 체결됐다. 이가리항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지역자원 및 서비스 수요조사를 통해 어촌활성화를 위한 미래주민으로 청년층의 유입이 절실하다는 결론을 도출하고 주민공론화를 통해 '바다와 청년이 맞닿는 곳, 바다 청년놀이터'라는 사업비전을 확정했다. 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지역대학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산학협력 MOU를 통해 어촌앵커조직과 함께 새로운 생활플랫폼을 만들고 경제생태계를 조성해 어촌마을의 새로운 활력을 만들고 지속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사업단에서는 올해 상반기 한동학생들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 서핑을 비롯한 다양한 해양레저 동아리활동을 지원하는 사회혁신실험을 진행한다. 앞으로 한동대학의 글로컬대학 운영 및 기업혁신파크 조성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포괄적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이가리항에 조성될 어촌스테이션을 한동대를 비롯한 지역 대학생들의 해양레저활동을 지원하고 해양분야 창업을 육성하는 공간으로 특화해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콘텐츠에 강점을 가진 한동대학교 학생들의 참여를 통해 어촌활력을 위한 관광상품 개발 및 디자인, 홍보 및 판매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한동대 최도성 총장은 “앵커조직과 협력하여 창의적 교육과 학생들의 여가활동 및 창업을 통해 어촌활력에 도움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가리항권역 박희광 단장은 “글로벌로 나아가는 한동대의 역량과 학생들의 열정을 다양한 사회혁신실험을 통해 어촌 활력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국토부가 군위에 여객 터미널, 의성은 화물터미널을 각각 건립하는 방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비치면서 의성군민들의 반발이 격해지고 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복수 화물터미널 입지에 대한 국토부의 오락가락한 자세가 집회과정에 할복 시도까지 문제를 확대시키고 있는 등, 의성군 민심을 자극하고 있다. 의성군 통합신공항이전지원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2일 세종시 국토부 청사 앞에서 지역민심을 전달하고 국토부 차관의 망언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추진위는 “군위군 여객기전용 화물터미널, 의성군 화물기전용 화물터미널에 대한 명문화된 답변을 내놔야할 것”이라고 강한 주장을 펼쳤다. 신광호 국토부 신공항건설추진단장은 최근 김주수 의성군수를 만나 "국토부는 지역 간 합의사항을 지킬 필요가 없다"고 발언한 것이 문제가 됐다. 지난해 극심한 갈등을 빚었던 화물터미널 위취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군위에 여객 터미널, 의성은 화물터미널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갈등이 일단락 됐었다. 하지만 국토부가 외부 전문가 기구를 통해 복수 터미널 건설방안을 검토하는 과정에 나온 신 단장의 이같은 발언은 일단락됐던 화물터미널 위치에 다시 불을 댕겼다. 이날 추진위를 중심으로 이장연합회, 새마을단체, 청년단체 등 800여명은 세종시 국토부 청사앞에서 신공항 기본계획에 의성군 화물터미널 건립을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추진위는 “국토부 신광호 단장은 복수화물터미널에 대해 책임 피하기식으로 일관한데다 이후 주요 언론에서 ‘공동합의문은 국토부가 합의한 사항이 아니고 참조사항일 뿐’이란 신 단장의 망언을 잇따라 보도한 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의 원칙없는 자세는 물론 지역민심을 외면한 신 단장의 발언을 감안할 때 의성군민들의 확실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집회를 갖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박정대 추진위원장은 "국토부 멋대로 전문가 그룹을 만들어서 추진하겠다는 것은 지금까지 진행해온 모든 것을 무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부가 사기 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원호 대한노인회의성군지회 회장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서로 갈라치기 하는 중”이라며 “앞에서는 합의해 주는 척, 뒤에서 호박씨 까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군민들의 투쟁의지를 강조했다. 남흥곤 의성군 이장연합회장은 “공동합의문을 무시하고 복수화물터미널 진행을 망치고 있는 주범인 국토부 TK신공항건설추진단장을 즉시 교체해야한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인기 전)통합신공항 공동유치위원장은 “대구시장, 도지사가 한 약속들은 말짱 도루묵이 됐다”며 연설도중 할복 시도를 해 경찰 및 관계자들이 말렸지만 끝내 복부에 좌상을 입으면서 119 응급차량에 긴급 이송됐다. 박정대 추진위원장은 “지방공항활성화라고 하며 현 대구공항을 그대로 옮겨놓는 본전치기 국가정책은 담당 고위공무원의 무능력함을 여실히 드러내는 행태”라며 국토부의 신 단장 즉각 교체와 복수 화물터미널 건설에 대한 명문화된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에코프로가 이차전지 시장의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대대적인 원가절감과 조직문화 혁신에 착수한다. 에코프로는 1일 오창 본사에서 진행된 2분기 조회식을 통해 원가는 절감하고 조직문화는 업그레이드하는 'Cost down, Change up’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하고 세부 로드맵을 공개했다. 에코프로는 향후 2년 동안 코스트를 30% 절감한다는 목표 아래 지주사 및 가족사들이 참여하는 원가혁신 TF를 구성했다. 원가혁신 TF는 가공비, 원재료비, 투자비 및 생산성 3개 분과로 구성돼 주요 제품별 원가를 분석하고, 현재 수준을 평가해 향후 2년 내에 총원가 30%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원가절감으로 수익성을 개선한 임직원들에게 절감액의 상당액을 성과급으로 지급한다는 방침 아래 세부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이에 따라 에코프로는 연초에 수립했던 가족사 대표이사 및 주요 임직원들의 KPI(핵심성과지표)를 대폭 수정해 원가절감 등 혁신 지표를 대폭 반영해 재수립하고 있다. 혁신지표 달성 여부가 연말 사장단 및 임원 인사의 주요 잣대가 될 전망이다. 에코프로가 대대적인 원가 절감에 착수한 건 전방산업 부진과 광물가격하락으로 초래된 경영위기를 정면 돌파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특히 원가 절감 목표액을 주요 KPI로 설정하고 이를 평가 및 성과급 지표로 활용키로 한 건 구호성이 아닌 실행력을 배가해야 한다는 최고경영층의 강력한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에코프로는 또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밑바탕은 기업문화에 달려있다고 보고 도전, 신뢰, 변화와 혁신의 에코프로 기업문화를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조회사를 통해 “혁신은 고객과 시장을 대하는 자세를 바꾸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면서 “고객 앞에 좀 더 겸손하고 고객이 지적하는 문제점들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혁신의 문이 열린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전 임직원들의 혁신 마인드를 고취하기 위해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사업과 기술, 제품은 물론 조직문화 전반에 걸쳐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이 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모해 내부 심사를 진행한다. 수상자들에게는 상금과 함께 승진 가점이 주어지며 아이디어가 채택돼 성과가 나올 경우 성과급도 받게 된다. 또 사무직은 ‘기술전문가 제도’, 운영직은 ‘기술명인 제도’를 도입해 혁신 마인드를 갖춘 직원들을 우대하는 인사 제도 개편도 검토 중이다. 생성형 AI의 확산에 따라 디지털과 인공지능 기술 도입은 피할 수 없는 과제로 보고 기업형 GPT 등 AI를 활용해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조회사 말미에 “혁신의 성과는 철저하게 혁신한 분들에게만 돌려드리기 위해 이를 제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북도는 군위군을 대구에 내줬지만 여전히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큰 면적을 차지했다. 대구시는 군위군의 편입으로 전국 특별·광역시 중 가장 큰 면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면적이 큰 순서는 경북 1만8424㎢(18.3%), 강원 1만6831㎢(16.8%), 전남 1만2362㎢(12.3%)으로 나타났다. 군위군(614㎢)을 새로이 포함한 대구시는 1499㎢로 전국 특별·광역시 중 가장 큰 면적을 보유하게 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국의 토지와 임야대장에 등록된 국토 면적은 10만449.4㎢(3963만2천 필지)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약 2배에 달하는 크기로, 국토부 미등록토지 정비사업과 공유수면매립, 국가어항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으로 신규 등록된 토지가 발생함에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0년간 산림·농경지(임야·전·답·과수원)는 1,764㎢ 감소(-2%)한 반면, 생활기반 시설(대·공장용지·학교용지·주유소용지·창고용지)은 846㎢ 증가(20%), 교통기반 시설(주차장·도로·철도용지)은 479㎢ 증가(15%)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장용지의 경우 비수도권(816.2㎢)은 수도권(285.2㎢) 면적의 약 3배 증가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지난 10년간 수도권(34.4%)과 비수도권(28.5%) 면적 상승률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토 전체 면적 대비 집합건물의 면적(721.7㎢)은 2014년 대비 약 40.6% 증가했으며, 이 수치는 주거방식 변화와 인구의 도시집중현상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를 소유자별로 분석하면 개인 49.7%, 국유지 25.5%, 공유지 8.5%순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10년간 국유지와 공유지, 법인소유 토지는 각각 3.9%, 4.2%, 1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법인소유 토지의 공장용지와 대지는 각각 203㎢, 123㎢ 증가했고 이는 1990년대 이래 지속적인 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사업용 토지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임야와 농지의 경우도 각각 177㎢,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산림경영이나 농업경영을 위한 사업용 토지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불자기자연합회(이하 불기연) 회장단 이·취임식 및 3월 월례회가 지난달 29일 개최됐다. 이날 불기연 신임 회장에는 모용복 경북도민일보 편집국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부회장에는 권영대 데일리임팩트 국장, 강신윤 영남경제 총괄본부장, 신일권 경상매일신문 국장이 선임됐다. 감사에는 전임 회장인 차동욱 시사저널 국장이 당연직으로, 사무처장에는 신영숙 파이낸셜대구경북 국장이 임명됐다. 또 고문에는 초대 회장인 강진구 뉴시스 국장과 강동진 국제뉴스 국장이 선임됐다. 포항불자기자연합회 산하 봉사단 단장에는 최미경 씨가 새로 임명됐다. 신임 모용복 회장은 “전임 회장들이 닦아놓은 토대를 발판으로 불기연 위상강화와 회원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아울러 “봉사단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이 펼쳐질 수 있도록 함께 중지를 모아나가자”고 당부했다. 포항지역 기자들이 뜻을 모아 결성한 순수봉사단체인 포항불자기자연합회는 2022년 7월 첫발을 내디딘 이래 지역현안에 대한 심층보도와 아울러 지역 불교계 소식도 활발하게 전달해 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2년 전 힌남노 내습 당시 피해지역 복구활동, 수재의연금 기탁 등 재난극복에도 힘을 보탰다. 또 불기연 산하 봉사단은 매주 화요일 지역 취약계층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국수봉사를 펼치고 있다.
포항시가 기업주도 성장거점 조성 사업으로 역점 추진하고 있는 ‘기업혁신파크’가 27일 국토교통부 선도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경남 거제, 충남 당진, 강원 춘천에 이어 발표된 네 번째 선도사업지로 선정되며 신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기업혁신파크는 윤석열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다. 지역 균형 발전 등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 주체인 기업이 직접 원하는 방식으로 개발하고 투자하는 등 기업주도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포항 기업혁신파크는 한동대와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삼성증권, 대우건설 등 7개 기관이 공동으로 제안했다. 포항북구 흥해읍 일대 54만7천㎡(16만5천평)에 산학융합 캠퍼스와 기업 육성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영일만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조성된 이차전지 산업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기업들의 공간 확장과 원활한 인재 수급이 필요해진 데 따른 것이다. 한동대와 기업들이 협력해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기업으로 취업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제안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포항 기업혁신파크 잠정 사업비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2천565억원 규모다. 포항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미래 성장동력인 이차전지, 바이오 등 신산업 육성과 수준 높은 정주 여건 조성을 통해 글로벌 인재를 유치·양성해 지역을 넘어 국가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는 선도모델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급변하는 사회·경제 환경에 맞춰 새로운 도시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공모 선정에 각별히 공을 들여왔다. 이 시장은 지난해 기업혁신파크 추진을 위한 법 개정 건의를 비롯해 R&BD 협의회 등 지역 혁신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업혁신파크 유치에 노력해왔다. 또 스위스 바젤대학교와 기업혁신파크 및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나서는 한편 글로벌 네트워킹을 위한 영일만 스타트업데이 개최, 산업연구원과 신산업 개발전략 마스터플랜 수립 등 철저한 준비를 통해 이번 공모 선정의 결실을 맺게 됐다. 포항시는 이번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올해 상반기 국토부와 함께 통합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포항시 일원에 향후 5년간 글로벌 기업혁신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반기문 UN 8대 사무총장 및 유중근 UN 아카데믹임팩트 한국협의회 이사장과 함께 지난 2021년 11월 지자체 최초로 ‘세계시민도시 ESG 포항’ 비전을 선포하고, 창조 인재 양성 생태계 조성과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기반 구축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2022년 1월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스파크랩스’과 ESG 창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창업 기업을 유치하고 스타트업 육성에 힘을 모으기로 한 바 있다. 시는 이러한 경험을 밑바탕으로 경북도와 함께 미래 신성장 산업의 적극적인 발굴 및 육성으로 글로벌 인재들이 모이는 혁신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스파크랩스’와 산업협력 체계 구축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연구 중심과 실무형 인재를 배출하는 지역의 글로컬 대학 등과 협력해 글로벌 시대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 또 스타트업파크 중심으로 다양한 미래 일자리 바탕 위에 국제화 특화교육 및 정주 환경 특화가 통합된 ‘글로벌 스타트업 도시 허브’로 지속 가능한 영일만 밸리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기업혁신파크 선정으로 지방 시대가 나아갈 선도모델을 지역 인재들과 전문가, 세계 시민들과 함께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