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휘 예비후보 다단계 회사경력, 주말 포항 정가 '시끌'

이상휘 예비후보 다단계회사 경력 두고 주말 '공방'...이상휘 예비후보 기자회견도 안한 최용규 예비후보에 화살...최용규 예비후보 "거짓주장으로 흑색선전 펼치면 지역민 지지 못받아"

포항남울릉 선거구 국민의힘 이상휘 예비후보의 과거 다단계 회사 근무이력이 주말동안 지역정가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자 공천과정에도 '자기검증기술서'에 후보자의 다단계 이력을 묻는 문항이 들어 있어 이상휘 예비후보의 다단계 회사 경력이 공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제이유 그룹은 지난 2004년 사기죄로 12년형을 받고 수감 중인 주수도 회장의 다단계 회사로 최소 35만명에게 4조~5조원의 피해를 끼쳐 단군이래 최대 사기사건을 이름나 있다. 

 

이상휘 예비후보는 지난 2004년 이 회사의 홉보팀장으로 근무한 적이 있다. 

 

이상휘 예비후보 측도 “2004년 조선일보 구직 광고를 보고 제이유그룹에 입사한 것은 사실이지만 3개월 정도 직무수행 교육을 받고 업무배치 과정에서 이상함을 감지하고 퇴사했다”고 밝혔다. 

 

이상휘 예비후보의 다단계 논란은 엉뚱하게 최용규 예비후보에게 불똥이 튀었다. 

 

이상휘 예비후보는 "다단계 논란을 최용규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퍼트렸다"고 주장하며 "검사 출신 최용규 예비후보의 검찰 재직당시 검사로서 자질론이 대해 의구심이 간다"며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최용규 예비후보 측은 이상휘 예비후보의 다단계 논란에 대해 기자회견을 가진 바가 없는데 엉뚱하게 불똥이 튄 것이다.  

 

최용규 예비후보는 "이상휘 예비후보의 다단계 논란에 대해 기자회견을 한 사실이 결코 없으며, 유언비어를 퍼뜨린 사실도 없다"며 이상휘 예비후보의 주장을 강하게 일축했다. 

 

또 "자신의 공약과 비전을 어필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과 다른 흑색선전으로 같은 당 후보 흠집 내기 주장은 한국 정치에서 사라져야 한다" 며 "흠집내기로 일관하는 후보자는 지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 경선을 하루 앞두고 일어난 이번 사대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이상휘 예비후보를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상휘 예비후보는 뒤늦게 최용규 예비후보 측에 대한 주장을 모두 삭제한 보도자료를 수정 배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