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소비자들의 경제상황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낙관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7월 지수 100을 넘어선 이후 계속 지수 100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과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은 소폭 상승했지만 아직 지수 90선에 머물러 비판적인 인식으로 분석됐다. 특히 현재경기판단CSI는 75로 조사돼 소비자들의 현재 경기판단이 가장 비판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2003~2023년중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한국은행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3월중 대구경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106.5)는 전국(100.7)보다 5.8p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3월중 대구경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5로 전월 105.0 대비 1.5p 상승했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으로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들의 현재생활형편CSI(94)는 전월대비 3p 상승했고, 생활형편전망CSI(96)는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101)는 전월과 동일하고, 소비지출전망CSI(113)는 전월대비 1p 상승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으로 현재경기판단CSI(75)와 향후경기전망CSI(90)는 전월대비 각각 2p, 6p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90)는 전월대비 4p 상승했고 금리수준전망CSI(95)는 전월과 동일했다. 현재가계저축CSI(93)와 가계저축전망CSI(98)는 전월대비 각각 2p, 3p 상승했고 현재가계부채CSI(96)와 가계부채전망CSI(95)는 전월대비 각각 1p 하락했다. 물가수준전망CSI(137)는 전월과 동일하고, 주택가격전망CSI(89)는 전월대비 1p 하락했으며 임금수준전망CSI(119)는 전월대비 1p 상승했다.
선린대학교(곽진환 총장)는 26일 만나관 3층 강당에서 선린대학교 설립자 故 김종원 박사 제17주기 추모예배를 가졌다. 추모예배에는 포항시 기독교연합회 왕수일 회장목사, 학교법인인산교육재단 문준수이사장을 비롯한 내외빈이 참석했다. 김종원 박사는 평안북도 초산군에서 10남매중 맏이로 태어났다. 평양의과대학을 졸업하고 6·25전쟁 당시 남한으로 피난와 대구 동산병원에서 의사로 재직했다. 당시 북한군과의 교전 과정에서 초토화된 포항에 전쟁고아들과 임산부들을 위한 ‘미 해병 기념 소아진료소’가 개원되자 소장으로 자원, 현재 선린병원의 초석을 이뤘다. 새벽 5시부터 밤 9시까지 35년 간이나 지각 한 번 없이 어린이를 진료하며 오직 어린이의 고귀한 생명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의술이 아닌 인술을 펼쳐왔다. 그의 고결한 삶은 오늘날 우리에게 진정한 선한 이웃의 의미하는 것이다. 또 故 김종원 박사는 믿음,․소망,․사랑을 실천하는 바람직한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목적으로 1969년 설립된 포항간호고등기술학교 인수, 선린대학교로 개명했다. 선린대학교는 현재까지 졸업생 3만1400여명과 재학생 2000명의 동해안 대표적인 사학으로 성장했다. 문준수 이사장은 “김종원 장로님의 선린(선한이웃)정신에 누가 되지 않도록 그분의 뜻을 계승, 발전시킬 것이며,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인산교육재단과 선린대학교는 지역사회, 이 나라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인성과 자질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진환 총장은 “김종원 박사님이야말로 포항의 역사다. 박사님의 이웃사랑 정신을 우리가 더욱 계승 발전시켜 하나된 선린이 되어 포항 아니 이지역을 바꾸어 나가는 중심에 선린대학교가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가 국내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및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등과 함께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장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부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안광현 단장, 포스코 김용수 구매투자본부장을 포함해,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협업기관과 대·중견기업 등 사업 주관기업,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 관계자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했다. 포스코의 지원을 바탕으로 스마트공장 도입을 완료한 서울엔지니어링, 달성, 스톨베르그&삼일, 동주산업 관계자도 함께 자리를 빛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부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에 필요한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추진하고, 포스코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에 필요한 재원 출연 및 노하우 전수, 판로개척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협업기관들은 스마트공장 도입 희망 중소기업을 모집하고 출연 재원을 집행·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은 2018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고, 대기업 등 민간이 정부와 함께 자금을 조성해 국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제조혁신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생산성 및 현장 개선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포스코는 본 사업 시행 시점부터 동참해 중소기업별 맞춤형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스마트화를 통한 혁신 성장을 지원해 왔다. 특히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한 이후부터 지난해 말까지 약 5년간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건수는 총 595건에 달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월 발표한 ‘포스코와 함께 추진한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성과 분석 결과’를 통해, 포스코의 지원을 바탕으로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들의 경영성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포스코의 지원을 바탕으로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292개사의 2018년 대비 2022년 매출액은 63.4%, 영업이익은 50.5%, R&D 투자는 6.7% 증가하는 등 동일 업종·매출액 구간의 미도입 기업 대비 각종 지표에서 높은 성장성을 보였다. 포스코는 올해도 스마트공장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스마트공장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올 상반기 중 예정된 사업 공고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한편 포스코는 스마트공장 이외에도, 산업 생태계 강건화를 위한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경력과 전문 자격을 보유한 포스코 임직원들로 구성된 ‘동반성장지원단’을 운영하여 중소기업에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포항 지역에 벤처 인큐베이팅 센터 ‘체인지업그라운드’ 운영 및 벤처기업들의 창업보육·제품개발·판로개척·투자에 이르기까지 전주기 지원을 통해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천시열)가 창립 56주년을 앞두고 의미있는 봉사활동에 나섰다. 25일 포항제철소 소장단과 임직원은 기계면 성계2리에 위치한 밭에서 농작물 가꾸기 봉사활동을 가졌다. 비바람이 부는 궂은 날씨였지만, 에코팜 봉사단의 설명 하에 '쪽파조'와 '감자조'로 나눠 수확부터 포장까지의 작업을 진행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포항제철소 천시열 소장은 "포스코가 창립 56주년을 맞이하기까지, 변함없이 응원해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임직원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에 잘 전달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26일 송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직접 수확한 농작물 전달식을 갖고, 쪽파740단은 송도 및 해도동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포항북 국회의원 후보가 지역의 기업 및 기관들과 간담회를 가지며 지역 현안 경청을 통해 주요 현안과 해결 방안을 위해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오 후보는 최근 포스코 본사를 방문했으며 포스코 노조, 교통장애인 연합회,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 등과 간담회를 가지는 등 포항지역에 필요한 사항들이 무엇인지 면밀히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포항의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간담회를 가지며 포항지역에 진정으로 시민들이 원하는 정치가 무엇인지 고민하며 지역 정치인으로서의 역할에 대해서도 고민했다. 오중기 후보는 “향후 에코프로 퓨처엠, 플랜트노조, 포항 버스·택시노조, 포항노인회 등 중요 기업과 노동조합 그리고 시민과 맞닿아있는 주요 단체와의 간담회도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했다. 최근 500여 명의 지지자가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소식을 마친 오중기 후보의 선거 사무실에 20~30명 이상의 지지자들의 지지 방문이 매일 이어지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열기가 뜨겁다고 오중기 후보 캠프 관계자는 전했다.
에코프로비엠이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100% 자회사인 에코프로글로벌을 합병한다. 에코프로비엠은 이사회를 열고 에코프로글로벌을 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 합병은 별도의 신주 발행 없이 에코프로비엠이 에코프로글로벌을 흡수 합병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합병 기일은 오는 5월 30일이다. 에코프로글로벌은 2021년 9월 에코프로비엠의 100% 자회사로 설립됐다. 에코프로글로벌은 유럽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 투자 및 건설을 총괄하는 등 가족사들의 해외 진출을 주도해 왔다. 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 에코프로비엠은 직접 헝가리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글로벌 →에코프로글로벌헝가리’로 이어지던 사업 추진구조가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글로벌헝가리’로 단순화하며 의사결정 및 사업 집행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프로비엠이 투자 계획을 수립한 후 바로 자회사인 헝가리 법인에 자금이 투입되는 식이다. 에코프로글로벌 합병으로 인적 물적 자원 관리의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프로비엠 관계자는 “합병으로 헝가리 공장 건설 등 해외 추진 사업들이 탄력을 받는 동시에 경영 효율성도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후 특성상 국내에서 커피생산은 불가능하다. 커피나무 재배 시도는 많았지만 하우스 재배, 화분, 관상용 등 한정적인 식재에 머물러 농업사업 인프라로 성장이 불가능했다. 때문에 수입에 의존할 수 밖에 없고, 음용단계에 원두가 아닌 생두를 수입해 대형 로스터리공장, 소규모 로스터리 등을 통해 로스팅 된 원두가 유통되고 있다. 경북 포항에 본사를 둔 '카페몰리(대표 김통겸)'가 커피농장 운영을 통한 글로벌 커피 생두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롬복주에 설립된 인도네시아 법인 Cafemoly INT'L을 통해 커피농장을 조성하고 있는 카페몰리는 커피 프로슈머(prosumer)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애로를 겪고 있는 탄소배출권 문제에도 도움을 주려 하고 있다. 김통겸 대표는 "앞으로는 거래의 투명성, 품질, 윤리성까지 갖춘 안전하고 명확한 커피가 트랜드를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커피 시장의 성장 트랜드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아니라 생산자와 소비자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프로슈머(prosumer)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가까운 일본은 장기적으로 커피 시장 사업의 확대를 위해 많은 커피 산지를 선점했다"며 "일본은 직접 생산자의 틀에서 체계적인 관리와 개발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커피 산업은 매년 성장하고 있지만 지구 온난화로 인해 커피 농업의 생산량은 매년 감소하고 있고 커피 소비량은 생산량을 초과하고 있다. 국내 커피 시장규모는 2018년 이후 연평균 17.4%의 성장률로 오는 2028년 21조원 규모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세계 시장은 지난해 4526억원에서 2028년 5343억원 규모 성장이 예상되고 있지만 작년 기준 커피 소비량이 커피 생산량을 약 2% 가량 추월했다. 세계적인 커피 수요에 생산량이 따라오지 못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김 대표는 예로 "일본의 생산지 선점은 커피 산지에 생산된 생두를 높은 가격으로 선점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우리도 이런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품질이 검증된 커피를 생산하고 생산지가 탄소중립 등 윤리성까지 갖출 수 있다면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카페몰리는 인도네시아 법인 Cafemoly INT'L을 통해 인도네시아 롬복주 메레제에 120ha, 슴발룬에 470ha의 커피농장을 조성하는 롬복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카페몰리의 롬복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들에게 메레제와 슴발룬 농장 등 총 2392ha에 대한 탄소배출권을 양도한다. 탄소배출권과 관련해 애로를 겪고 있는 국내 기업들에게 탄소배출권을 양도해 이를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ESG경영과 탄소중립기업으로 성장을 돕는 것이다. 또 기업들의 롬복 프로젝트 참여로 조성된 커피농장의 영업이익 8.5%를 인센티브로 참여기업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김통겸 대표는 "롬복 프로젝트는 탄소중립 개념을 도입해 커피 재배뿐만 아니라 숲과 인간의 삶까지 지속 담보할 수 있는 프로젝트"라며 함께할 국내기업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포항북 국회의원 후보가 23일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500여 명의 지지자가 운집해 자리를 가득 매우며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오중기 후보는 “시민을 이기는 정치는 없습니다. 바꾸면, 바뀝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며 지지자들에게 포항의 변화를 위한 첫걸음을 함께해 줄 것을 호소했다. 오 후보는 “오중기에게 주는 한 표는 단순히 국회의원 한 명을 뽑는 것이 아닌, 공천에만 몰두하며 시민을 외면해 온 현역 국회의원에게 레드카드를 날리는 것”이라며 현재 포항이 처한 정치적 상황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한편 오중기 후보는 제7회 도지사 선거 당시 포항에서 42%의 높은 득표율을 얻은 바가 있으며, 현재 포항에 무소속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반드시 승리하여 포항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겠다”라며 승리를 확신했다.
에코프로가 이차전지 핵심 광물인 니켈 확보를 위해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에코프로는 최근 약 1100만 달러를 투자해 중국 GEM이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니켈 제련소 '그린 에코 니켈' 지분 9%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 위치한 ‘그린 에코 니켈’은 연간 약 2만 톤의 니켈을 생산하는 제련소다.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에서 니켈 매장량과 생산량이 가장 많은 나라로 꼽힌다. 이번 계약으로 에코프로는 투자 지분에 상응하는 니켈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 에코프로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을 위해 ‘그린 에코 니켈’의 지분을 점진적으로 늘리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오는 2027년까지 약 20만 톤의 전구체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코프로 내부적으로는 이를 위해 약 10만 톤의 니켈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나가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앞서 모로왈리 산업단지(IMIP) 내 니켈 제련소 ‘QMB’ 1, 2기 지분 투자를 통해 니켈 공급망을 확대한 바 있다. QMB는 연간 총 5만 톤의 니켈을 생산한다. 인도네시아에서 공급받는 니켈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이차전지용 전구체 원료인 황산니켈로 전환한 뒤 전구체로 제조해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이엠 등 양극재 생산 가족사에 공급한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3월 주주총회에서 사업 목적에 ‘국내외 자원의 탐사·채취·개발사업’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안을 의결했다. 치열한 이차전지 원료 수급 경쟁에서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고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니켈 제련소 투자 등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장인원 에코프로 글로벌자원실장은 "이차전지 핵심 광물인 니켈 제련소에 대한 지속적 투자로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구축에 힘쓸 것"이라며 "IRA 대응을 위해 향후 인도네시아에 있는 또다른 니켈 제련소에 대한 지분 투자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이 100일간의 현장경영을 시작했다. 22일 장 회장은 취임 후 첫 현장방문으로 포항 냉천 범람 당시 피해가 컸던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100일 동안 포항, 광양, 송도 등 그룹의 주요 사업 현장에서 직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필요한 사항은 즉시 개선해 직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밝힌 장 회장의 첫 현장 행보다. 이번 현장 소통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현장에서 설비와 기술을 가장 잘 아는 실무자들과 소규모로 만나 자유롭게 소통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2열연공장은 포항제철소 연간 생산량의 33% 수준인 500만 톤을 처리하는 핵심 공장으로, 힌남노 수해 복구 당시 세계 최고 수준의 정비·조업 기술력과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침수 100일 만에 정상화를 이뤄낸 곳이다. 장 회장은 직원 한 명 한 명과 손을 맞잡으며 인사를 나누고, “초유의 사태를 맞아 녹록지 않은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헌신적인 노력과 하나 되는 마음으로 정상화를 이뤄낸 여러분이 자랑스럽고 고맙다. 혹독한 시련을 새로운 희망으로 바꾼 여러분의 노고에 가장 먼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 회장은 수해 복구 당시 밤낮없이 현장을 지킨 포항제철소 직원들과 구내식당에서 격의 없는 소통을 이어 갔다. 이 자리에서 장 회장은 “수해 복구 과정에서 보여준 여러분의 열정과 단결되는 마음이 바로 포스코의 저력이다. 여러분의 노고를 잊지 않겠다”라고 말하고,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해법은 현장과 직원들에게 있다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장 회장은 고로 개수가 진행 중인 2제선공장에 들러 현안을 살펴보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현장 곳곳에서 직원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오는 26일에는 광양으로 이동해 광양제철소와 포스코퓨처엠을 방문하고 취임 후 100일이 되는 6월 28일까지 현장 경영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장 회장은 첫 현장 방문에 앞서 포스코노동조합과 노경협의회 사무실을 찾아 신뢰를 바탕으로 선진 노사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