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가 이번 주 유럽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전시회에 참가한다. 유럽 현지에서 에코프로의 기술 경쟁력을 알리고, 고객 다변화를 위한 발판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인터배터리 유럽 2024’는 19일부터 21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다. 올해 인터배터리 유럽은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인 더 스마트 E 유럽(The Smarter E Europe)과 동시 개최돼 배터리 전후방산업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약 1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처음으로 인터배터리 유럽에 참가하는 에코프로는 오는 2025년 헝가리 사업장 가동을 앞두고 다양한 잠재 고객에게 유럽 진출 계획을 홍보할 방침이다. 에코프로의 전용부스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과 함께 전시관 C3홀에 있다. 전시관에는 에코프로 헝가리 공장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 소개된다. 에코프로 헝가리 공장은 총 면적 44만㎡ 규모로 데브레첸 남부 산업 단지에 위치해 있다. 에코프로가 강점을 지니고 있는 삼원계 양극재 NCA, NCM, NCMX를 순차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친환경 공정을 통해 기존 배터리 양극재 생태계에서 배출되는 폐수 등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는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 버전2(V2)도 소개된다.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은 에코프로가 포항캠퍼스 12만평 부지에 2조 원을 투입해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원료, 전구체, 양극재에 이르는 이차전지 양극소재 생산 과정을 하나의 단지에서 구현한 시스템이다. 원가 절감과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해 에코프로를 글로벌 1위 양극 소재 기업으로 견인한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다.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V2는 △폐배터리 재활용 범위 확대 △산업폐수 정화 및 재사용이 핵심으로 제조 비용을 3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에코프로가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서 한 걸음 더 진화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또 전시관에서는 하이니켈부터 미드니켈 그리고 LFP까지 아우르는 에코프로의 제품 포트폴리오도 소개된다. 차별화된 전구체 디자인 기술, 단결정 합성기술, 도핑/코팅 기술을 통해 양극활물질 제품에서 절대적 경쟁 우위을 확보해가고 있는 에코프로는 세계 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유럽에서 에코프로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이고, 유럽 현지 배터리 관련 기업 및 바이어와 직접 소통하여 고객 다변화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이 아르헨티나, 칠레 정부와 잇달아 만나 이차전지용 리튬 사업 경쟁력 강화와 추가 리튬 자원 확보에 나섰다. 포스코홀딩스 정기섭 전략기획총괄(대표이사 사장)은 12일 아르헨티나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루이스 카푸토(Luis Caputo) 경제부 장관을 만나 포스코그룹의 아르헨티나 이차전지용 리튬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정기섭 사장은 아르헨티나 정부가 추진 중인 ‘대규모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대상에 포스코그룹의 리튬 사업이 포함될 수 있도록 현지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루이스 카푸토 장관은 인프라 및 인허가 지원을 비롯해, 우호적인 투자 및 사업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2018년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Hombre Muerto) 리튬 염호를 인수한 바 있으며, 1, 2단계에 걸쳐 총 연산 5만 톤 규모의 이차전지용 염수 리튬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리튬 5만 톤은 전기차 120만 대 분의 이차전지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연산 2만5천 톤 규모의 1단계 리튬 생산공장은 올해 준공 예정이며, 같은 규모의 2단계 생산공장도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연산 5만 톤 규모의 염수 리튬 3단계 추가 투자도 검토가 진행 중이다. 포스코그룹이 아르헨티나 정부의 ‘대규모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지원 대상에 포함되면 법인세, 원천소득세를 비롯한 세금 감면 혜택 등을 받을 수 있어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3단계 투자 결정 시 재정적 안정성을 더할 수 있게 된다. 아르헨티나 역시 포스코그룹의 대표적인 투자 사례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유치 기회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그룹은 리튬 매장량 세계 1위인 칠레에서도 리튬 자원 확보에 나섰다. 정기섭 사장은 아르헨티나에 이어 14일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서 광업부 고위 인사와 면담하고 칠레 리튬 염호 개발 관련 협의를 했다. 정 사장은 면담에서 포스코그룹이 리튬자원 개발 등 대규모 투자가 가능한 재무건전성을 갖추고 있고,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및 호주 광석 리튬 사업 등을 통해 검증된 리튬 생산공장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친환경·고효율 리튬 추출 기술역량에 강점이 있어 칠레 염호 개발에 있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의 최적 사업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칠레 광업부 인사는 칠레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해 칠레에서 생산한 리튬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설명하며 포스코그룹의 리튬 사업 역량에 관심을 표하고, 현재 입찰이 진행 중인 마리쿤가(Maricunga) 염호와 알토안디노스(Altoandinos) 염호에 대한 포스코그룹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또한 칠레 광업부는 마리쿤가, 알토안디노스 염호 외에도 칠레 정부가 추진할 예정인 신규 리튬 염호 개발 사업에 포스코그룹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강조하고, 포스코그룹에 칠레 내 이차전지소재사업 공급망 확장 투자를 제안하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칠레는 2023년 4월 가브리엘 보리치(Gabriel Boric) 대통령이 ‘국가 리튬 전략’을 발표한 이래 국가 주도의 리튬 자원 개발을 추진 중이다. 핵심 전략염호 개발 프로젝트는 정부가 대지분을 갖는 민관협력 방식으로 진행하며, 개발 과정에서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는 조치가 주요 내용이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인수, 호주 필바라 미네랄스(Pilbara Minerals)社 지분 투자를 통해 염수 및 광석 리튬의 안정적인 수급체계를 갖추고 있다. 특히 포스코그룹은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이차전지소재사업에 흔들림 없이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포스코그룹은 전기차 시장의 캐즘(Chasm, 일시적 수요 정체기) 및 광물 가격 하락 시기에 오히려 미래 성장가치가 높은 리튬 염호·광산 등 우량자산을 저가에 매입할 기회로 활용해 경쟁력 있는 이차전지소재사업의 Full Value Chain을 완성하여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고 헌혈에 참가하는 사람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현하는 '세계 헌혈자의 날'(6월 14일)을 맞이해 입사 6년차 에코프로에이치엔 김정배 책임의 ‘헌혈기’가 잔잔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에코프로 사내 소통 채널인 ‘에코톡톡’은 에코프로 헌혈왕 에코프로에이치엔 촉매개발팀 소속 김정배 책임을 인터뷰했다. 김 책임은 고등학교 2학년 때 학교에 온 헌혈 버스에서 처음으로 헌혈을 한 뒤 약 15년간 133회 헌혈을 통해 피를 나누고 있다. 1회 헌혈량을 500㎖(혈장 기준)라고 했을 때, 김 책임의 누적 헌혈량은 6만6500㎖(66.5L)에 달한다. 이는 신체 건강한 성인 약 13명의 체내 혈액량(1인당 약5L)을 넘는 수치다. 김 책임은 ‘에코톡톡’과의 인터뷰에서 헌혈의 가치를 설명하며 "헌혈은 사랑"이라고 말했다. 그는 "헌혈을 하기 위해서는 몸 관리가 중요하다"며 "헌혈을 위해 술 담배를 끊고 주 3회 운동을 하면서 건강을 지키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자신의 피가 누군가에게는 작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맑은 피를 줘야 한다는 신념으로 술과 담배를 끊은 것이다. 김 책임은 군 전역 뒤 1년에 25번 헌혈을 할 만큼 헌혈에 진심이었다. 헌혈은 전혈헌혈(모든 성분을 채혈)과 성분헌혈(혈장, 혈소판)로 나뉘는데 성분헌혈은 2주 이상 주기로 가능하다. 김 책임의 헌혈은 피를 필요로 하는 누군가에게는 실제로 소중한 도움이 됐다. 친구의 친척이 암 투병 중인데 피가 없어 수술을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나서 김 책임은 보관하고 있던 헌혈증을 줬고, 다니던 대학교에서 한 교수의 부인이 피가 급하게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는 헌혈증을 건넸기도 했다. 133개 헌혈증 가운데 이렇게 피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헌혈증을 나눠주다 보니 지금 남은 것은 60여 개라고 한다. 김 책임은 헌혈 횟수가 늘어나며 헌혈 유공장도 받았다. 그는 "30회 때는 은장, 50회 때는 금장, 100회 때는 명예장 등 총 세 번의 유공장을 받았다"며 "대학교 때 교내에 헌혈의 집이 있어 헌혈을 자주 했는데 헌혈 유공자 표창과 장학금을 같이 받은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김 책임은 "헌혈은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는 봉사이고, 누군가의 생명을 돕는 일이기에 보람이 있다"며 "만 69세까지 헌혈이 가능하기에 지금처럼 꾸준히 헌혈을 하고 싶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편 에코프로는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헌혈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에코프로 그룹 임직원들은 2017년부터 현재까지 총 1126회 헌혈을 해왔다. 6월과 8월에 사내 헌혈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혈액이 부족한 하절기에도 임직원들의 헌혈 봉사를 이어 왔다. 지난 10일에는 헌혈 문화 확산과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헌신하고 지역보건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청주시로부터 2024년 헌혈 유공 기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앞으로도 혈액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헌혈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비티에스(EBTS)협동조합이 주최한 '시니어와 함께하는 돌아온 알까기 대회' 포항·경주 예선전이 지난 13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시니어와 함께하는 돌아온 알까기 대회'는 이비티에스 협동조합(이사장 이승원)이 전 국민 웃음 찾기 프로젝트 시현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통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기획한 행사다. 지난 4월 13일 전주를 시작으로 광주·울산·창원·경산·구미·부산에 이어 이날 포항·경주 예선전이 마지막으로 펼쳐졌다. 15일 서울에서 상암DDMC에서 '왕중왕 결승전'이 펼쳐진다. 이날 포항·경주 예선전은 대한민국코미디언협회와 협업으로 시니어들에게 익숙한 김학래 협회장 등 코미디언들이 진행을 맡아 많은 웃음을 선사했다. 이비티에스협동조합 이승원 이사장은 "알까기 떄회는 조합원뿐만 아니라 일반 시니어들도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대회"라며 "어려운 환경의 시니어들에게 웃음을 전할 수 있어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세상이 팍팍해지고 있다. 최근 의도치 않은 일로 갑질 논란이 일고 있는 포항시의회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일각에서는 후반기 의장 선거를 앞두고 의원들 사이에 '유력후보 지워버리기'라는 설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팍팍해지고 혼탁해지고 있는 포항시의회의 단면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지난 10일 포항시의회는 A의원의 갑질논란으로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A의원이 사무국 직원 B씨에게 사적인 업무를 지시했고 B씨의 동료가 이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의회 사무국에게 신고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속 사정은 달랐다. A의원에 따르면 A의원은 지난 5월 28일 자신의 박사논문 발표에 영상 네트워킹에 대한 잘 몰라 의회 사무국 직원 B씨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B씨는 이를 흔쾌히 수락했지만 개인적인 부탁인 점이 꺼림직 했던 A의원은 이를 바로 취소했다. B씨의 "큰 일도 아닌데 그 정도는 괜찮다"는 말에 A의원은 미안한 마음을 갖고 B씨의 도움을 받아 영상 논문 발표를 무사히 마쳤다. 문제는 의원 개인적인 일에 의회 사무국 직원이 동원됐다는데서 터졌다. A의원은 사무국 직원 B씨에게 부탁한 것이 업무상 지시로 둔갑해 '직장내 괴롭힘'으로 확대됐다. 그것도 당사자인 B씨가 아닌 제3자인 B씨의 직장 동료 C씨에 의해서다. 지난 10일 의회 사무국에 신고된 '직장내 괴롭힘'은 언론을 타고 순식간에 지역사회로 확산됐다. 이런 가운데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 'A의원 지우기' 의혹이 드는 것은 누군가가 기사를 작성해 뿌린 것처럼 기사의 문맥, 문장이 비슷하다는데 있다. 취재기사는 기자 개개인의 성향이 담겨져 있기에 기사의 문맥, 문장이 거의 일치할 수 없다. 이상한 일이다. 이에 대해 A의원은 "사정이 어찌됐던 개인적인 일로 의회 직원께 부탁을 드리게 되면서 의도치 않게 심적 부담과 불편을 끼쳐드리게 됐다"는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이러한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제 자신의 부족한 점을 깨닫게 됐다"며 "의회 직원분께 불필요한 부담을 드렸다는 것을 알게 돼 더욱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또 "의회 직원께서 저의 부탁을 받아들이면서 겪으셨을 심적 부담과 불편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며 "저의 부탁이 지나쳤음을 인식하고, 더 신중하게 행동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앞으로는 의회 직원분들께 불필요한 부담을 드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더 철저히 준비하고 신중하게 행동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이번 일을 통해 배운 교훈을 잊지 않고 항상 겸손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삼성SDI와 총 약 15만4000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이번 계약을 통해 2033년까지 삼성SDI 국내 사업장과 헝가리 사업장 등에 총 약 15만4000톤 규모의 수산화리튬을 공급할 예정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양극소재에 공급되는 수산화리튬 전환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2021년 10월 국내 최초로 리튬을 정제, 전환, 분쇄해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 양산에 성공한 뒤 생산 물량을 에코프로비엠과 삼성SDI에 납품해 왔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점차 외판 물량을 확대하기 위해 해외 자동차 OEM 및 이차전지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미국 IRA 법안의 발효로 탈중국 움직임이 강화되면서 IRA 적합품 생산이 가능한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리튬 추출 기술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호주의 리튬 업체 ‘아이오니어(Ioneer)’는 2021년 6월 미국 네바다주에서 생산 예정인 공업용 탄산리튬에 대해 연간 7000톤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0월 미국 네바다주 리튬 광산 개발과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리튬 클레이에서 리튬을 추출해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기술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연구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아이오니어는 북미에 수산화리튬 전환 공장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환 공장 건설 시 아이오니어는 미국 네바다주에 위치한 광산에 매장된 리튬 클레이를 에코프로이노베이션에 무상 제공하고 수산화리튬 생산에 따른 이익을 공유하는 구조로 사업을 협력할 예정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2021년 10월부터 연산 1만3000톤의 수산화리튬 상용화 제조공장을 운영 중이며 공업용 탄산리튬 및 리사이클된 리튬을 원료로 배터리급 고순도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포항 캠퍼스 내 2공장을 지난 3월 완공한데 이어 삼성SDI와의 추가 계약 물량을 원활히 공급하기 위한 신규 3공장을 포항 블루밸리 단지 내 건설하는 방안을 수립 중에 있다. 추가로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국내뿐만이 아닌, 해외에서도 생산 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2024년 말 완공을 목표로 헝가리에서 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 국내외 공장 건설이 순조롭게 추진될 경우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수산화리튬 생산 캐파는 2028년까지 7만9000톤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김선욱)이 10일 다리에서 투신하려던 남성을 붙잡아 생명을 구한 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 3학년 김은우 양(18)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고,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난 5월 12일 오후 9시경, 학원에서 자율학습을 마치고 귀가를 위해 포항 형산강 연일대교를 도보로 건너던 김은우 양은 강으로 뛰어내리기 위해 다리 난간을 넘어가려 하는 4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김은우 양은 달려가 A씨가 강으로 뛰어내리지 못하게 다리를 붙잡고 경북경찰청 112 치안종합상황실로 신고를 했다. 경찰이 도착하기까지 3분 여 동안 김 씨는 필사적으로 A씨의 다리를 붙잡고 “제발 살아달라”고 설득했고, 김은우 씨의 따뜻하고 용기 있는 행동으로 A씨는 도착한 경찰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김은우 양은 “무조건 아저씨를 살려야겠다는 일념으로 아저씨 다리를 붙잡고 있었다”며 “아저씨가 살아서 정말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포스코청암재단에서는 의로운 행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 도울 수 있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지난 2019년부터 사회적 귀감이 되는 공직자나 일반 시민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왔으며, 현재까지 총 98명의 포스코히어로즈를 선정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동해안 유전 탐사는 정쟁 보다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북동해안 유전 탐사와 관련해 정치권에서 연일 성명 발표 등 정쟁에 휩싸이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야당은 "탐사회사 엑트 지오가 230만원 세금도 못내 석유공사가 대납 했다"며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또 "가능성이 없는데 막대한 시추비를 투입하는 것은 안된다"며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는 등 비판을 내놓고 있다. 이에 반해 여당은 "유전 가능성 20%는 역대 성공한 유전보다 확률이 낮지 않고 야당의 국민 1인당 25만원 지원하는 13조원 주장이면 1회 시추 1000억원을 130회 충당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예상대로 140억배럴에 2000조원이 성공하면 현재 1000조원에 이르는 나라빚을 2번 갚을 있다"는 등으로 반박하고 있다. 이 지사는 "경북도 입장에서는 자원탐사는 성공보다 실패확률이 훨씬 높아 세계 유명 유전탐사의 성공 실패 사례로 볼 때 투명성과 합리성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또 "20% 확률이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 국민공감대 형성이 더 필요하다"며 "과거 MB정부 자원외교에 비판이 있었으나 그 당시 구입한 일부 광산이 노다지가 있는 것을 볼때 자원 탐사의 중요성을 재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원탐사에 정쟁 보다 과학적, 상식적으로 접근해서 오매불망 바라던 산유국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경북도에서는 동해안 유전이 대박이 났을때 대비 영일만항 확장 등 미래 청사진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포스코 노사가 30년간 함께해온 구형 근무복을 의미 있게 활용하는데 첫 결실을 맺었다. 포스코 노사는 6월 3일 몽골 울란바토르시 자르갈란트 지역개발교육센터에서 몽골의 저소득 목축농가에 구형 근무복을 기부하는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부는 포스코 노사가 몽골에서 저소득 목축농가를 대상으로 교육사업을 펼치고 있는 지구촌나눔운동(NGO)가 협업해 이루어졌다. 이번 행사에는 포스코 직원 대의기구인 포스코노동조합과 노경협의회, 포스코 노무협력실, 지구촌나눔운동 관계자가 참석했다. 포스코는 지난 2월 글로벌 기준에 맞춰 안전을 중시한 새로운 근무복을 도입했으며, 기존의 스카이 블루 색상의 근무복은 해외 취약계층에게 지원하는 등의 새로운 활용방안을 모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구형 근무복 중 1만벌은 몽골 저소득 목축농가에서 근로자 작업복 등으로 활용하며, 2만벌은 마다가스카르 직업훈련 봉제센터에 기부됐다. 또한 6만 벌은 저소득 여성들의 자립을 돕는 필리핀, 네팔, 에티오피아의 일자리 창출형 봉제센터에 보내질 예정으로 재가공과 상품화 작업을 거치게 된다. 포스코노경협의회 이본석 전사 근로자위원 대표는 "포스코의 근무복을 해외에 기부하게 되어 의미있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뜻깊은 활동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포스코노동조합 이성한 기획실장은 "노조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모범적인 K-노사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봉사와 나눔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노동조합과 노경협의회는 지난 3월부터 근무복 기부에 필요한 세탁과 포장, 운송작업을 함께해 왔다. 한편, 이번 기부는 국내 1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인 포스코휴먼스에서 근무복을 수거해 세탁하고, 포스코플로우가 국내외 물류망을 활용해 해외로 이송하는 등 그룹 차원의 역량을 다함께 펼친 사회공헌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국민의힘에서 '당내 경선'을 통해 제9대 포항시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자를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포항북구 김정재 의원이 중앙당의 '당내 경선을 통한 의장단 후보 선출' 지침 준수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내 경선으로 굵은 가닥이 잡히고 있다. 하지만 당내 경선은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입김이 작용해 국회의원 입맛에 맛는 후보가 선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발생하고 있다. 포항시의회는 33명 의원 가운데 국민의힘이 22명, 민주당 7명, 무소속 4명으로 구성돼 있다. 복당을 신청한 김철수‧조영원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하면 국민의힘은 24명으로 압도적인 의석을 가지고 있다. 포항남북구 국민의힘에서 경선을 통해 후반기 시의장 후보가 정해지면 사실상 후반기 의장은 정해진 것이나 마찬가지다. 현재 국민의힘에서 남구에는 이재진 의원. 북구에는 백인규 현 의장. 김일만 부의장, 백강훈 의원, 안병국 의원 등이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경선을 치루지 않은 전반기 의장선거에서 백인규 의장은 민주당 의원들과 상임위원장 자리 협상을 통해 결선투표에서 안병국 의원을 누르고 의장에 당선됐다. 하지만 당내 투표에서는 안병국 의원에게 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에 당내 경선을 치루면 지지세가 약해 불리한 것 아니냐는 추론이 나오고 있다. 또 전반기 시의회가 청렴도 '꼴찌' 평가를 받았고 북구 학잠동 자이애서턴 아파트 공사 관련 설에 휩싸인데다 시의원들사이에 "연임은 과욕"이란 여론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김일만 부의장은 舊화진휴게소 부지의 생활숙박시설 허가와 기존 다가구주택 생활숙박시설 용도변경과 관련해 '윤리성' 논란에 휩싸여 있다. 정부합동감사에서 적발된 이 사안은 포항시 공무원들의 중징계 요구로 이어졌다. 김 부의장은 당시 국민의힘 포항북당협 본부장으로 이 사업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설이 파다했는데 최근 이와 관련해 관계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반기 의회 청렴도 '꼴찌' 평가에 의장 후보자의 '윤리성' 문제는 김일만 부의장의 후반기 의장 도전에 치명타에 가깝다는 것이 지역 정계의 분석이다. 지난 전반기 백인규 의장과 결선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안병국 의원은 지난 총선 경선과정에 윤종진 후보를 지지했던 것이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본선과정에 갈등은 봉합됐지만 특히 북구의원들 중심으로 지지를 보낼 지는 미지수다. 백강훈 의원과 이재진 의원은 약한 지지세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당내 경선에서 백인규 의장, 김일반 부의장이 지지를 얻지 못하고 탈락한다면 반사이익을 얻을 확률이 크다. 이 경우 남구와 북구로 갈라진 의원들의 표 대결로 갈 확률이 강해 의외의 의장 후보자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또 한 가지 변수는 북구 김정재 국회의원과 남구의 이상휘 국회의원의 입김이 작용하는냐에 있다. 가득이나 국민의힘 의석이 많은 포항시의회는 중앙당 지침대로 경선을 할 경우 남북구 국회의원 입맛에 맞는 후보가 의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지금까지 시의장 선거에 남북구 국회의원들의 입김이 강했던 탓에 시의회의 자주성은 상실되기 십상이었다. 이 때문에 포항시의회 의원들사이에서도 수준이하의 인물이 권력의 낙점을 받아 후반기 의장에 당선될 수 있다는 우려의 시각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현재 포항시의회 의원들 사이에는 "후반기 의장의 조건은 청렴도, 윤리성이 최우선"이라는 여론이 강하게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반기 의장 선거는 오는 7월 5일 제316회 임시회에서 치뤄진다. 포항시의회가 새로운 후반기 의장단을 꾸려 시민들의 진정한 대변자로서 새 출발을 할 지 한달여 남은 의장단 선거에 관심이 집중되 고 있다. 한편 하반기 포항시의회 부의장에는 현재 복당을 신청한 김철수, 조영원 의원과 배상신 현 운영위원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