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티에스(EBTS)협동조합이 주최한 '시니어와 함께하는 돌아온 알까기 대회' 포항·경주 예선전이 지난 13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시니어와 함께하는 돌아온 알까기 대회'는 이비티에스 협동조합(이사장 이승원)이 전 국민 웃음 찾기 프로젝트 시현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통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기획한 행사다. 지난 4월 13일 전주를 시작으로 광주·울산·창원·경산·구미·부산에 이어 이날 포항·경주 예선전이 마지막으로 펼쳐졌다. 15일 서울에서 상암DDMC에서 '왕중왕 결승전'이 펼쳐진다. 이날 포항·경주 예선전은 대한민국코미디언협회와 협업으로 시니어들에게 익숙한 김학래 협회장 등 코미디언들이 진행을 맡아 많은 웃음을 선사했다. 이비티에스협동조합 이승원 이사장은 "알까기 떄회는 조합원뿐만 아니라 일반 시니어들도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대회"라며 "어려운 환경의 시니어들에게 웃음을 전할 수 있어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세상이 팍팍해지고 있다. 최근 의도치 않은 일로 갑질 논란이 일고 있는 포항시의회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일각에서는 후반기 의장 선거를 앞두고 의원들 사이에 '유력후보 지워버리기'라는 설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팍팍해지고 혼탁해지고 있는 포항시의회의 단면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지난 10일 포항시의회는 A의원의 갑질논란으로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A의원이 사무국 직원 B씨에게 사적인 업무를 지시했고 B씨의 동료가 이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의회 사무국에게 신고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속 사정은 달랐다. A의원에 따르면 A의원은 지난 5월 28일 자신의 박사논문 발표에 영상 네트워킹에 대한 잘 몰라 의회 사무국 직원 B씨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B씨는 이를 흔쾌히 수락했지만 개인적인 부탁인 점이 꺼림직 했던 A의원은 이를 바로 취소했다. B씨의 "큰 일도 아닌데 그 정도는 괜찮다"는 말에 A의원은 미안한 마음을 갖고 B씨의 도움을 받아 영상 논문 발표를 무사히 마쳤다. 문제는 의원 개인적인 일에 의회 사무국 직원이 동원됐다는데서 터졌다. A의원은 사무국 직원 B씨에게 부탁한 것이 업무상 지시로 둔갑해 '직장내 괴롭힘'으로 확대됐다. 그것도 당사자인 B씨가 아닌 제3자인 B씨의 직장 동료 C씨에 의해서다. 지난 10일 의회 사무국에 신고된 '직장내 괴롭힘'은 언론을 타고 순식간에 지역사회로 확산됐다. 이런 가운데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 'A의원 지우기' 의혹이 드는 것은 누군가가 기사를 작성해 뿌린 것처럼 기사의 문맥, 문장이 비슷하다는데 있다. 취재기사는 기자 개개인의 성향이 담겨져 있기에 기사의 문맥, 문장이 거의 일치할 수 없다. 이상한 일이다. 이에 대해 A의원은 "사정이 어찌됐던 개인적인 일로 의회 직원께 부탁을 드리게 되면서 의도치 않게 심적 부담과 불편을 끼쳐드리게 됐다"는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이러한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제 자신의 부족한 점을 깨닫게 됐다"며 "의회 직원분께 불필요한 부담을 드렸다는 것을 알게 돼 더욱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또 "의회 직원께서 저의 부탁을 받아들이면서 겪으셨을 심적 부담과 불편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며 "저의 부탁이 지나쳤음을 인식하고, 더 신중하게 행동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앞으로는 의회 직원분들께 불필요한 부담을 드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더 철저히 준비하고 신중하게 행동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이번 일을 통해 배운 교훈을 잊지 않고 항상 겸손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삼성SDI와 총 약 15만4000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이번 계약을 통해 2033년까지 삼성SDI 국내 사업장과 헝가리 사업장 등에 총 약 15만4000톤 규모의 수산화리튬을 공급할 예정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양극소재에 공급되는 수산화리튬 전환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2021년 10월 국내 최초로 리튬을 정제, 전환, 분쇄해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 양산에 성공한 뒤 생산 물량을 에코프로비엠과 삼성SDI에 납품해 왔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점차 외판 물량을 확대하기 위해 해외 자동차 OEM 및 이차전지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미국 IRA 법안의 발효로 탈중국 움직임이 강화되면서 IRA 적합품 생산이 가능한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리튬 추출 기술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호주의 리튬 업체 ‘아이오니어(Ioneer)’는 2021년 6월 미국 네바다주에서 생산 예정인 공업용 탄산리튬에 대해 연간 7000톤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0월 미국 네바다주 리튬 광산 개발과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리튬 클레이에서 리튬을 추출해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기술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연구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아이오니어는 북미에 수산화리튬 전환 공장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환 공장 건설 시 아이오니어는 미국 네바다주에 위치한 광산에 매장된 리튬 클레이를 에코프로이노베이션에 무상 제공하고 수산화리튬 생산에 따른 이익을 공유하는 구조로 사업을 협력할 예정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2021년 10월부터 연산 1만3000톤의 수산화리튬 상용화 제조공장을 운영 중이며 공업용 탄산리튬 및 리사이클된 리튬을 원료로 배터리급 고순도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포항 캠퍼스 내 2공장을 지난 3월 완공한데 이어 삼성SDI와의 추가 계약 물량을 원활히 공급하기 위한 신규 3공장을 포항 블루밸리 단지 내 건설하는 방안을 수립 중에 있다. 추가로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국내뿐만이 아닌, 해외에서도 생산 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2024년 말 완공을 목표로 헝가리에서 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 국내외 공장 건설이 순조롭게 추진될 경우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수산화리튬 생산 캐파는 2028년까지 7만9000톤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김선욱)이 10일 다리에서 투신하려던 남성을 붙잡아 생명을 구한 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 3학년 김은우 양(18)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고,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난 5월 12일 오후 9시경, 학원에서 자율학습을 마치고 귀가를 위해 포항 형산강 연일대교를 도보로 건너던 김은우 양은 강으로 뛰어내리기 위해 다리 난간을 넘어가려 하는 4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김은우 양은 달려가 A씨가 강으로 뛰어내리지 못하게 다리를 붙잡고 경북경찰청 112 치안종합상황실로 신고를 했다. 경찰이 도착하기까지 3분 여 동안 김 씨는 필사적으로 A씨의 다리를 붙잡고 “제발 살아달라”고 설득했고, 김은우 씨의 따뜻하고 용기 있는 행동으로 A씨는 도착한 경찰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김은우 양은 “무조건 아저씨를 살려야겠다는 일념으로 아저씨 다리를 붙잡고 있었다”며 “아저씨가 살아서 정말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포스코청암재단에서는 의로운 행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 도울 수 있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지난 2019년부터 사회적 귀감이 되는 공직자나 일반 시민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왔으며, 현재까지 총 98명의 포스코히어로즈를 선정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동해안 유전 탐사는 정쟁 보다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북동해안 유전 탐사와 관련해 정치권에서 연일 성명 발표 등 정쟁에 휩싸이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야당은 "탐사회사 엑트 지오가 230만원 세금도 못내 석유공사가 대납 했다"며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또 "가능성이 없는데 막대한 시추비를 투입하는 것은 안된다"며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는 등 비판을 내놓고 있다. 이에 반해 여당은 "유전 가능성 20%는 역대 성공한 유전보다 확률이 낮지 않고 야당의 국민 1인당 25만원 지원하는 13조원 주장이면 1회 시추 1000억원을 130회 충당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예상대로 140억배럴에 2000조원이 성공하면 현재 1000조원에 이르는 나라빚을 2번 갚을 있다"는 등으로 반박하고 있다. 이 지사는 "경북도 입장에서는 자원탐사는 성공보다 실패확률이 훨씬 높아 세계 유명 유전탐사의 성공 실패 사례로 볼 때 투명성과 합리성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또 "20% 확률이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 국민공감대 형성이 더 필요하다"며 "과거 MB정부 자원외교에 비판이 있었으나 그 당시 구입한 일부 광산이 노다지가 있는 것을 볼때 자원 탐사의 중요성을 재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원탐사에 정쟁 보다 과학적, 상식적으로 접근해서 오매불망 바라던 산유국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경북도에서는 동해안 유전이 대박이 났을때 대비 영일만항 확장 등 미래 청사진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포스코 노사가 30년간 함께해온 구형 근무복을 의미 있게 활용하는데 첫 결실을 맺었다. 포스코 노사는 6월 3일 몽골 울란바토르시 자르갈란트 지역개발교육센터에서 몽골의 저소득 목축농가에 구형 근무복을 기부하는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부는 포스코 노사가 몽골에서 저소득 목축농가를 대상으로 교육사업을 펼치고 있는 지구촌나눔운동(NGO)가 협업해 이루어졌다. 이번 행사에는 포스코 직원 대의기구인 포스코노동조합과 노경협의회, 포스코 노무협력실, 지구촌나눔운동 관계자가 참석했다. 포스코는 지난 2월 글로벌 기준에 맞춰 안전을 중시한 새로운 근무복을 도입했으며, 기존의 스카이 블루 색상의 근무복은 해외 취약계층에게 지원하는 등의 새로운 활용방안을 모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구형 근무복 중 1만벌은 몽골 저소득 목축농가에서 근로자 작업복 등으로 활용하며, 2만벌은 마다가스카르 직업훈련 봉제센터에 기부됐다. 또한 6만 벌은 저소득 여성들의 자립을 돕는 필리핀, 네팔, 에티오피아의 일자리 창출형 봉제센터에 보내질 예정으로 재가공과 상품화 작업을 거치게 된다. 포스코노경협의회 이본석 전사 근로자위원 대표는 "포스코의 근무복을 해외에 기부하게 되어 의미있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뜻깊은 활동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포스코노동조합 이성한 기획실장은 "노조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모범적인 K-노사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봉사와 나눔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노동조합과 노경협의회는 지난 3월부터 근무복 기부에 필요한 세탁과 포장, 운송작업을 함께해 왔다. 한편, 이번 기부는 국내 1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인 포스코휴먼스에서 근무복을 수거해 세탁하고, 포스코플로우가 국내외 물류망을 활용해 해외로 이송하는 등 그룹 차원의 역량을 다함께 펼친 사회공헌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국민의힘에서 '당내 경선'을 통해 제9대 포항시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자를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포항북구 김정재 의원이 중앙당의 '당내 경선을 통한 의장단 후보 선출' 지침 준수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내 경선으로 굵은 가닥이 잡히고 있다. 하지만 당내 경선은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입김이 작용해 국회의원 입맛에 맛는 후보가 선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발생하고 있다. 포항시의회는 33명 의원 가운데 국민의힘이 22명, 민주당 7명, 무소속 4명으로 구성돼 있다. 복당을 신청한 김철수‧조영원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하면 국민의힘은 24명으로 압도적인 의석을 가지고 있다. 포항남북구 국민의힘에서 경선을 통해 후반기 시의장 후보가 정해지면 사실상 후반기 의장은 정해진 것이나 마찬가지다. 현재 국민의힘에서 남구에는 이재진 의원. 북구에는 백인규 현 의장. 김일만 부의장, 백강훈 의원, 안병국 의원 등이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경선을 치루지 않은 전반기 의장선거에서 백인규 의장은 민주당 의원들과 상임위원장 자리 협상을 통해 결선투표에서 안병국 의원을 누르고 의장에 당선됐다. 하지만 당내 투표에서는 안병국 의원에게 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에 당내 경선을 치루면 지지세가 약해 불리한 것 아니냐는 추론이 나오고 있다. 또 전반기 시의회가 청렴도 '꼴찌' 평가를 받았고 북구 학잠동 자이애서턴 아파트 공사 관련 설에 휩싸인데다 시의원들사이에 "연임은 과욕"이란 여론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김일만 부의장은 舊화진휴게소 부지의 생활숙박시설 허가와 기존 다가구주택 생활숙박시설 용도변경과 관련해 '윤리성' 논란에 휩싸여 있다. 정부합동감사에서 적발된 이 사안은 포항시 공무원들의 중징계 요구로 이어졌다. 김 부의장은 당시 국민의힘 포항북당협 본부장으로 이 사업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설이 파다했는데 최근 이와 관련해 관계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반기 의회 청렴도 '꼴찌' 평가에 의장 후보자의 '윤리성' 문제는 김일만 부의장의 후반기 의장 도전에 치명타에 가깝다는 것이 지역 정계의 분석이다. 지난 전반기 백인규 의장과 결선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안병국 의원은 지난 총선 경선과정에 윤종진 후보를 지지했던 것이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본선과정에 갈등은 봉합됐지만 특히 북구의원들 중심으로 지지를 보낼 지는 미지수다. 백강훈 의원과 이재진 의원은 약한 지지세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당내 경선에서 백인규 의장, 김일반 부의장이 지지를 얻지 못하고 탈락한다면 반사이익을 얻을 확률이 크다. 이 경우 남구와 북구로 갈라진 의원들의 표 대결로 갈 확률이 강해 의외의 의장 후보자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또 한 가지 변수는 북구 김정재 국회의원과 남구의 이상휘 국회의원의 입김이 작용하는냐에 있다. 가득이나 국민의힘 의석이 많은 포항시의회는 중앙당 지침대로 경선을 할 경우 남북구 국회의원 입맛에 맞는 후보가 의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지금까지 시의장 선거에 남북구 국회의원들의 입김이 강했던 탓에 시의회의 자주성은 상실되기 십상이었다. 이 때문에 포항시의회 의원들사이에서도 수준이하의 인물이 권력의 낙점을 받아 후반기 의장에 당선될 수 있다는 우려의 시각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현재 포항시의회 의원들 사이에는 "후반기 의장의 조건은 청렴도, 윤리성이 최우선"이라는 여론이 강하게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반기 의장 선거는 오는 7월 5일 제316회 임시회에서 치뤄진다. 포항시의회가 새로운 후반기 의장단을 꾸려 시민들의 진정한 대변자로서 새 출발을 할 지 한달여 남은 의장단 선거에 관심이 집중되 고 있다. 한편 하반기 포항시의회 부의장에는 현재 복당을 신청한 김철수, 조영원 의원과 배상신 현 운영위원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가 폐배터리 재활용 관련 사업 협력을 위해 현대글로비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에코프로는 폐배터리 재활용과 관련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현대글로비스와 협력으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프로와 현대글로비스는 지난달 30일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와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가 참석해 ‘EV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전후방 사업 및 제조물류 자동화 솔루션 사업’ MOU를 맺고 폐배터리 재활용 관련 기술과 사업 체계 구축 확대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에코프로 가족사인 에코프로씨엔지는 폐배터리 및 배터리 스크랩을 통해 차별화된 전처리 및 후처리 공정을 거쳐 유가금속을 회수해 환경 보전과 자원 순환에 앞장서고 있다. MOU 체결로 에코프로와 현대글로비스는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폐배터리 재활용은 전처리와 후처리로 구분되는데 전처리는 물리적으로 폐배터리에 남아 있는 전력을 방전시키고 해체한 뒤 불순물을 제거한 이후 블랙파우더를 만드는 공정이다. 후처리는 블랙파우더를 황산에 녹여서 직접 유가 금속을 추출하는 공정이다. 에코프로씨엔지는 전처리 및 후처리를 모두 갖추고 있는 세계적인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이다. 특히 에코프로는 포항에 양극소재를 만드는 에코프로비엠을 비롯해 전구체 회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리튬 가공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폐배터리 재활용 에코프로씨엔지를 통한 배터리 양극소재 생태계를 구축한 바 있다. 에코프로씨엔지는 이들 가족사들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폐배터리 재활용 관련 차별화된 전 처리 및 후처리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코프로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비스의 물류망을 활용할 수 있어 물류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간 물류 이동이 활발해지는 상황에서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노하우를 기반으로 관련 인허가 취득 등에서 공동 대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글로비스는 국내 52개, 해외 96개의 주요 물류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90척에 육박하는 자동차운반선을 통해 연간 약 344만대의 완성차를 글로벌 시장에 운송하고 있다. 에코프로씨엔지는 지난 4월 현대글로비스의 스마트물류솔루션 시스템을 공급받아 물류자동화를 준비하는 등 물류분야에서도 발전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유럽연합의 폐배터리 재활용 의무화 추진 등 세계적으로 관련 정책이 강화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포함한 세계 전기차 폐차 발생량이 2040년까지 연평균 33%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연평균 17% 성장해 2030년 424억달러, 2040년 2089억 달러(약 263조 원)로 늘어날 것으로 SNE리서치는 전망했다. 두 회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폐배터리 재활용 관련 구체적인 수행 방법 및 세부사항은 상호 협의 하에 진행할 예정이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재활용 사업 운영체계 최적화, 스마트한 재활용 공정 구축 등을 갖추고, 국내외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산업 발전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차별화된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가 이번 현대글로비스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원료 확보는 물론 물류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게 됐다” 며 “이번 MOU 체결이 폐배터리 자원재활용 시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가 지난달 30일 송도 글로벌R&D센터에서 국토교통부, 국토안전관리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건설사 등 50여명이 모여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스마트안전’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7월 국토부 주관으로 스마트건설 확산방안과 주요 이슈들을 논의하기 위해 산‧학‧연‧관이 참여하여 출범한 협의체다. 300여개의 민간기업이 논의를 주도하고 학계 ‧ 연구원 및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실효적인 결과가 도출되도록 구성됐다. 포스코이앤씨는 6개 부문으로 구분된 기술위원회 중 ‘스마트안전’부문의 위원장 社로서 제도·정책 제안, 스마트안전 장비 기술 개발·적용을 위한 표준화, 우수 사례 현장 견학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기술교류회에서는 스마트 안전 장비의 수요처와 공급사가 기술 도입을 위한 협의 및 건설 현장에 시범적용해 사업화할 수 있는 내용들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특히,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리뉴얼한 체험형 안전 교육시설 'Smart Safety Academy'에서 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안전교육방안, 스마트장비 기술 활용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향후에도 교류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우수 현장 및 기술을 선정해 사업확장과 홍보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국내 스마트안전을 대표하는 리딩사로서 건설업계 전반에 스마트안전기술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국토안전관리원 등과 함께 스마트 안전장비 분류체계·활용방안·기술기준 수립, 스마트 안전장비 활용 의무화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천시열)가 9일간의 ‘포스코 2024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국내외 포스코그룹 임직원이 하나되어 나눔을 실천하는 특별 봉사주간이다. 포스코그룹은 2010년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시작해 15년간 매해 봉사를 통한 지역사회와의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볼런티어 위크에는 국내외 포스코그룹 임직원 2만여명이 800여 건의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포항제철소 또한 재능봉사단, 부/공장, 일반 봉사그룹 등 2,300여명의 임직원이 포항지역 곳곳에서 지역사회에 나눔활동을 펼쳤다. 봉사장소는 109곳에 달한다. 33개사, 1,100여명의 협력사 임직원 역시 특별 봉사주간에 동참하며 따뜻함을 더했다. 올해 포항제철소는 지역 주민들이 생활하는 공간을 쾌적하게 조성하는 활동을 중심 테마로 삼고, 제철소 인근지역을 포함해 도움이 필요한 포항시 곳곳을 찾았다. FINEX봉사단은 24일 구룡포읍 석병2리를 찾아 마을의 풍어제(豊漁祭)를 지내는 제단 보호펜스를 보수하는가 하면, 조경가꾸기봉사단은 25일 좋은마을 노인복지센터의 노후된 정원 데크를 신품으로 교체하고 정원을 화사한 꽃으로 단장해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왕래를 도왔다. 직원들이 가진 재능을 활용해 이웃들과 나눔을 실천하기도 했다. 포항제철소 엔지니어 45명으로 구성된 사랑의공부방 봉사단은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제철소 인근지역 아동센터 9곳을 찾아 초·중학생들의 공부를 도와줬다. 사내 응급구조사 자격증 보유자로 이루어진 골든타임봉사단은 30일 선재장애인주간보호센터, 31일 경북여성장애인복지관에서 장애인들에게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에 대비한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에 대해 교육했다. 이밖에도 섬김이봉사단, 공공시설가꾸기봉사단, 포항클린오션봉사단, 정리정돈봉사단, 누리봄이미용봉사단, 사진봉사단, 제빵봉사단, 수지효행봉사단, 방충망수리봉사단, 문화예술봉사단 등 다양한 재능봉사단과 각 부서단위 봉사 인원들이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에 참여해 아름다운 나눔활동에 힘을 더했다.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압연부 유병종 차장(조경가꾸기봉사단 단장)은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맞아 봉사단원과 임직원들이 평소보다 특히 마음을 담아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활동이 끝난 후 변화된 시설을 보며 연신 고맙다고 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봉사활동을 계속할 수 있는 힘을 얻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임직원들이 활발하게 나눔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포항제철소에는 45개의 재능봉사단이 활동하고 있으며,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6천여명의 인원이 평일 저녁, 주말 등 개인 시간을 활용해 총 7만 3천 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 나눔 실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