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문학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경옥 시인의 '무의탁 못'이 현대시조문학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수상은 오랜 창작 여정 끝에 도달한 예상치 못한 쾌거로, 포항 문학계 내외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상복이 적었던 시인에게 심사위원들은 이번 수상을 통해 깊은 격려의 뜻을 전하며, 문학계에서의 주목할 만한 사건으로 평가하고 있다. '무의탁 못'은 폐자재 속 대못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서사를 담고 있으며, 사회적 소외감과 인간 내면의 고독함을 섬세하게 다루며 독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저자는 못이 지닌 단단함과 상징성을 통해 무거운 주제를 우아하게 해석해낸다. '막사발의 노래', '밤' 등 다른 우수작들과 치열한 경쟁 끝에 본 작품이 선정됐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강렬한 메시지와 예술성이 있는 것으로 입증된다. 1995년 현대시조계에 등단해 약 30여 년간 활동해온 이경옥 시인은 비주류 시인으로서 긴 외로움과 함께 창작 활동을 이어왔다. 그러나 자신감으로 포기하지 않고 지속해온 결과, 심사위원 및 대중으로부터 큰 인정을 받아 앞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힘을 얻게 됐다. 이경옥 시인은 작품으로만 말할 수 있다는 신념 아래 지속된 창작 활동에 대한 감사와 열정을 드러냈다. 그리고 변화와 도전 가득한 생애 후반기에서도 세상과 따뜻하게 소통하기 위해 노력해왔음을 밝혔다. 오랫동안 비주류로서 걷던 길에서 굴하지 않았던 창작 의지를 보여준 이경옥 시인의 '무의탁 못' 수상은 한국 문학계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이 오는 9월 2일까지 철도 유휴부지에 대한 창의적인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민간에서 제안할 수 있는 개발사업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공모는 특히, 경상북도 안동시와 김천시에 위치한 중앙선 폐선 부지 두 곳을 대상으로 하며, 지역 맞춤형 사업 모델 발굴을 목표로 한다. 경상북도 안동시 법흥동에 자리한 옛 안동역사 유휴부지(73,739㎡)와 경북 김천시 남면 옥산리의 김천구미역 유휴부지(109,29㎡)가 이번 공모의 대상이다. 해당 부지들은 각각 지역 특색과 요구를 반영하여 안동은 지역특화 관광 시설 구축을 목표로, 김천은 역세권 활력 증진을 위한 근린생활시설 및 주차장 조성이 개발 방향으로 설정되어 있다. 참여 자격은 해당 사업을 수행할 능력이 입증된 단독법인 혹은 컨소시엄으로 한정된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유휴부지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각 지엽적인 특성이 반영된 맞춤형 공간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개발로 인해 창출된 부가가치는 다시 철도 인프라에 재투자하여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하멢 본 계획의 포부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철도 유휴 부지를 활력 넘치는 지역 자원으로 탈바꿈시키려는 의욕적인 시도로서, 해당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실현될 경우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 경제 활력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의힘 소속 이달희 의원이 인구 감소가 심각한 지역에 세컨드 홈을 마련하는 경우 해당 주택을 과세 대상에서 제외하는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는 국가 균형 발전과 지방 소멸 방지를 목적으로 하는 조치로, 종합부동산세법 및 조세특례제한법 일부를 수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은 기존 1주택자가 인구 감소로 인해 지역 소멸 우려가 있는 곳에 두 번째 집인 세컨드 홈을 구입할 경우, 양도소득세에서 1가구 1주택에 적용되는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종합부동산세 과세 표준에서 해당 주택을 제외함으로써 세제 부담 경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한다. 이번 법률 개정안의 적용 대상이 되는 것은 종부세와 양도세 등이다. 이로 인해 인구 감소 지역에 주말이나 휴일에 거주하기 위해 집을 구입하는 사람들의 세금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생활인구 유입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의원은 "지방 소멸 문제 해결은 국가적 차원에서 우선시되어야 할 중차대한 과제"라며 "본 개정안이 생활인구 유입 확대와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회생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달희 의원은 경북도 경제부지사 출신으로 최근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으며, 본 법률 개정안 발의를 통해 지방 소멸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구와 경북도의 통합에 관해 "현 도청을 현재보다 확장해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지사는 민선 8기 전반기 성과 및 후반기 도정 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에서, 경북 북부 지역 주민들 사이에 제기된 우려에 대해 언급하며 이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북부권 주민들이 가장 염려하는 것은 도청이 안동·예천으로 이전한 상황에서, 왜 다시 대구로 옮기려 하는가"라며, "통합 후에도 도청의 규모를 확대해 경북도의 중심으로서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도민들의 반대 없이는 통합을 추진할 수 없으므로, 중앙 정부로부터 더 많은 권한을 이양받아 기관과 공직자 수를 증가시켜 나갈 계획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구시와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통합 추진이 어렵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권역별 균형 발전 방안을 마련해 도민들에게 설명하고, 동의를 얻어낸 후에만 통합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으로 안건을 마련해 중앙 정부와 협상할 것"이라며, 지역별 주민 설명회 개최 계획을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의 3단계에서 2단계로의 행정 체제 전환 추진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포항시와 구미시 등 큰 자치 단체의 자치권 축소 가능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기초자치 강화 없이는 통합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재선인 이 지사는 3선 도전 여부에 관해 현재로서는 확신할 수 없음을 밝혔으나, 대구경북 통합 후 새로운 체제가 구축되면 그 때 가서 입장을 명확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1일 취임 10주년을 맞아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6·7·8기 시정 성과와 미래 비전을 발표한 가운데 10년 간 포항시의 괄목할 만한 성과가 통계 수치로 보여지며 주목을 받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투자유치다. 포항시는 지난 한 해에만 7조 4천억 원의 역대급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는 10년 전인 지난 2014년 투자유치 규모 5,365억 원과 대비해 무려 14배가 증가한 수치로, 포항시 지난 10년간 기업투자 유치 누적 16조5744억 원을 달성하며 신산업 지속 성장을 위한 동력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지난 10년 동안 철강 중심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포항시는 R&D 예산을 기술 개발과 인력양성에 집중 투자했다. 지난 2014년에 111억 원에 불과했던 R&D 예산은 올해 697억 원에 달하며 6배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10년간 전체 R&D 예산은 무려 3,564억 원에 육박한다. 포항시가 미래 먹거리가 될 신산업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면서 지역내총생산(GRDP) 역시 지난 2015년부터 꾸준히 성장했다. 지난 2015년 16조 5천억 원 수준이던 GRDP는 2021년 기준 23조 8천억 원으로 6년 만에 44%가 성장했으며, 이러한 수치는 세계적으로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코로나 등의 어려움을 겪어낸 시기에 이뤄낸 결과라 더욱 뜻깊다. 수출 규모도 크게 늘어났다. 지난 2015년 기준 38억 불이었던 수출 규모가 지난해에는 110억 불로 늘어나며 2.9배가 성장했다.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것은 2015년 당시 전체 수출액에서 철강이 차지하던 비율은 무려 94.7%로 철강 중심의 산업구조였던 것에 비해 지난해에는 수출 실적 110억 불 중 이차전지 분야가 43억 불(약 6조)을 차지(전체의 38.5%)하는 등 본격적인 산업 다변화의 길을 열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이밖에도 포항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그린웨이 사업을 통해 지난 2014년 123만m2였던 녹지 면적은 67만m2(축구장 95개 면적) 늘어난 190만m2로 확충되며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주고 있으며, 50억 원에 불과했던 지역의 소상공인들을 위한 특례보증은 올해는 914억 원으로 지원을 대폭 늘려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을 보장해 주고 있다. 또한 35개소였던 재난 예경보시스템 장비 수는 2배가 넘는 78개소로 늘어났으며, 방범 CCTV도 1,241대에서 4,806대로 대폭 늘리는 등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안전도시 기반 역시 탄탄히 다져나가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미래 100년의 먹거리를 찾기 위해 산업다변화에 노력한 결과 다양한 수치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포항의 미래 그래프는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포항시민의 힘을 믿고 지속가능한 포항시의 미래를 위해 앞을 바라보며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국민의힘 내 한동훈 당대표 후보에 대해 "공부를 더 해야 한다"며 공개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오는 다음달 23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러한 비판은 한 후보가 전통적인 텃밭 대구경북을 공략하는 데 있어서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 도지사는 "당대표와 같은 고위직은 당에 수십년간 헌신한 사람이 맡아야 하며, 외부에서 온 인물이 그 직책을 수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 "외부에서 온 인물이 할 경우, 당의 가치가 심각하게 저하될 수 있으며, 이는 곧 당 내 인재 부족을 시인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더 나아가,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한 한 후보의 태도에 대해서도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 도지사는 "이 법안이 정치적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자격이 없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해당 사건의 조사가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성급한 특검 요구는 사법 기관 자체의 존재 의미를 부정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신임 당 대표로서 정부와의 상호 협력 보완 관계 유지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이 도지사는 당과 정부가 '원팀'으로서 서로를 보완해 나가야 함을 강조하면서, 국민의 의견을 반영해 정부의 장단점을 조정하는 역할이 필요함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한 후보와의 면담 일정이 성사되지 않은 것에 대해 일정상 문제로 인해 발생한 일임을 밝혔으나, 만남 자체를 거부할 이유는 없음을 명확히 했다.
포항시의회에서 벌어진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둘러싼 정당 간 갈등이 격하게 표출됐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내부경선 방식으로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27일 성명서를 통해 이를 강력히 비판하며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포항시의회 국민의힘은 오는 28일, 내부경선을 통해 새로운 후반기 의장단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포항시의회가 그간 교황선출식으로 유지해온 자율 경선 방식과 상충되며, 다수 당의 횡포로 인해 야권의 목소리가 배제될 위험이 크다는 지적을 제기했다. 또 국민의 힘이 상임위원장직까지 독식하려는 야망은 이미 여러 차례 언론을 통해 문제가 제기된 바 있고 특히 초선 의원들이 상임위원장 중책을 맡는 것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일련의 사태들은 국민의 힘이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민주성을 저버리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8대에 이어 9대 에서도 민주당 소속 7명의 의원들은 포항시의회 원내교섭단체 조례안 제출을 시도했지만 운영위원회에서 심사 보류 결정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운영위원회에서 심사를 보류하면서 야권 소속 의원들의 참여와 민주적인 의사소통 기회가 사실상 차단됐다"는 비판을 내놓고 있다. 또 "의회는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는 자세로 특권의식을 버려야 함에도 의장단 상임위원장 선거에 이전투구하는 모습은 포항시의회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결과"라고 비난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변화와 개혁보다는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한 모습이 곳곳에서 관찰되고 있는 가운데 잇따른 의원 비리 폭로와 솜방망이 처벌은 시민들의 실망감만 커지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포항시의원들은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본연의 역할 수행을 약속하며 국민의 힘이 추진하는 의장단 내부경선, 상임위원장 독식, 원내교섭단체 조례제정 저지 과정을 반대하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한편 이번 더불어민주당의 성명서에는 포항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만호, 박칠용, 박희정, 김상민, 전주형, 최광열, 김은주 의원이 참여했다.
포항에 위치한 한 골프장에서 벌어진 대규모 회원권 거래 사기 사건이 지역사회를 뒤흔들고 있다. 오션힐스포항 컨트리클럽에서 회원권 매매 중개를 담당하던 개인 사업자가 100억 원대의 거래 대금을 가로챈 후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오션힐스포항 컨트리클럽의 회원권 매매를 취급하던 L씨가 고객으로부터 받은 100억 원 상당의 금액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포항시민 A씨는 “1억7천만 원을 지불하고도 약속된 회원권을 전달받지 못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L씨는 약 10년 간 오션힐스포항 컨트리클럽의 회원권 양수도 업무를 중계하는 역할을 맡아오며 자신을 ‘회원관리부장’이라 칭하며 클럽 내에 별도의 사무공간을 운영해왔다. 최근 들어 L씨는 고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회원권 구입이 가능하다며 일시불 결제를 유도해 왔으멀로, 현재까지 밝혀진 피해 건수는 최소 50여 건에 달한다. 이로 인해 포항 지역 내에서는 L씨가 수십 명의 골퍼로부터 총 100억 원 규모의 회원권 거래 대금을 가로챘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고소장을 기반으로 정확한 사실 관계 파악과 함께 법적 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오션힐스골프앤리조트 측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저희 클럽과 연관된 불미스러운 일로 인하여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문제가 된 당사자는 본 클럽 직원이 아닌 독립된 개인 사업자였으며, 오션힐스 명함을 사용하여 다수의 회원권 대금을 부당하게 취득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덧붙여 "클럽 측에서도 관리 부실에 대해 깊은 반성의 시간을 갖고 있으멀로, 피해 상황 확인 후 조치할 예정"이라고 발표하면서, "세부적인 보상 계획을 마련하여 선의의 피해자분들의 금전적 손실에 대해서 전액 보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약속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26일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제22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는 26일 민선 8기 제4차 정기회의를 비대면 영상회의로 개최해 주요 안건 심의와 더불어 제22대 협의회 회장 선출을 논의한 결과 이강덕 포항시장을 만장일치로 신임 회장으로 추대해 선출했다. 임기는 올해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1년간이며, 1회 연임이 가능하다. 2003년 설립된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는 인구 50만 이상의 전국 기초자치단체 간 협의기구로 대도시 상호 간의 행정사무를 공동으로 연구, 조사하고 자료·정보·기술 교환 등을 통해 행정의 효율적 추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포항, 창원, 김해, 청주, 천안, 전주, 용인, 수원, 고양, 성남, 화성, 부천, 남양주, 안산, 평택, 안양, 시흥, 김포, 파주 등 19개 지자체가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에 소속돼 있다.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이강덕 포항시장은 미래지향적인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대도시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협의회가 지자체의 현실을 반영하고, 중앙정부, 광역 시·도와 연계 역할을 하는데 노력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중책을 맡겨 준 단체장들에게 감사드리며, 회원 도시들과 적극 교류·협력하며 지방 주도 균형발전과 책임 있는 지방분권을 목표로 협의회가 중심이 돼 지방소멸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지난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제12대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이번 선출로 10년 만에 다시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장을 맡게 됐다.
포항시는 추모 공원 건립 부지로 ‘남구 구룡포읍 눌태리’ 일대가 최종 선정됐다. ‘구룡포읍 눌태리’는 구룡포읍 40개 마을 자생 단체 등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민원수용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추모공원 건립부지로 선정됐다. 포항시는 26일 포항시추모공원건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심의를 거쳐 추모공원 건립 최종 부지를 구룡포읍 눌태리로 정했다. 이어 시청 브리핑룸에서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과 강창호 추모공원건립추진위원장, 최명환 복지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추모공원 건립 후보지는 지난해 6월 재공모 결과 구룡포(눌태1), 연일(우복2), 동해(중산·공당), 장기(죽정), 장기(창지2), 청하(하대), 송라(중산1) 등 총 7개소가 신청했다. 구룡포읍 눌태리’는 주민수용성에서 가장 높은 점수로 여타 후보지들을 제치고 추모공원 건립주지로 선정됐다. 다소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도 포항시는 추후 영일만 대교가 완성되면 북구 시민들도 편리하게 추모 공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시는 추모공원 최종 건립 부지가 선정된 만큼 추모공원을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삶의 휴식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건립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또 부지 주변 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본구상 용역을 통해 다양한 발전 방안을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강창호 추모공원건립추진위원장은 “최적의 장소에 추모 공원이 들어설 수 있도록 성원해 준 포항시민과 선정지 주민, 남·북구 국회의원, 시·도의원 추모공원건립추진위원회 위원 등에게 감사하며 세계 최고의 명품 장례문화공원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추모공원이 건립되는 지역에 기존에 약속한 혜택 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사업을 발굴해 지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입지 선정 지역에 대한 장기 발전 계획을 조속한 시기 내에 수립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