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이 9일 포항시와 경주시, 영천시의 '행정 통합'을 제안했다. 문 원장은 이날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은 내국인 인구 50만 확보가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포항시가 특정시 지위 상실의 위기를 극복할 유일한 방안은 포항시와 경주시, 영천시의 '행정 통합'"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시통합 어젠다가 저출산과 인구감소, 수도권 집중, 지방소멸 등의 현실적 위기에 직면한 전국 각지에서 거대 담론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며 제인배경을 설명했다. 문 원장은 "지금 포항만큼 도시통합이 절박한 도시가 없다"며 "내년 6월까지 인구 50만명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50만명 이상 특정시 지위를 상실하게 돼 남·북구청, 남·북구 경찰서, 소방서가 한곳으로 축소돼 포항이 급속도로 위축될 위기에 처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 "포항이 앞장서서 지역의 정관계, 재계, 학계,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경북동남권행정통합위원회(가칭)를 구성해 도시 통합을 위한 논의 기구와 방법, 절차, 일정 등 기본방안을 마련해 이를 경주시와 영천시에 제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항시, 경주시, 영천시가 통합해 인구 100만 도시로 발전하게 된다면 재정 확대는 물론 도로, 교통, 문화, 교육, 복지 등에서 대폭 확대된 자치 권한을 갖게 되며 교통, 환경 등의 인프라 개선 등으로 주민의 삶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통합도시는호미반도에서 보현산까지 행정구역 확장의미와 포항의 첨단과학·산업, 경주의 역사·문화·관광, 영천의 자동차·항공·자연이 시너지효과를 내 지방시대를 견인하는 모범적인 도시로, 글로벌도시로 도약하는 탄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이낸셜대구경북 신영숙 기자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11월 7일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경북테크노파크에 대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시작으로, 소관 출자출연기관 및 본청 실국에 대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진행된 행정사무감사 첫날 기획경제위원들은 출자출연기관의 설립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방만한 위탁 사업 수행, 미흡한 경영공시, 홈페이지 관리 부재, 부실한 행정사무감사 자료 및 불성실한 대응 등 책임감 없는 기관 운영에 대하여 질타하면서, 매년 반복되는 지적사항에 대한 철저한 재발방지 및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오전에 진행된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선희(예천) 의원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기관이 경영공시를 의무적으로 시행하여야 함에도 재무제표상의 변동을 제때 알리지 않음으로써 투명하고 객관적인 경영정보 전달에 문제점이 발생하였음을 지적했다. 특히 국외출장내역, 업무추진비, 특허실적, 입찰공고, 수의계약 등이 홈페이지에 제대로 게재돼 있지 않음을 지적하면서 수감기관의 안일한 대처와 행감자료 부실 등에 추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이형식(예천) 의원은 수의계약 대부분이 예산편성액 대비 집행액이 거의 동일함을 지적하고 통상 예산편성액 대비 95%를 집행한다며, 내부 규정을 제정하여 견적 비교 등을 통해 실제 집행액을 줄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을 당부했다. 김진엽(포항) 의원은 연구과제 수행에 따른 연구수당 지급 기준에 대해 질의하며 일부 특정 직원의 참여율이 너무 높고 육아휴직 중임에도 연구과제에 참여연구원으로 되어 있는 점을 지적하였고, 기관장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과 관련하여 유관기관 업무협의로만 표기된 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명시할 것을 주문했다. 김창혁(구미) 의원은 행감 자료에 목표, 달성도, 성과 등 중요한 부분들이 누락되어 전반적인 자료의 부실함을 지적하였고, 소액의 용액을 수행할 정도로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은 인정되나 총체적 관리는 부족하다며 주먹구구식 업무 수행은 지양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대진(안동) 의원은 세출예산 집행현황을 보면 연구개발비, 수선비, 행사업무비 등 미집행 잔액이 상대적으로 과다하여 연말에 예산 몰아쓰기에 대한 우려가 있음을 지적하며, 연중 균등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최병근(김천) 의원은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사업과 관련하여 4년간 지속적으로 국비, 지방비가 많이 투입된 사업임에도 위기근로자 및 예비창업자의 수, 매출액, 사후관리 등 사업내용과 실적이 저조함을 지적하며 역량을 더 키워서 충분한 사업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병준(경주) 의원은 작년과 올해의 지적사항이 유사함을 언급하며 이에 대한 시정 노력 부족을 질타하였고, 연구원의 청렴도 및 경영평가 관련한 지적 사항들이 장기간 원장 부재 상황과 연관되어 있다며 이에 대한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춘우(영천) 위원장은 연구원의 목적사업 비율을 높여줄 것과 장기간 저렴한 임대료로 영리행위를 하는 입주기업 정리 및 미사용 보유 장비 처분 등 입주기업 및 보유 장비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을 주문했다. 오후에 이어진 경북테크노파크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진엽(포항) 의원은 지난 10월 인사청문회 때 지적했던 홈페이지 내 채용공고에 지역 기업 관련 홍보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타 지역 홍보에 대부분 할애가 되었음을 질타하며 소통 부재 및 대책 수립 마련을 촉구했다. 이형식(예천) 의원은 지역의 경제인들이나 소상공인들에게 중요한 정보로 작용할 수 있는 대구경북지역 경제동향자료가 작년 이후 홈페이지에 미등록 되어 있는 등 홈페이지 관리 부족을 지적하였고, 근무연수나 가족 수 등을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인 복지포인트 제도의 개선을 요청했다. 김창혁(구미) 의원은 지역기업의 성장지원이라는 경북 TP 설립 목적에도 불구하고 지역 기업에 기술 이전 실적이 단 한건에 그치고 있음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과 함께 일부사업의 경우 타기관에서 수행해야 함에도 경북 TP가 맡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TP에 특화된 분야에 집중하여 내실화를 기하여 줄 것을 주문했다. 김대진(안동) 의원은 원외 센터 입주기업 유치 등 높은 공실률에 대한 자체적인 대책 마련 주문과 함께 특허 출원 실적이 미비함을 지적하며 경북TP가 지원기관에서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성만(영주) 의원은 이사회 및 운영위원회의 특정지역에 편중된 위원구성에 대해 지적하며 전문성·관심도를 갖춘 위원이 구성될 수 있도록 요청했고, 도 경제산업국 산하 기관 간 연계회의를 활성화 하여 기관 간 기능의 중복성을 해결하고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최병근(김천) 의원은 경영평가는 3년 연속 S등급임에도 불구하고 내부 감사에서 지적된 다수의 복무관련 사항과 외부 청렴도 평가 3등급에 대해 지적하며 청렴도를 향상을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고,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관련 기관장을 중심으로 지역 및 중앙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선희(청도) 의원은 행감 제출 자료 중 수의계약 내역이 동일연도 기준 상이함을 언급하며 자료의 정확성에 의문이라며 불성실한 감사자료에 대해 심각성을 지적하였고, 기관장 차량 운행일지와 출장내역 세부사항이 불일치를 지적하며 근태 및 복무관련 자료 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최병준(경주) 의원은 언론에 보도된 입주기업 부정 기사에 대해 언급하며 도 주무부서에서는 보도된 사실조차 파악하고 있지 못함을 지적하며 사실 여부 파악이나 조사 등의 조치를 통해 향후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춘우(영천) 기획경제위원장은 “원장이 답변할 때 행감에 출석한 간부 및 직원들이 아무런 대응 없이 가만히 방관자가 되어 마치 죽은 조직 같다.”며,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조직 대응 태도에 대해 질타했다.
파이낸셜대구경북 이지원 기자 | 정부의 규제완화로 영천 경마공원 시설투자가 정상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8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기업의 투자 프로젝트 가동 지원 방안’을 확정‧발표 한 가운데 영천경마공원 건립 사업에 대한 지방세 감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이 발표됐다. 영천에 추진하는 한국마사회의 제4경마공원 건설사업은 1단계 경마시설 건설공사가 진행 중이나, 지방세특례제한법상 지방세 감면규모 총량 제한에 묶여 향후 경마장 운영 시 레저세 감면효과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되어 그동안 2단계 공원시설 투자 의사결정이 지연됐다. 지방세 감면액 총량 규제로 인해 당초 예상 대비 경마경기 수 제한과 사업성 약화가 우려된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경북도 차원에서 대정부 건의를 지속해 왔고 이날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인구감소지역 역점사업에 대해 지방세 감면 규모 총량에 더해 추가 인정을 추진하는 방안이 발표됐다. 이로 인해 마사회의 3,507억 원에 달하는 경마공원시설 투자의 정상 추진과 경마경기 수 확대로 인해 1조 8,000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영천의 경마공원사업은 2009년에 시작됐지만 부침을 겪다가 작년 9월 드디어 첫 삽을 뜬 영천시의 역점사업이며, 경북도와 정부의 지역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 방침에 따라 2단계 사업 추진에 대한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획기적인 규제혁신이 우리 경제가 저성장의 터널을 빠져나오고 지방시대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라며 “현장의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와 기업이 함께 규제를 찾고 합리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일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하 경북도당)은 8일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향해 '경북인재개발원 경북도립대학의 이전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논평을 내놨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청신도시에 건립중인 경북인재개발원을 경북도립대학 내로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2025년 2월 준공예정인 경북인재개발원은 지난 2022년 12월 착공해 현재 30%이상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완공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신도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어 왔으나 갑작스런 경북도립대 내 이전 논의로 혼란에 빠졌다. 지난달 말 이철우 도지사는 간부회의에 인재개발원 경도대 이전 검토를 지시한데 이어 지난 10월 23일 김학동 예천군수에게도 이러한 구상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북도당은 "안동대·경북도립대 통합에 따른 도 산하 교육연구 공공기관 간 협력의 일환으로 풀이되나 이미 공사가 상당부분 진행되고 있는데다 알맹이라 할 수 있는 인재개발원은 경북도립대로 옮기고 경북연구원, 경북문화재단, 경북도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등을 입주시키겠다는 것은 더디기만 한 도청신도시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는 조치"라고 비난했다. 또 "경북도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의 경우 이미 도청 신도시 제2행정타운에 건립계획이 있음에도 또다시 인재개발원 자리로 이전을 추진하고, 함께 입주하려던 경북농민사관학교 마저 갑작스럽게 문경으로 이전지 변경을 추진하면서 예천과 신도시 주민들의 혼란과 상실감은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경북도당은 "이철우 도지사가 여러 차례 보여 온 즉흥적이고 돌발적인 도정운영은 민의와 의사결정 구조를 망각한 독재적 발상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 이어 "‘결정된 건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할 것이 아니라 주민 의견수렴, 전문가 분석 등 충분한 시간을 갖고 예측 가능한 도정을 펼칠 것을 이철우지사와 경북도에 요청하며 경북인재개발원 경도대 이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파이낸셜대구경북 김유신 기자 |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가 11월 8일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 및 원스톱기업투자센터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태양광프로젝트 유치 저조 및 쇠퇴해가는 대구약령시에 대한 대책 마련 등 대구 미래 먹거리 산업에 대한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경환위는 이날 감사에서 친환경 자동차 충전인프라 구축, 한방의료체험타운 실적, 국내외 벤처투자 등 주요 사업들의 미진한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따져 묻고, 이케아코리아 대구점 건립 현황,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 청년 일자리 사업 달성률 저조, 글로벌혁신특구 지정 등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서도 대구시의 대응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태손 위원장(달서구4)은 전기차 보유 대수가 전국 17개 평균보다 높은데 비해 충전기 수량은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현 실태를 지적하고, 친환경 자동차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 환경을 조성하고 기 설치된 충전기 관리에도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국내외 유치기업에 대한 보조금을 적시에 지급하거나 인센티브 정책을 갖춰 기업에 손해를 주지 않는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박종필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매년 반복되는 한방의료체험타운의 저조한 실적을 지적하고 약령시가 대구만의 특색있는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방의료체험타운 활성화를 위한 책임감 있는 운영을 촉구했다. 또한, UAM산업발전을 위해 핵심 기업을 발빠르게 유치하고 UAM시범도시 선정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하병문 의원(북구4)은 어렵게 예타를 통과한 국가로봇테스트필드의 부지매입 및 사업시행자 선정 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당부하고, 최근 로봇기업 유치 실패사유를 꼬집어 지적하며 로봇산업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빠른 기업유치를 촉구했다. 이어, 청년일자리사업 달성률이 저조한 이유에 대해 따져 묻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정책 마련을 당부했다. 조경구 의원(수성구2)은 외국 투자 기업들이 대구시와 MOU를 체결했으나 실제 입주로 이어지지 않는 사례가 많다는 점을 지적하며, MOU 체결 이후 입주계약 단계까지 철저한 관리를 요청했다. 특히 이케아코리아의 투자협약 이후 용지 매매계약이 늦어지고 있는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교통체계 구축을 통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을 당부했다. 윤권근 의원(달서구5)은 3조원 유치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태양광프로젝트의 참여의향을 제출한 업체가 3.3%에 불과하다는 현실을 지적하며 사업의 실현가능성이 낮다면 계획을 수정·보완해 현실성 있는 대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지자체 최초로 구축하는 블록체인 메인넷의 높은 완성도와 체계적인 관리를 당부했다. 권기훈 의원(동구3)은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 저조한 이유를 따져 묻고, 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벤처펀드 조성 방법을 다각도로 고민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과학기술역량이 타 시·도에 비해 저조하다는 연구결과를 지적하고 과학기술역량강화 및 글로벌혁신특구 지정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뉴스출처 : 대구시의회]
당원 간 폭력사태로 논란을 빚었던 더불어민주당 포항남·울릉지역위원장 A씨가 쌍방폭행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쌍방폭행사건은 지난 9월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투쟁 릴레이 단식 기간 중에 위원장 A씨와 당원 B씨가 시비가 붙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먼저 B씨를 폭행했고, B씨도 A씨를 폭행해, 전치 3주 진단을 받은 B씨가 위원장 A씨와 당원 2명을 폭행혐의로 포항남부서에 고소하면서 시작됐다. 포항남부경찰서 관계자는 “8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으로 자세한 사건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쌍방폭행사건이 검찰에 송치됨에 따라 내년 총선에서 포항남울릉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A씨의 입지가 좁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더불어민주당 당원 C씨는 "총선을 앞두고 당원들간의 단합이 엄중히 요구되는 시기에 공인인 위원장 K씨와 당원 K씨는 이번 불미스러운 사테에 대해 당원들앞에 강도높은 반성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파이낸셜대구경북 김유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1월 7일 오후 대구의 대표 전통시장인 칠성종합시장을 찾아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대통령이 취임 이후 대구 칠성종합시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은 시장 점포를 둘러보며 시장 상인에게 안부를 묻고 상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경청했다. 또한, 대통령은 시장 내 다양한 점포에서 제품을 직접 구매하면서 최근 지역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대통령은 시장 점포 방문 이후 칠성종합시장 상인, 지역 국회의원 등과 함께 소곰탕, 대구식 생고기인 뭉티기 등으로 오찬을 하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은 민생경제의 근간인 전통시장 상인 등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따뜻한 정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번 민생 행보를 통해 대통령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삼는다는 철학과 함께 금융 부담 완화, 내수 활성화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뉴스출처 : 대통령실]
파이낸셜대구경북 김유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1월 7일 오후 대구광역시 달성군 박근혜 前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달 26일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44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조만간 찾아뵙겠다고 말한 뒤 12일 만에 방문이 이뤄졌다. 작년 4월에 윤 대통령이 박 前 대통령을 방문했을 때에는 박 前 대통령이 집 안에서 맞았으나, 오늘은 현관 계단 아래까지 내려와 윤 대통령을 반갑게 맞았다. 박 前 대통령은 “먼 길 오시느라 고생하셨다, 들어가시죠”라며 윤 대통령을 사저 안으로 안내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지난 번에 왔을 때보다 정원이 잘 갖춰진 느낌이 든다”고 하자, 박 前 대통령은 “대통령님께서 오신다고 해 며칠 전에 잔디를 깨끗이 정리했다, 이발까지 한 거죠”라고 웃으며 말했다. 사저 현관의 진열대에는 박 前 대통령이 재임 시절 정상 외교를 했던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한 가운데 지난 10월 26일 박정희 前 대통령 추모식 행사 후 두 전현직 대통령이 함께 오솔길에서 내려오는 사진이 놓여있었다. 박 前 대통령은 그 사진을 가리키며 “대통령께서 좋은 사진 보내주셔서 여기에 가져다 놓았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은 거실에서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이도운 대변인, 유영하 변호사가 배석한 가운데 즐겁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1시간 가량 환담했다. 박 前 대통령은 차와 과일을 냈는데, 윤 대통령이 차 중에서도 밀크티를 좋아한다는 걸 알고 홍차와 우유를 미리 준비했다. 홍차의 농도도 윤 대통령의 선호를 미리 파악해 맞췄다고 합니다. 과일은 윤 대통령이 좋아하는 감과 배를 정성스레 준비했다. 두 전현직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날씨, 사저의 정원, 달성군 비슬산 등 가벼운 주제부터 시작해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박 前 대통령에게 “사저의 뒷산이 비슬산이 맞냐”고 물으면서 “대구 근무시절 의대 교수가 TV방송에 나와 비슬산 자연이 질병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한 것을 들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 前 대통령은 “비슬산에서 새들이 날아와 정원에서 놀다가곤 한다”고 말했다. 대화 도중 박 前 대통령이 윤 대통령에게 “어떻게 강아지를 6마리나 입양했냐”고 질문하자, 윤 대통령은 “처음에는 위탁 돌봄을 했는데, 정이 들어 입양하기 시작했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박정희 대통령 시절 당시 국정운영을 되돌아보면서 배울 점은 지금 국정에도 반영하고 있다”면서 “산자부 창고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주재한 수출진흥회의 자료를 찾았는데, 등사된 자료가 잘 보존되어 있어 박정희 대통령 사인까지 남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수출진흥회의 자료를 읽어보니 재미도 있고, 어떻게 당시에 이런 생각을 했는지 놀라웠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온고지신이라고 과거의 경험을 배워야 한다”고 하자, 박 前 대통령이 “어떻게 그걸 다 읽으셨냐, 좋은 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는 것이니깐 회의에서 애로사항을 듣고 바로 해결해 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박 前 대통령은 박 前 대통령 재임 시절 정상외교 활동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박 前 대통령은 수소차에 관심을 표명했고, 윤 대통령은 최근 관련 산업 동향을 설명했다. 대화를 마무리하며 박 前 대통령이 “해외 순방 일정이 많아 피곤이 쌓일 수 있는데 건강관리 잘하시라”고 말하자, 윤 대통령은 “지난 번에 뵀을 때보다 얼굴이 좋아지신 것 같아 다행이다,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란다”고 박 前 대통령의 건강을 기원했다. 환담을 마친 후, 윤 대통령과 박 前 대통령은 잠시 정원을 산책했다. 사저 정원에는 이팝나무, 백일홍 등 여러 가지 나무와 꽃이 많았는데 박 前 대통령이 나무와 꽃 하나하나를 윤 대통령에게 설명했다. 설명을 들은 윤 대통령이 박 前 대통령에게 “젊은 시절부터 꽃과 나무에 관심이 많으셨는지” 묻자, 박 前 대통령은 “예전에 청와대 있을 때부터 꽃과 나무를 좋아했었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이 사저를 나설 때 박 前 대통령이 차를 타는 곳까지 배웅하려고 했으나, 윤 대통령이 간곡히 사양하며 대문 계단에서 들어가시라고 해 박 前 대통령 대신 유영하 변호사가 차까지 윤 대통령을 배웅했다. [뉴스출처 : 대통령실]
전국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세 달 연속 하락하며 기준선 100을 웃돌던 대구시의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금리 급상승과 경기침체 우려 등에 다른 주택 매수 심리 위축, 건설원가 상승 등으로 인해 사업자들의 아파트 분양에 대한 전망이 부정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에 따르면 10월 대비 11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전국 평균 13.4p 하락한 70.4로 전망되며 세 달 연속 하락했다. 수도권은 지난 달 대비 10.2p 하락해 91.8로 나타났으며 서울 7.5p, 인천 17.9p, 경기 5.4p 각각 하락하며 11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기준손 100 이하로 하락했다. 최근 수도권의 매매거래량이 감소하고 매매가격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수도권의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마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방광역시는 지난 달 95.9에서 77.1로 하락 전망됐다. 대구는 107.4에서 77.3으로 30.1p 큰 폭 하락했다. 대구시는 지난 9월과 10월 기준선 100을 넘어서며 아파트분양전망을 밝게 했지만 11월 큰 폭 감소하면서 연말 분양전망이 어두움을 시사했다. 경북도 전월 75.0에서 11월 66.7로 8.3p 하락했다. 전국적으로 모든 광역시와 충남을 제외한 도지역에서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주산연은 금리 급상승 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높고 수요자들의 아파트 가격 민감도가 커진 상황에서 주택사업자들의 부담도 커지면서 당분간 분양사업 추진은 어려운 상황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 또 금년 들어 인허가, 착공, 분양이 모두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어 향후 원활한 수급 조절을 위해 아파트 분양시장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진단했다. 한편 11월 분양가격전망지수는 1.9p, 분양물량전망지수는 0.5p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고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11.0p 상승될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106.7로 나타나며 5월 이후 여섯 달 째 기준선을 상회하는 전망을 보이고 있다. 연초 부동산 정책완화로 인한 대규모 규제 지역 해제와 더불어 기본형건축비 인상 등으로 인한 상승이 겹쳐 당분간 분양가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분양물량은 0.5p 감소한 96.6로 전망됐다. 11월에는 대부분의 분양물량이 수도권에 치중되어 있어 분양물량의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미분양물량은 11.0p 상승한 96.7 로 전망됐지만 여전히 기준선(100)을 하회하고 있어 미분양 물량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분양물량은 감소하고 있으나 준공 후 미분양이 소폭 증가(8월 9천392→9월 9천513)하였고 지방의 미분양 누적이 지속됨에 따라 미분양물량의 지역 분포 및 공급추이를 모니터링할 필요성을 나타냈다.
파이낸셜대구경북 신영숙 기자 | 경상북도는 7일 포항시 장기면 금곡리에서 경북도 경제부지사, 해양수산부, 경상북도의회, 포항시장, 노르웨이대사 참사관 및 관계사 대표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어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착공하는 사업은 2020년 경북도와 포항시가 해양수산부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총사업비 400억 원 중 테스트베드(28,570㎡)를 조성(300억 원)하는 사업이며, 내년에 준공되는 대로 연차적으로 배후 부지(195,570㎡)를 조성(100억 원)할 계획이다. 국내 식당, 마트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연어 대부분은 노르웨이가 원산지인 대서양 연어다. 세계 연어 생산량 480만 톤 중 양식 연어가 300만 톤을 차지하며 노르웨이에서 가장 많은 양식 연어(125만 톤)를 생산하고 있다. 기성세대들은 아직도 넙치나 강도다리와 같은 전통적인 횟감을 선호하고 있지만, 젊은 층을 중심으로 연어나 참치류의 소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연어 수입량은 10년 전 1만 5천 톤에서 지난해 7만 7천 톤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경북도에서는 변화하는 수산물 소비패턴을 반영하여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연어를 국내에서 생산하기 위해 테스트베드 운영을 위한 민간 법인(미래아쿠아팜 주식회사)을 공모 선정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업인 만큼 연어 양식에서부터 가공·판매까지 많은 노하우를 보유한 노르웨이 닐스윌릭슨사와 공동 추진하는 기술협력 협약서를 이미 체결했다. 또한 최근 고령화와 어업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순환 여과 시스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양식 표본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며 완공 후에는 수산양식 창업자나 한국 해양 마이스터고등학교 학생들의 기술 전수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내년에 시설이 완공되면 연간 대서양 연어 1천 톤을 생산하게 되고 2027년부터 배후 부지에 순수 민간투자 자금 2,000억 원이 추가로 투자되어 시설이 완료되면, 2033년까지 국내 수입량의 14%인 1만 톤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소비자와 시장이 원하는 품종의 지속적인 발굴과 수입대체 어종의 연구·개발은 물론이고, 국민 1인당 수산물 소비량 세계 1위인 우리나라의 수산업을 경상북도가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