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 대구경북권 바닥권 하락

12월 전국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61.5로 지난 2월 이후 최저를 기록한 가운데 대구경북도 바닥권을 기록했다. 

 

관련업계는 계속되는 고금리와 건설원가 상승에 따른 분양가 상승에 이어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까지 가세한 떄문으로 분석됐다. 

 

이 때문에 건설사와 수분양자 모두 소극적 자세로 돌아서며 아파트 분양시장 역시 침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1월 대비 12월 전국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전국평균 8.9p 하락한 61.5로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수도권은 지난달 대비 13.3p 하락해 78.5로 나타났다. 주산연은 금리 상승이 이어지면서 신규택지 발표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분양전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방광역시는 지난달 77.1에서 13.4p 하락해 63.7로 전망됐다. 대구시도 지난달 77.3에서 12월 63.6으로 13.7p 하락해 전국 광역시의 두달 연속 아파트 분양전망 하락세와 같은동향을 나타냈다. 

경북도 지난달 66.7에서 12월 57.9로 8.8p 하락하며 연중 바닥권으로 추락했다, 

 

주산연은 계속되는 고금리와 건설원가 상승에 따른 분양가상승에 이어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까지 가세하면서 건설사와 수분양자 모두 소극적 자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분양물량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어 향후 2~3년내의 수급 불균형을 방지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빠른 공급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11월 대비 12월 전국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0.5p,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20.8p,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1.2p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0.5p 하락했지만 106.2로 나타나며 7개월째 기준선 100.0을 상회하는 전망을 보이고 있다 

 

향후 산업용 전기요금 및 시멘트 철근 가격 등의 상승과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 대상 확대 방안 예고 등으로 건축비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분양물량은 20.8p 하락한 75.8로 전망됐다. 특히 비수도권의 분양물량이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9월까지 전국 아파트 인허가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29.6% 감소, 착공도 58.1% 줄었으며 공사비 상승에 따른 분양 연기 등으로 인해 향후 공급부족 방지를 위한 모니터링을 할 필요가 요구됐다. 

 

미분양물량은 1.2p 하락한 95.5로 전망되며 7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하회하고 있다. 연이은 분양가 상승과 공급 부족으로 인해 당분간 수요자들이 금융혜택 등을 지원하는 미분양단지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