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최한 '2024년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포항의 농업회사법인 흥해라이팝㈜이 생산하는 '프리미엄 막걸리 이바비'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유일한 수상작으로, 지역 전통주 산업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8일 발표된 이번 품평회에는 전국 246개 양조장에서 총 395개 제품이 출품됐다. 주류 전문가와 국민위원으로 구성된 평가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6개 부문에서 18개 제품이 최종 선정됐다. '이바비'는 고도 탁주 부문에서 우수상(aT 사장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포항 흥해 지역의 이팝쌀을 원료로 제조된 프리미엄 막걸리 원주로, 17%의 알코올 함량을 자랑한다. 희석하지 않은 원액을 그대로 사용해 진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며, 탄산수나 과일청 등과 혼합해 다양한 칵테일로 응용이 가능하다. 한편, 이번 품평회 대통령상은 농업회사법인 조은술세종의 증류주 '이도42'가 차지했다. 부문별 대상으로는 신탄진주조의 '독수리막걸리'(저도 탁주), 삼산주조장의 '해남찹쌀생막걸리9도'(고도 탁주), 한영석의 발효연구소의 '한영석 백수환동주'(약청주), 갈기산포도농원의 '포엠로제'(과실주), 아이비영농조합의 '허니문'(기타주류)이 선정됐다. 2010년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는 국내 유일의 정부 주관 전통주 경연대회다. 수상작에는 상금과 함께 바이어 초청 시음회, 유통채널 입점 지원, 온라인 홍보 등 다양한 마케팅 혜택이 제공된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우수 전통주를 국민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품평회를 더욱 내실 있게 발전시키고, 수상 제품에 대한 홍보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11월 중순에 개최될 '2024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와 연계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티몬과 위메프 고객들의 결제 취소 및 환불 처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결제대행업체(PG사)와 카드사들이 현재까지 약 3만 건, 40억 원 규모의 환불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PG사들이 티몬과 위메프의 신용카드 결제 및 취소를 중단한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 같은 규모의 환불을 소비자들에게 실시했다. 환불 대상은 주로 결제는 완료됐으나 배송되지 않은 일반 상품들이며, 여행상품과 상품권은 제외됐다. 금융당국이 파악한 미배송 환불 대상 상품 10만 건에 포함되지 않은 사례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G사들은 티몬에서 7만 건(40억 원 상당), 위메프에서 3만 건(18억 원 상당) 등 총 10만 건, 60억 원 규모의 일반 상품 관련 배송 정보를 받아 환불 절차를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환불 신청을 받지 않은 건에 대해서는 환불 절차가 이뤄질 수 없다"며 "환불을 원하는 소비자는 PG 업체나 카드사를 통해 신청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행상품과 상품권에 대해서는 PG 업체들이 티몬과 위메프로부터 정보를 받지 못해 환불 절차가 보류된 상태다. 여신금융협회 등 업계와 정부가 PG사의 여행상품과 상품권 환불 의무에 대해 법리 검토에 착수한 가운데, 소비자들은 한국소비자원의 분쟁조정 절차를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행업계는 PG사와 카드사가 여행상품을 신속히 환불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PG사들은 계약의 당사자인 여행사들이 전자상거래법상 서비스 이행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일각에서는 카드사 민원과 할부 항변권 등이 관련된 만큼 소비자원의 분쟁조정과 함께 금융감독원에서도 분쟁조정 절차를 함께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국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이 사용자의 헌법상 기본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의뢰한 법률 검토 보고서를 통해 8일 공개됐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작성한 '노조법 개정안의 위헌성 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노란봉투법은 죄형법정주의에 위배되며 헌법상 직업 활동의 자유, 재산권, 평등권 등을 침해할 소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 교수는 노란봉투법의 사용자 개념이 불명확해 죄형법정주의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의 개념을 '근로계약 체결 당사자'를 넘어 '근로자의 근로 조건에 대해 실질적·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자'로 확대 정의하고 있다. "이는 사전에 특정할 수 없는 다수의 사용자가 노란봉투법 위반으로 형사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어 산업현장의 혼란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차 교수는 분석했다. 또 "원청 사용자와 하청 노조 간 단체교섭이 가능해지면서 하청 사용자의 독립성과 경영권이 침해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동쟁의 개념 확대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노란봉투법은 노동쟁의의 개념을 '근로조건의 결정에 관한 분쟁'에서 '근로조건에 관한 분쟁'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해고자 복직, 단체협약 미이행, 체불임금 청산 등 이미 확정된 근로조건의 해석·적용을 둘러싼 분쟁도 쟁의 대상에 포함된다. 차 교수는 "사용자 경영권의 본질에 속하는 사항에 대해서도 쟁의행위가 가능해져 사용자의 직업의 자유, 재산권 등 기본권이 침해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국, 미국 등 주요국에서는 사용자 고유의 경영권이나 근로조건의 유지·개선과 무관한 사항에 대해 쟁의행위를 금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노란봉투법이 사용자의 손해배상청구를 지나치게 제한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노란봉투법은 손해배상책임 산정 시 손해에 대한 개별 조합원의 기여도에 따라 각각 책임 범위를 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차 교수는 이를 "피해자의 구제보다 가해자의 보호를 우선시하는 것"이라며 "헌법상 사용자의 재산권, 평등권이 침해된다"고 주장했다. 차 교수는 "사용자와 근로자 간 실질적 대등성을 확보한다는 본래 입법 취지와 달리 개정안은 힘의 불균형을 야기해 대립적인 노사관계를 악화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노조 불법행위의 정당화, 노사갈등 심화에 따른 사회적 비용 급증 등 개정안이 가져올 부정적 파급효과를 고려할 때 법안 입법은 전면 재고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이 폭염으로 인한 취약계층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기요금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8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에너지 취약계층 130만 가구를 대상으로 전기요금을 1만5천원 추가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한 대표는 "역대급 폭염이 계속되고 있고 많은 취약계층이 더 큰 고통을 받고 있다"며 지원 확대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 4인 가구의 하계 월평균 전기요금이 7만6천원 수준이며, 취약계층은 현재 하계 전기요금 복지할인과 에너지 바우처로 약 6만원가량을 지원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액수(1만5천원)를 지원하는 건 사실상 취약계층의 경우 혹서기 전기요금을 제로(0)에 가깝게 지원하겠다는 의미"라고 한 대표는 부연했다. 한전의 적자 증가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기존에 책정된 에너지바우처 예산 잔액을 활용하는 방안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그래서 한전 적자 가중 위험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에 대해 한 대표는 "국민의 고통에 할 수 있는 방안으로서 원칙을 지키면서 신속하게 반응하는 것이 민생"이라며 "국민의힘은 그런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려는 정치권의 노력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일회성 지원의 한계와 장기적인 에너지 복지 정책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도 예상된다.
한국 사회가 급속도로 고령화되면서 고령자 친화적 주거 공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공급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규제 완화를 통한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은 2025년부터 65세 이상 인구가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돌봄이 필요한 인구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니어 레지던스는 주거·가사·건강·여가 서비스가 결합된 고령자 친화적 주거 시설을 말한다. 여기에는 고소득층을 위한 실버타운, 중산층을 위한 실버스테이, 저소득층을 위한 고령자복지주택 등이 포함된다. 그러나 현재 한국의 시니어 레지던스 공급 비중은 주요국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2023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 대비 시니어 레지던스 세대 비중은 한국이 0.12%에 불과한 반면, 일본은 2.0%, 미국은 4.8%에 달한다. 이러한 공급 부족의 주요 원인으로는 현행 '노인복지법'의 규제가 지목된다. 이 법은 토지와 건물을 모두 소유한 경우에만 실버타운 설립 및 운영을 허용하고 있어, 사업자들의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 7월 23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는 규제 개선을 통한 민간사업자의 진입 촉진, 도심 내 유휴시설 활용, 금융 지원 확대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실버타운 설립 시 토지·건물 소유 의무화 규제를 완화하여 서비스 전문사업자가 '사용권'을 기반으로 실버타운을 설립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인구감소지역에 '분양형 실버타운'을 도입하고, 도심 내 유휴시설을 시니어 레지던스로 전환·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방안을 통해 민간 사업자의 시장 진입이 촉진되고, 시니어 레지던스 공급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고소득층 고령자의 재테크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기준시가 12억 이하 주택에 한해 최대 월 300만원의 연금을 받는 것"이라며, "기존에 집을 팔고 실버타운 입주 시 주택 연금이 끊기는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내년부터 실버타운 등 노인복지주택의 인력·시설 현황, 이용료, 서비스 품질에 관한 정보를 복지부 홈페이지를 통해 주기적으로 공개하여 소비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파이낸셜대구경북 강대산 기자 | 경상북도는 ‘영천 화룡지구 도시개발구역의 지정 및 개발계획’을 5일 수립 고시하고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영천시 동부동과 완산동에 비해 기반 시설과 상권 부족 등 지역 낙후로 주민들의 개발 요구가 높은 영천시 화룡동 일원 16만 1,841㎡에 주거, 상업과 교육 여건을 완비한 체계적·계획적 신도시로 개발한다. 사업추진 시행자는 경상북도개발공사로 정하고 수용 또는 사용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영천시로부터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요청을 받고 주변 개발 여건과 택지 수요 등 면밀한 내부 검토를 거쳤으며 올해 6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향후, 경북도에서 경상북도개발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하고 영천시에서 관련 절차에 따라 실시계획을 인가하게 되면 올해 안에 사업 착공이 가능하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신도시가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금호일반산업단지,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 등의 개발사업 대상지와도 가까워 ‘영천 화룡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1,700여 세대의 신규주택을 공급하게 되면 3,600여 명의 인구 유입 효과와 함께 1,000억원 이상의 투자 효과가 발생해 지역건설 경기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
포항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바이오 특화단지에 이어 올 하반기에는 ‘국내 최초’ 수소특화단지에 도전한다. 수소특화단지는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수소사업자와 지원시설 집적화를 목표로 지정되며, 앞서 지난 6월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가 진행됐다. 포항시는 지난해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예타 통과 직후부터 수소특화단지 조성 전략을 수립하며 특화단지 지정 신청 준비에 착수했다. 이후 ‘수소연료전지 글로벌 선도산업 실현’을 비전으로 수립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지속가능 기반 확립, 혁신역량 강화, 글로벌 생태계 조성의 3대 목표와 25개 세부 과제를 발굴했다. 먼저 특화단지 기반 구축을 위해 수소연료단지 클러스터 사업추진, 연료전지 소부장 특화 유틸리티 확충, 수소연료전지 전주기 리사이클링 기반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또 신시장 활성화를 위한 연료전지 보급기반을 마련하고 연료전지 보급을 위한 제도 및 인식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다. 혁신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연료전지 부품소재 핵심기술 내재화와 수소연료전지 전문인력 양성, 대·중·소기업 간 협력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글로벌 생태계 조성도 중요하기에 연료전지 해외시장 진출 지원, 글로벌 시장진출 지원 기반 마련,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밸류체인망 구축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오는 2026년까지 특화단지 기반 구축과 연료전지 보급기반 마련 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남구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내 약 28만㎡ 규모로 ‘수소연료전지 특화단지’를 신청한 바 있으며, 오는 11월 국무총리 주재 수소경제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수소특화단지가 지정될 예정이다. 수소특화단지로 지정되면 단지 내 전용 인프라 구축과 R&D, 세제 혜택, 기술 개발 등에 예산이 우선 투입되고 기업 입주와 유치 지원, 인재 양성 등을 위한 정부 보조금 등 인센티브가 지원된다. 포항시는 수소특화단지 지정으로 오는 2030년까지 수소 전주기 분야 기업 70개 사 유치, 매출 1조원 달성, 청년 일자리 1천개 창출 등을 목표로 동해안 수소경제벨트를 구축해 수소경제 대전환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이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수소 산업의 거점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수소특화단지 지정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포항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신산업 지도를 완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며, 기업 맞춤형 부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포항블루밸리국가산단의 산단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또 포스코와 클러스터를 연결하는 수소 배관 구축, 친환경 그린모빌리티 확산을 목표로 수소차 구매에 대한 보조금 지원과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이낸셜대구경북 강대산 기자 | 포항시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롯데제이티비(주)와 ‘영일만항 크루즈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항시와 롯데제이티비(주)는 이날 협약으로 영일만항을 모항·기항으로 하는 정기적 크루즈 운항과 크루즈 연관 산업 발전에 힘을 모으는 한편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키로 했다. 포항시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크루즈 모항 사업을 지난해부터 재추진하고 있으며, 외국 크루즈 기항 확대를 위해 일본·중국 현지 포트세일즈, 크루즈 포럼 및 관련 행사 참여, 크루즈 선사 팸투어 등 다양한 방법으로 포항과 영일만항을 알리고 있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롯데제이티비(주)는 롯데그룹 계열사로 지난 2007년 일본 최대 여행기업 JTB와 합작해 설립된 관광 전문회사다. 지난 2019년 전세 크루즈 운항을 시작으로 국내외 크루즈 관광 시장 확장에 집중하고 있으며, 올해 12월 24일 영일만항을 출발해 일본 북해도(오타루, 하코다테) 지역을 경유하는 5박6일 크루즈를 운항할 계획이다. 롯데제이티비(주)는 영일만항은 포항시를 포함한 경상북도 및 CIQ(세관·출입국·검역)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포항과 경주를 잇는 관광상품 개발 등 강점이 많은 항만이라고 평가했다. 박재영 롯데제이티비(주) 대표이사는 “한국의 크루즈 시장은 아직 태동기로 성장 가능성 높은 관광시장”이라며 “영일만항과 같은 중소항만을 개발해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크루즈 관광객 수요를 창출한다면 자연스럽게 영일만항을 찾는 크루즈의 빈도 역시 높아질 것”이라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웠던 크루즈 시장이 최근 급격한 회복세에 있고 아시아 크루즈 시장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과 같은 항만 인프라를 조속히 확보하고 특색있는 크루즈 관광 상품을 개발, 크루즈 운항 확대와 카페리 정기항로 개설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 포항시]
파이낸셜대구경북 이지원 기자 |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 신나는 물놀이와 화려한 공연으로 시민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준 ‘2024 안동 수(水)페스타’가 화려한 불꽃놀이를 끝으로 9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지난 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핫 여름! 쿨 안동!’이라는 주제로 7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성희여고 앞 낙동강변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이날까지 10만 5,000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축제장을 방문하며 앞으로 영남지역을 대표하는 여름축제로 성장할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 여름철 물놀이와 공연프로그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여름축제를 시민에게 성공적으로 선보였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첫날, 많은 인파가 행사장을 가득 메운 K-POP 콘서트 공연을 시작으로 DJ PARTY, 수(水) 트롯 콘서트, 대학 가요제인 수페스타K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특히 축제 마지막 날에는, 여름철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강을 바라보며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근 채 풍류를 즐기던 조선시대 선비들의 피서법을 여름물축제에 접목시킨 퓨전국악 밴드의 국악락페스티벌 공연 ‘풍류樂동’을 선보였다. 더위를 날려버릴 대형 튜브슬라이드와 워터슬라이드 등 물놀이시설은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대형 풀장에서 진행되는 단체 물총싸움인 물총대전 등 물놀이 프로그램과 낙동강 수상에서 즐기는 패들보드 체험은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또한 최근 물놀이 트렌드를 반영해 무대 앞 객석을 없애고 풀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며 동시에 무대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수중객석을 조성, 물놀이객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었으며, 유료로 운영된 프리미엄존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조기에 인터넷 사전예약이 완료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여 이번 축제에 새롭게 선보인 콘텐츠 또한 성공적이었다는 반응을 얻었다. 한편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를 축제장 앞까지 회차 운행하고 주차장과 축제장을 오가는 셔틀열차를 운영해 접근성을 높였으며, 개막식 등 의전행사를 과감히 없앤 점과 먹거리부스의 저렴한 음식 가격, 모든 물놀이시설을 무료로 운영한 점 등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같은 기간 월영교 일대에서 열린 월영야행 행사장과 성희여고 앞 축제장을 왕복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해 두 축제의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끌어낸 결과 축제기간 총 30만여 명의 관광객을 안동에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여름 휴가기간 안동을 방문하면 물축제인 안동 수(水)페스타와 문화유산 야행인 월영야행, 선유줄불놀이 등 안동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색깔의 축제를 모두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동이 타지역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여름 피서지로 급부상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체류형 관광을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됐다. 한편 9일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주며 모두에게 특별한 여름 추억을 선사했던 안동 수(水)페스타는 막을 내렸지만, 낙동강변 어린이 물놀이장은 8월 18일(토)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더욱 젊고 활기찬 안동을 보여줄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변화로 남녀노소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북도안동시]
포항시체육회(김유곤 회장 직무대행)가 운영하는 포항해양스포츠아카데미 소속 유소년 클럽이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충남 보령에서 개최된 '제16회 전국 해양스포츠제전' 대회에 첫 출전에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국내 최대의 해양스포츠 행사인 '제16회 전국 해양스포츠제전'은 해양수산부가 주최하는 종합 해양스포츠 대회로 요트, 카누, 철인3종 핀수영 4개의 정식종목 대회가 진행됐다. 이번 대회 요트 종목에 참가한 포항시 유소년 참가선수가 주말 휴일 클럽활동을 통해 갈고닦은 기량으로 전국대회에 참가해 전문선수를 제치고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해 주목받고 있다. 경기 결과는 요트 옵티미스트 종목에서 여자 초등부 저학년 1위 김채윤(문덕초3), 여자 초등부 고학년 3위 김효린(문덕초5), 남자 초등부 고학년 3위 김준모(장기초6)이 각각 입상했다. 김유곤 포항시체육회장 직무대행은 “최근 학령 인구 감소의 여파로 학생 선수 부족 상황이 전 종목으로 확산하고 있는 시점에서 학생 스포츠클럽 활동이 미래형 해양스포츠 인재 양성의 해결책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 유소년 해양스포츠 클럽활동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