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규 국민의힘 포항 남·울릉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9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4대 첨단 신산업 전진구축’ 등 11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최용규 예비후보는 공약발표에 앞서 정치 신인으로서 불체포 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의 형 확정시 국회의원 세비 전액 반납, 불필요하고 형식적인 의전 포기를 선언했다. 또 시민의 뜻을 존중하며 지역정치 실현을 위해 투명하고 공정한 기초·광역의원 공천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최용규 예비후보는 11대 핵심 공약으로 가장 먼저 혁신과 융합으로 ‘4대 첨단 신산업의 전진기지를 구축’ 공약을 내세웠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포스텍 의과대학·스마트병원 설립을 포함해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생태계 조성으로 바이오·헬스케어의 특화를 주장했다. 이차전지 산업진흥원 설립을 유치해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는데 밑거름이 되고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과 포스코 수소환원제철소 건립 지원을 통해 ‘K-수소 경제도시’로의 전환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전주기 창업보육거점’을 고도화해 창업공간, 펀드, 지원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고 포스텍 글로컬대학 사업 지원을 통해 미(美)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글로벌 창업 퍼시픽밸리를 구축하겠다고 피력했다. 최 예비후보는 포항뿐만 아니라 울릉 주민들의 고충에도 귀 기울여 공약을 발표했다. ‘머무르고 싶은 울릉도’의 부제로 의료인력 확충과 닥터헬기 도입을 추진해 의료 소외를 해소하는데 노력하고 국제여객선 부두, 마리나 시설 사업추진으로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주택 증·개축 규제를 완화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포항경주공항을 울릉도 관광의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밖에도 △대구도시철도 1호선 구간을 포항으로 연장하는 광역 교통망 구축 △예술의 전당·시립미술과 제2관·공립문학관·국민체육센터 건립 △녹색 스마트시티(오천 해병대사격장 이전부지에 친환경 공원 조성·장기숲 복원·양학천 복원·형산강 하천 환경정비 추진·스마트 파킹, 그린 가로등, 벤치 도입) △교육 불균형 해소 △해양산업육성(해양레저지원센터건립·전문인력 양성·어업폐기물 자원화·바다숲 확충·연어 스마트양식 구축) △농수축산 지원 △출산·노인·청소년·다문화가족 맞춤형 지원 확대 △포항이노베이션컨퍼런스 결성 등 11가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파이낸셜대구경북 강대산 기자 | 포항시가 올해 미래 에너지원인 수소, 태양광, 풍력 등 청정에너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265억 원을 투입한다. 포항시는 이를 위해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65억) ▲수소도시 조성(80억) ▲수소 특화산업 경쟁력 강화(10억)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지원(25억)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11.3억) ▲에너지 효율화 지원(4.5억)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지원(23억) ▲LPG 배관망 구축(45.7억) 사업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포항시는 지난해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및 수소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올해 각각 수소기업 유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부지 조성과 포스코에서 블루밸리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16.7km 수소 배관 공사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어 지역 예비수소전문기업에 대한 기술개발,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수소연료전지인증센터를 활용한 시험평가인증, 기술 실증화 지원으로 기업의 시장진출 속도를 높이는 등 수소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시는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 공모에 지난해 최종 선정되면서 재생에너지 성장 동력을 얻게 됐다. 이에 따라 올해 풍황계측기 설치, 풍황자원 수집, 수용성 확보를 위한 민관협의회(어업인 및 주민) 구성, 수산업 공존 및 주민 이익공유모델을 확립해 지역민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관내 주택, 공공·산업건물 등 200개소에 신재생에너지원인 태양광, 태양열, 지열 설비를 설치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사업도 추진한다. 아울러 이러한 청정에너지 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올해 첫 시행되는 수소특화단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위해 지역특화 신산업 모델을 개발하는 등 모든 역량을 결집해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포항시는 취약계층 LED 조명 교체, 복지시설 고효율 냉난방기 교체 등 에너지 효율화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나선다. 시는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는 지역에 도시가스 확대 공급 공사를 하고 공사가 어려운 농어촌 마을에는 도시가스 수준의 LPG 배관망을 구축하는 에너지 복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탄소 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도약하기 위해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며, “기존의 강점 산업과 새로운 녹색산업을 상생 발전시켜 지역의 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포항 중심의 청정에너지 르네상스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포항시]
파이낸셜대구경북 신영숙 기자 | 경상북도의회 박용선 의원(포항5, 국민의힘)이 '경상북도 사용후 배터리 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하여 1월 26일 제344회 임시회 제1차 기획경제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는 최근 전기자동차, 드론 등에 배터리 사용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사용후 배터리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부가가치가 높은 사용후 배터리 산업의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탄소중립 사회를 실현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조례의 주요내용은 경상북도 사용후 배터리 산업의 육성 및 지원을 위한 기본계획과 시행계획 수립·시행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사용후 배터리 산업의 성장발전을 위해 연구·개발 지원, 기반조성 사업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 사용후 배터리 산업의 기반구축과 체계적 육성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 한국무역협회(KITA)의 ‘우리나라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산업육성을 위한 원료 확보 방안(2023)’을 살펴보면, 전 세계적으로 사용후 배터리 시장은 2022년 80억 달러에서 2040년에는 2,089억 달러를 상회할 전망이다.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요국의 정부와 기업들은 배터리 핵심원료 확보를 위해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산업에 뛰어들고 있으며, 중국, EU, 미국을 중심으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설비투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유럽의 국가들은 자국의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를 효과적으로 수거하고 재사용, 재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처럼 부가가치가 높은 사용후 배터리 산업의 기반마련과 체계적인 육성은 경상북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사용후 배터리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어야 한다. 조례를 발의한 박용선 의원은 “조례 제정을 통해 사용후 배터리 산업의 육성과 산업클러스터화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제정안은 오늘 2월 2일 제34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의회]
포항 남·울릉 최용규 예비후보(국민의힘,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선거사무소 개소식이 27일 열렸다. 최 예비후보는 개소식의 주제를 ‘담대한 미래, 따뜻한 동행’으로 정했다. 이는 정치인으로서 소신과 비전을 분명하게 밝히고 정정당당하게 선거운동에 임해 반드시 당선되겠다는 굳은 의지를 시민들과 공유하겠다는 뜻이다. 최 예비후보는 “준법선거·클린선거·정책선거 실천 의지를 확실하게 밝힘으로써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문화의 무대로 만들고, 포항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비전도 밝히겠다”고 밝혔다. 또 "작년 10월 11일 포항남·울릉 지역구에서 가장 먼저 출마선언을 했고, 예비후보자 등록도 등록일 첫째 날인 12월 12일에 마치는 등 지역 발전과 민생만을 생각하며 선거운동을 전개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계기로 더 낮은 자세로 시민들에게 다가서고, 더 치열하게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최용규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는 포항시 남구 포스코대로380 주영빌딩 5층에 있다. 울릉도 출신인 최용규 예비후보는 포항 대해초등학교와 대동·중고등학교,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제39회 사법고시(사법연수원 29기)에 합격,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2022년 12월에 23년간의 검사 생활을 마친 후 2023년 1월 법무법인 도울의 대표변호사로 취임했다.
이부형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26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청년특보단을 구성하고 발대식과 함께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 발대식에 이어 가진 소통간담회에서 지역 청년 50여 명은 이부형 예비후보와의 만남을 통해 청년세대가 필요로 하는 정책뿐만 아니라 건강하고 참신한 선거 캠페인 방식에 관해 의견을 자유롭게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부형 예비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 청년들이 살아가면서 도전과 용기, 그리고 희망을 잃지 않는다면 반드시 기회가 온다고 믿는다”라고 응원하면서 “포항 청년들도 공정한 기회를 부여받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희망의 사다리가 되고, 멘토가 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관련해 “청년 행복은 정치를 시작하고, 정치를 하는 이유 중의 하나”라면서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실천할 수 있는 현실을 만들어 주는 게 급선무인 만큼 청년을 위한 정책 개발을 위해 신발 끈을 조여 매고 열심히 뛰겠다.”라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제특보에 이어 대통령 인수위원회 실무위원과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으로 근무했던 이부형 예비후보는 앞서 전국 청년 당원의 직접 선거에서 57.35%의 압도적인 지지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장에 당선돼 청년 가산점제와 청년기본법 제정을 위해 발 벗고 나서는 등 더 활발한 청년 정치를 위한 노력에 앞장섰다. 또한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상임대표 재직 시에는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리더를 양성하는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으로 YLP(Young Leadership Program)를 운영하고, ‘매경 Youth 의원 대상’을 신설해 청년들을 위한 정책·입법 활동을 촉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용범 포항북구 예비후보가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다른 후보들에 비해 늦게 출마를 선언한 권 예비후보는 최근 언론사에서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예비후보들 가운데 세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TBC와 영남일보가 23일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 포항북구 차기 국회의원 적합도에서 권용범 예비후보는 현역인 김정재 의원 32%, 이부형 11%, 권용범 8% 순으로 3위로 올라섰다. 이어 허명환 7%, 윤종진 6%. 이재원 6%, 이병석 3% 순으로 나타났다. 권 예비후보의 이 같은 성적은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새벽 출근길 인사를 비롯 저녁 시간까지 북구 지역 골목골목을 누비며 얼굴을 알리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부지런함을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선거공약에서도 여타 후보들과 달리 현실성 있고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공약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였을 것이라는 전언이다. 특히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 가속기 포항설립을 통해 포항을 암 치료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은 포항시가 포스텍의대 유치와 맞물려 시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권용범 예비후보는 “여론조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도록 도와주신 포항북구 주민들에게 감사드리며, 남은 선거운동 기간 더 열심히 주민들과 소통하고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공약을 보태 나가겠다”고 밝히면서 “포항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면 희망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미래대연합(가칭, 이하 미래연합)이 24일, 경북 포항 UA컨벤션에서 경상북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했다. 경북도당위원장으로는 황재선 전 더불어민주당 영주영양봉화울진 지역위원장이 선출됐다. 미래연합은 첫 창당대회 장소로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는 경상북도를 선택했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김종민·이원욱·조응천 미래연합 공동대표를 비롯해 주최 추산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조응천 공동대표는 “고향인 경북에서 첫 번째 시도당 창당을 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미래대연합이 중추가 돼 양당이 마음대로 할 수 없도록 캐스팅보트가 되거나 그 이상 성과를 내 대한민국의 망가진 민주주의 바꾸겠다”고 말했다. 김종민 공동대표는 “미래대연합은 권력투쟁의 정치를 끝내고 국민 삶을 바꾸는 정치를 해 2027년 수권정당으로 우뚝 서겠다”고 밝혔다. 이원욱 공동대표 역시 “한국정치와 국민의힘 정치, 민주당 정치에 이의있는 분들이 모였다”며 “우리 함께 경북의 일당독점 정치를 깨자”고 선언했다. 황 위원장은 도당위원장 수락연설을 통해 “미래대연합이 경북 도민들과 함께하기 위해 첫 시도당 창당대회를 갖는다. 새로운 시대의 마음을 담고있는 동지들을 믿고 함께 해나가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이날 경북 지역에서 천기화 한동R&C그룹 회장과 칠곡군수를 역임한 장세호 전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등이 미래연합에 영입인사로 합류했다. 천기화 박사는 “미래대연합과 함께 국민 행복지수가 플러스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동참 했다”면서 “행복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사회적 지원, 소득, 건강, 자유, 사회적관용, 부정부패여부가 있다. 6가지 핵심요소를 미래대연합당이 국민과 함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 미래대연합과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세호 전 위원장은 “거대양당 혐오정치가 극단에 이르렀다. 이를 종식시키고 정치 미래를 새롭게 열어가겠다고 미래대연합이 나섰다”며 “지금 제3지대 바람이 불고 있다. 모두 연 하나씩 들고 배 하나씩 띄워 새로운 정치문화를 경북에서부터 만들어 나가자”고 선언했다.
오는 4·10 국회의원 선거에서 포항지역에 출마한 예비후보자들이 지역민들을 호도하는 장미빛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역민들은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현실성 있는 공약(公約)으로 내놔야지, 지키지도 못할 공약(空約)들만 내놓고 있다"는 볼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지자체의 현안 또는 중장기 중점사업들을 그대로 베껴서 공약으로 발표하는 얼굴 두꺼운 모습도 보이고 있다"는 지적도 높다. 실제 포항남북구를 막론하고 예비후보들 사이에는 고속도로 개통, 철도 개통, 다리 건설, 의대 설립, 취약계층 복지정책 등 지역현안과 관련된 공약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히 박승호 전 시장 시절 출발했던 영일만대교 조기 건설과 이강덕 시장이 주력하고 있는 연구중심 의대 설립, 이차전지·수소·바이오 산업 육성 등은 시류에 편승해 빠지지 않고 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대구와 경북도의 핵심정책으로 떠오르자 포항과 통합 신공항 간 고속도로, 철도 건설을 공약으로 제시했는가 하면 인프라도 고려하지 않은 국제크루즈항으로 내세웠다. 포항의 인구변동, 시민들의 경제활동도 고려하지 않은 것 같은 트램건설, 포스코 협력사의 경영성도 고려하지 않은 순환경제 제시, 정부부처와 협의 또는 예산확보 문제도 고려하지 않은 복지정책 등 시민들을 현혹할 수 있는 공약(空約)들을 남발하고 있다. 최소한의 경제성 효과도 따지지 않은 장미빛 공약들은 국회의원 선거에 나온 후보자의 자질에 대한 의심까지 들게 하고 있다. 차고 넘치는 공약(空約)에 포항북구에 출마한 권용범 예비후보가 제시한 '중입자 가속기센터' 설립은 신선하기까지 했다. 권용범 예비후보는 '중입자 가속기센터'를 설립하기까지 예산조달 방법, 설립후 운영방안, 비전 등을 현실성있게 자세히 제시했다. 또 국회의원이 되지 못한다 해도 포항 '중입자 가속기센터' 설립을 통해 암 치료 중심도시 포항을 만드는데 일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부예산을 따서 도로나 철도, 무슨무슨 센터 등을 건설 또는 설립하겠다는 두리뭉실한 공약보다 더 구체성이, 현실성이 있어 보였다. 22일 포항남울릉 선거구에 출마를 공식화한 박승호 전 시장의 '영일만 해상 신도시 건설'도 과거 이력에 근거해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박 전 시장은 "각 예비후보들이 치중하고 있는 영일만대교는 영일만 해상 신도시 같은 관광 랜드마크가 없으며 앙코없는 진빵"이라고 평가했다. 그저 포항지역의 랜트마크로서 관광객을 끌어 당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보다 "영일만대교가 지역경제에 무슨 활성화를 가져오냐"는 시민들의 의구심을 정확히 꿰뚫었다. 포항지역 사회단체 관계자는 "국회의원의 임기는 4년이다. 3선까지 간다해도 12년인데 그동안 이룰 수 있는 일들을 공약으로 제시해야 한다"는 현실성 있는 충고를 내놨다. 이 관계자는 "지금이 새마을운동 당시도 아니고 시민들의 의식수준이 상당 수준까지 올라섰는데 아직도 도로, 철도, 교량 등을 운운한다면 국회의원 후보로서 자질이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특히 현 정권에 기대어 무엇을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보다 지역성을 기반으로 지역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공약들을 내놓는 것이 맞다"며 장미빛 공약(空約)으로 시민들을 기만하지 않기를 당부했다. 한편 22일 현재 포항남울릉 선거구에는 총 10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현역 김병욱 의원까지 포함하면 11명이 22대 국회의원에 도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는 유성찬·김상헌 예비후보, 국민의힘은 김순견·문충운·이상휘·최용규·이병훈·최병욱·박승호 예비후보, 자유통일당은 박판석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포항북구 선거구에는 7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했는데 3선에 도전하는 김정재 의원까지 총 8명이 국회의원 뱃지를 노리고 있다. 현재 출마를 공식화한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예비후보, 국민의힘 이부형·권용범·윤종진·이재원·허명환 예비후보, 자유통일당 신성환 예비후보가 나섰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발표한 불성실한 의정활동 및 기타 자질이 의심되는 현역 의원들에 대한 공천배제 및 검증촉구 명단에 대구경북지역 의원 4명이 포함됐다. 특히 김희국 의원(국민의힘, 군위·의성·청송·영덕군)은 상임위 결석률 상위 3위와 성실한 의정활동 의심, 투기성 상장주식 과다 보유 5위에 중복 포함됐다. 홍석준 의원(국민의힘, 대구 달서구갑)은 상임위 결석률 2위에 올랐고 송언석 의원(국민의힘, 김천시)과 추경호 의원(국민의힘, 대구 달성군)은 반개혁 입법 활동 의원 11명에 이름을 올렸다. 경실련은 지난 17일 경실련 강당에서 불성실한 의정활동 및 기타 자질이 의심되는 현역 의원들에 대한 공천배제 및 검증촉구 명단을 발표했다. 경실련은 자질 의심 의원 106명을 언급하며 이 중 ‘자질미달’ 34명에 대한 공천배제와 나머지 72명의 철저한 검증을 촉구했다. 경실련의 자질검증 기준은 대표발의 건수, 본회의 결석률, 상임위 결석률, 사회적 물의, 의정활동 기간 부동산 과다 매입, 불성실한 의정활동이 의심되는 상장주식 과다보유, 과거 전과경력, 반개혁 입법 등 8가지 항목이다. 이 기준에 부합되는 의원들 중 문제가 확실하다고 판단되는 현역 의원은 공천배제 명단으로, 문제의 소지가 크지만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현역 의원은 검증촉구 명단으로 분류했다. 경실련의 자질검증 결과, 공천배제가 돼야 할 현역 의원은 중복제외 34명이다. 이 가운데 대구경북권에서는 김희국 의원과 홍석준 의원이 결석률 21.6%로 각각 전국 의원 중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성실한 의정활동 의심 주식 과다 보유 부문에서는 김희국 의원이 또다시 이름을 올렸다. 김 의원은 지난해 기준 5억1천만원의 상장주식을 보유했고 최근 3년간 2억1천만원을 증액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실련은 김 의원이 가업과 무관하게 상장주식을 적극 매매해 이해충돌 의혹도 있다고 분석했다. 반개혁 입법 부문에서는 추경호 의원과 송언석 의원이 포함됐다. 경실련은 이들의 법안 중 일반지주회사의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를 합법화해 금산분리 원칙을 무너뜨리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중점 반개혁 법안으로 봤다. 경실련은 철저한 후보자 검증 및 투명한 공천을 위해 △공천배제 기준에 경실련 11대 공천배제 기준 포함 △공천배제 기준 예외 규정 삭제 △현역 의원 평가자료, 공천 심사 자료 공개 △검증 통한 최소 하위 20% 이상 공천배제를 제시했다. 이하는 불성실한 의정활동 및 기타 자질이 의심되는 현역 의원들에 대한 공천배제 및 검증촉구 명단이다. △ 대표발의 저조 (3명) 김웅 의원(국민의힘, 서울 송파구갑), 최재형 의원(국민의힘, 서울 종로구), 박병석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갑) △본회의 결석률 상위 (3명) 김태호 의원(국민의힘, 경남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 우상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서대문구갑), 권성동 의원(국민의힘, 강원 강릉시) △상임위 결석률 상위 (3명) 김태호 의원(국민의힘, 경남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 홍석준 의원(국민의힘, 대구 달서구갑), 김희국 의원(국민의힘, 경북 군위군의성군청송군영덕군) △사회적 물의 (11명) 김남국 의원(무소속, 경기 안산시단원구을), 김선교 의원(전 미래통합당, 경기 여주시양평군), 김홍걸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박덕흠 의원(국민의힘, 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윤미향 의원(무소속, 비례대표), 이규민 의원(전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성시), 이상직 의원(전 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시을), 정정순 의원(전 더불어민주당, 충북 청주시상당구), 정찬민 의원(전 국민의힘, 경기 용인시갑), 최강욱 의원(전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하영제 의원(무소속, 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 △의정활동 기간 부동산 과다 매입 (1명) 이철규 의원(국민의힘, 강원 동해시태백시삼척시정선군) △성실한 의정활동 의심, 투기성 상장주식 과다 보유 (5명) 윤상현 의원(국민의힘,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박덕흠 의원(국민의힘, 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이헌승 의원(국민의힘, 부산 부산진구을), 김경협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부천시갑), 김희국 의원(국민의힘, 경북 군위군의성군청송군영덕군) △반개혁 입법 활동 (11명) 추경호 의원(국민의힘, 대구 달성군),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성남시분당구을), 송언석 의원(국민의힘, 경북 김천시), 윤창현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 권칠승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시병), 유경준 의원(국민의힘, 서울 강남구병), 김교흥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갑), 천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구갑),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이종성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 강기윤 의원(국민의힘, 경남 창원시성산구)(이상 11명) * 2건에 중복 해당(김태호 의원, 김희국 의원, 박덕흠 의원)
오는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에서 포항남울릉 선거구에 출마한 이상휘 예비후보의 충북 진천군의 '이월서가'를 둘러싼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이상휘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월서가'가 30억원대 초호화별장이라는 지적에 "진천군의 영업허가를 받은 근린생활시설로 거주공간 겸 서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건물 외관이 자칫 화려하게 보일 수 있지만 1층과 2층 일부가 책방공간이고 2층 일부과 3층 약 30여평만 부부와 자녀들이 거주하는 실거주 공간"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맹지였던 토지를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용도변경을 했고 특혜성 의혹의 진입도로는 도로점용허가를 받고 2019년부터 도로사용료를 납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휘 예비후보는 "진천군의 명소로 알려진 이월서가를 누구도 호화별장이라 하지 않으며 실거주공간은 30여 평으로 진입도로 특혜 등 관련 의혹들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상휘 예비후보의 해명에도 '이월서가'에 대한 의혹은 끊이질 않고 있다. '이월서가'가 책방, 서점 공간이 대부분이라 할지라도 '이월서가'의 소유권은 '이상휘 예비후보와 부인 명의'로 돼 있다. 또 거주공간이 30여평에 불과하다고 주장하지만 진입도로를 포함해 어림잡아 약 1600평의 대지 위에 있는 3층의 하얀 건물이 평범하다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MB정부 시절 2억7천만원으로, 2016년 20대 총선 서울 동작구 갑 출마 때 7억원 가량을 재산으로 신고한 이상휘 예비후보의 '이월서가' 부지매입과 건축비용도 의혹이다. 경북제일신보 기사에 따르면 이상휘 예비후보 한 측근은 “주택자금은 진천농협에서 5억원을 대출했고 상주지역에 사둔 집 값이 올라 14억원 가량의 임대료를 받아 집 짓는데 보탰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의혹은 지워지지 않고 있다. 상대 예비후보들이 의혹을 더 키우기 전에 이상휘 예비후보가 유권자에게 상세한 해명해야 필요성이 생겼다. 이에 대해 이상휘 예비후보는 파이낸셜대구경북과 연계한 지역의 한 언론에서 질의한 '부지매입비용과 저택 건축비용에 관한 상세한 해명'요구에 답을 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권자들은 청렴한 성품으로 흠결 없이 지역의 발전을 위해 헌신할 국회의원을 원한다. 이상휘 예비후보는 자서전 '답설야중거'에서도 '이월서가'에 대해 당당하게 소개했다. 이 정도면 '이월서가'를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이상휘 예비후보의 당당한 해명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