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12·3 비상계엄 사태'의 주요 인물로 지목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긴급체포했다. 김 전 장관의 자진 출석 후 6시간여 만에 이뤄진 조치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는 8일 오전 7시 52분경 김용현 전 장관을 긴급체포하고 그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오전 1시 30분경 "국민적 의혹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한 바 있다. 특수본은 김 전 장관에게 제기된 내란 혐의가 사형까지 가능한 중범죄이며, 관계자들과의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긴급체포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중대 범죄 혐의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을 경우 긴급체포가 가능하다. 김 전 장관은 최근 텔레그램 계정 탈퇴 후 재가입한 사실이 알려져 증거인멸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특수본은 김 전 장관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포렌식 절차를 통해 메신저 대화 내용 등을 복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인 김 전 장관은 이번 비상계엄 선포를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함께 주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특수본은 출범 직후 핵심 인물인 김 전 장관의 진술 확보가 급선무라고 판단, 조속한 출석을 요구해왔다. 긴급체포된 김 전 장관은 서울동부구치소로 이송됐다. 특수본은 추가 조사를 거쳐 체포 시점으로부터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구속영장이 청구되지 않거나 법원에서 발부되지 않을 경우, 김 전 장관은 즉시 석방되어야 한다. 이번 사건의 전개 과정은 한국 정치사에서 유례없는 상황으로, 향후 수사 진행 상황과 그 결과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대통령 탄핵안 부결 이후 정치권의 변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치권 쇄신을 요구했다. 이 지사는 "대통령 탄핵안이 부결되어 천만다행"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대통령 탄핵이 상습화되는 것은 반드시 막아야 선진국이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이 이미 "제왕적 대통령제를 할 정도의 수준을 벗어난 경제대국"이라고 진단하며,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 등 "선진국형으로 개헌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특 히 이 지사는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개헌을 통한 임기 단축을 주장했던 점을 상기시키며, "지금 생각해도 그 당시 개헌을 했더라면 오늘의 사태를 막을 수 있지 않았냐는 아쉬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이 지사는 여당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당도 전면적인 쇄신이 필요하다"며 "자유민주주의의 기치 아래 국민의 삶을 위하고 경제를 성장시키는 기본 가치를 반드시 실현하는 실리의 정당으로 변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지사는 "정치가 삶을 풍요롭게 하도록 정치 변화를 통해 국민 대통합이 필요하다"며 "도에서도 도민의 일상을 회복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철우 지사의 이번 메시지는 현 정치 상황에 대한 지방 정치인의 시각을 보여주는 동시에, 향후 정치 개혁 논의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포항 지역 정치권이 최근 민주당의 대왕고래 프로젝트 예산 삭감 결정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소속 포항시·도 의원들은 6일 포항시청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대왕고래 시추 예산의 즉각적인 반영을 촉구했다. 지난 12월 3일, 민주당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내년도 예산 감액안을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이 과정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예산 505억 원 중 497억 원이 삭감됐다. 이는 당초 계획된 예산의 98%에 달하는 규모다.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한국의 에너지 자립과 경제적 독립을 위한 중요한 사업으로 인식돼 왔다. 포항 앞바다에서의 심해 가스전 탐사가 성공할 경우, 국가 경제는 물론 포항시에도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국민의힘 포항시·도 의원들은 성명에서 "민주당의 이러한 정치적 계산과 행동이 우리의 미래를 좌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민주당에 대왕고래 프로젝트 예산의 복원, 포항시민들에 대한 사과, 그리고 정치적 계산과 정쟁에 국가와 국민을 희생시키지 말 것을 요구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삭감된 대왕고래 예산이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등 '이재명표' 사업에 전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시·도 의원들은 경계의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와 민주당의 대통령 탄핵안 발의로 정국이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포항 의원들은 "반드시 필요한 예산이 삭감된 채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는 현실과, 포항시민의 기대와 염원이 좌절되는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50만 포항시민과 함께 대한민국과 포항의 미래를 위한 산업국의 꿈,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좌초되지 않도록 끝까지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경찰과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등의 비상계엄 관련 내란 혐의에 대한 대규모 수사에 착수했다. 이는 야당과 민주노총 등이 제기한 고발을 계기로 이루어진 조치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6일 120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송영호 국수본 안보수사심의관이 팀장을 맡아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관련 고발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경찰은 전날까지 윤 대통령 등을 대상으로 한 내란, 반란, 직권남용 혐의의 고발장 4건을 접수한 바 있다. 한편, 검찰도 같은 날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했다. 대검찰청은 "박세현 서울고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해 이번 비상계엄 관련 사건에 대해서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이미 5일 해당 사건을 공공수사1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심우정 검찰총장은 검찰의 직접 수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관련 법령과 절차,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특별수사본부의 구성으로 비상계엄 사태 관련 수사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번 수사는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박안수 계엄사령관(육군참모총장)을 형법상 내란 등의 혐의로 고발하는 서류가 검찰과 경찰에 접수된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검찰 모두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한 수사를 강조하고 있어, 향후 수사 진행 상황과 결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 도지사가 자신의 페이스 북 메시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보다는 개헌을 통한 돌파구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또다시 헌정이 중단되는 탄핵사태는 막아야 한다"며 "국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초일류 국가로 가는 개헌 방안을 찾을 때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개헌을 통한 해결책을 주장했던 것을 언급하며, "탄핵을 막지 않으면 앉아서 다 죽고 모든 것을 갖다바치는 꼴이 된다"고 당시 상황을 회고했다. 이어 "지금 생각해도 탄핵보다는 개헌을 통해 야당을 설득하는 방안이 옳았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현재 상황에 대해서도 "탄핵보다는 헌정질서를 지키면서 임기를 단축하는 개헌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의 반복이 가져올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며, "어느 선진국도 이렇게 탄핵이 습관화된 나라는 없다"고 지적했다. 현행 대통령제의 문제점도 언급했다. 이 지사는 "지금의 제왕적 대통령중심제는 이번에 개헌을 통해 고쳐야 한다"며,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 등 대안적 정부 형태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 야당이 주장하는 중임제 개헌안도 고려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지사는 여당인 국민의힘에 "탄핵보다는 새로운 안을 찾는 개헌안을 제시하여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혜안을 발휘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의 이번 발언은 현재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문제에 대한 대안적 시각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여야 간 첨예한 대립 속에서 개헌 논의가 실제로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윤석열 대통령의 전격적인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가 정치권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사태는 국회의 '입법독재'와 '국정 마비'에 대한 대통령의 강력한 대응으로 시작되었으나, 6시간 만에 종료되었다. 4일 오전,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담화문을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계엄이 해제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했다. 이 지사는 "경북은 국난의 위기마다 앞장서 극복해 온 지역인 만큼 이럴 때일수록 단합해 헌정질서를 지키고 회복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는 사회질서를 유지하고 민생을 꼼꼼히 챙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들에게 일상생활에 전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 23분 긴급 대국민 특별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는 1980년 5·18 이후 44년 만의 일이다. 계엄 선포 직후 계엄사령부가 설치되고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되면서 정치권과 국민들 사이에 긴장감이 고조되었다. 그러나 야당 주도로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계엄 해제 요구안이 전원 찬성으로 통과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국민의힘 소속 친한계(친 한동훈) 의원들까지 본회의에 참석했다. 결국 윤 대통령은 4일 오전 4시 27분경 용산 대통령실에서 계엄 해제 담화를 발표했다. 그는 계엄을 해제하면서도 야당의 예산안 강행 처리와 탄핵 시도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거듭되는 탄핵과 입법 농단, 예산 농단으로 국가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무도한 행위는 즉각 중지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는 단시간에 종료되었지만, 여야 간 정치적 갈등의 심각성을 드러낸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정국 운영과 여야 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저는 북한 공산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선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대통령으로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립니다. 지금까지 국회는 우리 정부 출범 이후 22건의 정부 관료 탄핵 소추를 발의하였으며 지난 6월 22대 국회 출범 이후에도 10명째 탄핵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것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유례가 없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건국 이후에 전혀 유례가 없던 상황입니다. 판사를 겁박하고 다수의 검사를 탄핵하는 등 사법 업무를 마비시키고 행안부 장관 탄핵, 방통위원장 탄핵, 감사원장 탄핵, 국방장관 탄핵 시도 등으로 행정부마저 마비시키고 있습니다. 국가 예산 처리도 국가 본질 기능과 마약 범죄 단속, 민생 치안 유지를 위한 모든 주요 예산을 전액 삭감하여 국가 본질 기능을 훼손하고 대한민국을 마약 천국, 민생치안 공황 상태로 만들었습니다. 민주당은 내년도 예산에서 재해 대책 예비비 1조 원, 아이 돌봄 지원 수당 384억, 청년 일자리,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 등 4조1000억 원을 삭감하였습니다. 심지어 군 초급 간부 봉급과 수당 인상, 당직 근무비 인상 등 군 간부 처우 개선비조차 제동을 걸었습니다. 이러한 예산 폭거는 한 마디로 대한민국 국가 재정을 농락하는 것입니다. 예산까지도 오로지 정쟁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이러한 민주당의 입법 독재는 예산 탄핵까지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국정은 마비되고 국민들의 한숨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자유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짓밟고 헌법과 법에 의해 세워진 정당한 국가기관을 교란시키는 것으로서 내란을 획책하는 명백한 반국가 행위입니다. 국민의 삶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탄핵과 특검, 야당 대표의 방탄으로 국정이 마비 상태에 있습니다. 지금 우리 국회는 범죄자 집단의 소굴이 되었고 입법 독재를 통해 국가의 사법 행정 시스템을 마비시키고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전복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자유민주주의의 기반이 되어야 할 국회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붕괴시키는 괴물이 된 것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당장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풍전등화의 운명에 처해 있습니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북한 공산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합니다. 저는 이 비상계엄을 통해 만국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자유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낼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저는 지금까지 패악질을 일삼은 망국의 원흉, 반국가 세력을 반드시 척결하겠습니다. 이는 체제 전복을 노리는 반국가 세력의 준동으로부터 국민의 자유와 안전 그리고 국가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며 미래 세대에게 제대로 된 나라를 올려주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입니다. 저는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고 국가를 정상화 시키겠습니다. 계엄 선포로 인해 자유 대한민국 헌법 가치를 믿고 따라 주신 선량한 국민들께 다소의 불편이 있겠습니다만은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조치는 자유 대한민국의 영속성을 위해 부득이한 것이며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기여를 다한다는 대외 정책 기조에는 아무런 변함이 없습니다. 대통령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저는 오로지 국민 여러분만 믿고 신명을 바쳐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낼 것입니다. 저를 믿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파이낸셜대구경북 신영숙 기자 | 포항시의회는 3일 제32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시정에 관한 질문’을 진행했다. 이날 시정질문은 조민성 의원과 전주형 의원이 나서 지역 현안에 대해 집중 점검하며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첫 질문에 나선 조민성 의원은 먼저 원도심 활성화와 포항시 지역 균형발전을 촉구하며 포항시 도시재생 사업의 추진현황에 대해 질문했다. 조 의원은 해도·청림 도시재생 예비사업으로 도출된 결과와 그 결과를 반영한 포항시의 향후 계획, 해도동 도시재생사업 활성화 계획의 세부 단위 사업으로 빈집 정비사업을 활용한 주차장 조성확대 의향에 대해 물었다. 또한 원도심 지역의 정주 여건을 저해하는 만성적 주차난 해결을 위한 포항시의 대책과 구체적 계획에 대해 질문했다. 이어 막대한 예산을 들이고도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포항운하의 현실적인 활성화 방안, 제철보국의 상징인 포스코 1고로의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조 의원은 산업단지 인근 지역 환경문제 해결과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한 포항시의 역할을 강조하며, 포스코 공해 민원에 대한 포항시의 입장과 대책, 철강공단 인근 대기 중 중금속 실태조사 실시 여부와 결과, 포항국가산업단지와 맞닿아 있는 해도, 송도, 제철, 청림, 대송 일대에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한 도시 숲 조성에 대한 포항시의 입장에 대해 질의했다. 마지막으로 송도와 영일대해수욕장, 북부시장, 구룡포, 큰동해시장 등 해수 공급이 필요한 지역에 해수 공급 취수시설 증설 계획과 신속한 예산편성과 공사 진행이 필요한 데 대한 포항시의 의견을 물었다. ☞ 포항시는 도시재생 향후 계획에 대해 공모사업과 빈집 및 빈상가 정비를 통한 치안 개선, 주거환경 개선, 골목 상권 활력 증진, 도시 가치 상승, 커뮤니티 활성화 등 단기적인 정주 여건 개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지역사회와 경제, 환경에 지속 가능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주차장이 시급한 지역의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지역별 맞춤형 주차장 조성 정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항운하 활성화를 위해 죽도시장, 큰동해시장, 송림시장을 연결하는 전통시장 삼각벨트를 조성하고, 특색있는 야시장 및 플리마켓, 다양한 수상레저 해양스포츠 이용 가능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해 생태환경도시 조성, 저탄소 경제 기반 구축, 기후위기 대응 및 행동 전략을 통해 탄소중립사회로의 이행과 환경, 경제의 조화로운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환경상황실과 민간환경감시원 운영, 환경개선 지원 사업, 대구지방환경청과 경북도와의 공조체제 유지를 통해 건강하고 쾌적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철강공단 중금속 실태 조사는 금년 12월 1차 측정 후 내년 6월 경 2차 측정을 실시하고 추후 대기환경정책 수립시 반영하여 주민 건강보호와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 1고로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포스코에서 밝힌 포스코 1고로 뮤지엄 건립을 조속히 추진하도록 촉구하고, 편리한 접근성을 위한 다리 건설 등 행정,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답하고, 해수공급 취수시설 증설과 관련해 중장기적으로 긴급성이 요구되는 곳부터 점차적으로 증설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전주형 의원은 구도심과 연계된 상권 및 관광 활성화와 해양환경 보존에 대한 포항시의 계획과 노력 등에 대해 질문했다. 전 의원은 먼저 중앙동과 옛 포항역 주변, 죽도시장 일원에서 구도심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권 회복에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근본적인 원인과 향후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계획에 대해 물었다. 이어 추후 동해선 개통과 포엑스 준공 등으로 열차 이용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열차 이용객의 원도심 접근성을 높이는 교통 인프라 확충 방안에 대해 물었다. 전 의원은 도심수소트램 도입 등 철도중심 대중교통망을 확충하고 있는 울산시를 예로 들며 KTX역사와 연결되는 도심 모노레일이나 트램 도입에 대해 제안하고 시민들의 불편이 큰 포항역 주차장의 개선대책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또한 구도심 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북 최초로 3.1만세운동이 일어난 여천시장 등 구도심의 숨겨진 스토리텔링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개발할 계획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마지막으로 전 의원은 해양폐기물 수거와 정화에 필요한 전문화된 해양환경 미화원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전문인력 구성에 대한 포항시의 계획에 대해 질의했다. ☞ 포항시는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청년인구 유입, 문화예술허브공간 활성화, 상권의 특화된 컨텐츠 개발 등 일자리 창출과 도심기능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열차 이용객의 원도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순환형 시티투어 버스, 수요응답형 미니버스, 타보소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 도입과 노선 버스의 배차 간격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포항역 주차장 문제 해결을 위해 포항역 후면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주차장 추가 증설과 이인IC와 접하는 주차장 진출입도로 개설을 위해 12월 초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며, 후면주차장과 포항역사를 연결하는 선상연결 통로 건립을 위해 국비를 요청하고, 철도 유휴부지를 장기간 무상 사용할 수 있는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제안 공모사업도 신청해 향후 공모선정을 통해 내년말까지 주차장을 확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도심 관광자원 발굴과 개발을 위해 중앙상가 활성화 용역, 전국 문화·관광 전문가의 팸투어와 방송프로그램을 통한 홍보를 강화하는 등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해양폐기물 전문인력 구성과 관련해 조직구성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며, 해양환경미화원 직접 채용은 물론 전문 용역 업체 위탁, 읍면동 바다환경지킴이 사업 확대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가장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포항시의회]
포스코 창립 이래 처음으로 쟁의권을 확보한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이 본격적인 투쟁에 나섰다. 지난 2일 오후 6시, 포항제철소 본사 앞에서 열린 파업출정식에는 1800명의 포항 조합원이 참석해 노동조합의 권리 쟁취를 위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행사는 포스코의 35년 무노조 경영 역사상 처음으로 진행된 파업출정식으로, 노동계에서는 포스코 노동 역사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출정식에는 한국노총 금속노련 김준영 위원장을 비롯한 여러 노동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연대의 뜻을 전했다. 특히 노경협의회 근로자위원들의 참석은 주목을 받았다. 이는 작년 노경협의회의 '파업 반대 성명'과는 대조적인 행보로, 노동조합과 노경협의회 간의 협력 관계 형성을 시사했다. 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은 투쟁사를 통해 "1990년 정부와 회사의 탄압으로 무너졌던 노동조합을 2018년 다시 세웠지만, 회사는 여전히 조합원의 권리를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포스코홀딩스의 경영 방식과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을 지적하며, "이제 준비가 되었다. 우리가 승리하지 못한다면, 포스코는 결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동조합 측은 경영진의 성과금과 특혜 중심 운영, 철강설비 노후화로 인한 사고, 과도한 비철강 사업 투자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포스코노동조합은 "100년 기업 포스코의 명성을 되찾고, 직원들의 처우 개선과 새로운 노동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노동조합은 12월 1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전 조합원 상경투쟁을 예고했다.
포항시의회가 최근 독단적인 의사결정과 일방적인 정책 추진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백인규 의원은 2일 제320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의회의 현 상황을 "참담하다"고 표현하며, 의회 운영 방식의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백 의원은 "최근 우리 포항시의회에서의 독단적인 결정과 일방적인 정책추진은 민주주의의 원칙을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회 독단은 시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라며, "특정 집단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포항시는 현재 포스코의 공장 폐쇄와 현대제철 중단 소식 등으로 경제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의회의 파행은 시민들에게 더 큰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는 것이 백 의원의 진단이다. 백 의원은 "9대 후반기 의회 출범 이후 원 구성부터 파행이 이어져 왔고, 이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에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또 "의회의 존재 이유는 시민의 신뢰에 있다. 그 신뢰가 실망으로 바뀌고 그 실망이 시민의 분노로 확대되면 의회는 존재할 이유가 없어진다"고 강조했다. 의회 정상화를 위해 백 의원은 김일만 의장에게 세 가지를 요청했다. 첫째, 동료 의원들의 의견과 시민의 뜻을 최우선으로 의정에 반영할 것, 둘째, 전 의원들의 뜻을 담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재구성할 것, 셋째, 의회 정상화를 위한 소통협의체를 구성할 것 등이다. 백 의원은 "시의회 존재 이유는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데 있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이번 발언은 포항시의회의 운영 방식에 대한 내부적 비판과 함께, 지방의회의 본질적 역할에 대한 재고를 촉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포항시의회가 이러한 제안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응할지, 그리고 이를 통해 시민들의 신뢰를 어떻게 회복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