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대구경북 김유신 기자 | 경상북도는 28일 도청 회의실에서 ‘제2기 경상북도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지방 주도 균형성장 시대를 향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하혜수 위원장(경북대 행정학과 교수)을 비롯해 도의회, 학계, 기업, 청년 대표 등 20여 명의 위원이 참석해 제2기 위원회의 역할과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행사는 위원 소개, 경북 지방시대 정책 방향 보고, 위원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제67조에 근거한 법정 위원회로, 도정의 주요 균형발전 정책을 심의하고 지역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핵심 협의기구다. 위원회는 당연직 4명, 위촉직 16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되며, 향후 2년간 경상북도 지방시대 종합계획 심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대응, 기회발전특구 지정 및 관리, 지역 산업.기업의 육성 등에 대한 중장기 전략 수립, 인구감소지역 발전에 관한 사항 등 도정 핵심 현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경북도는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전략에 맞춰, 지역별 산업기반 강화, 생활 여건 개선, 청년 유입 확
파이낸셜대구경북 김유신 기자 | 경북교육청이 주최하고 경상북도체육회가 주관하는 ‘제62회 경상북도학생체육대회’가 지난 24일 에어로빅․힙합 경기를 시작으로 12월 14일까지 약 50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체육 영재 조기 발굴과 엘리트․생활체육 활성화, 학생들의 애향심과 애교심 함양을 목표로 운영된다. 도내 420교를 대표하는 초․중․고 학생 선수 3,483명과 임원 506명이 참가해, 육상과 수영․태권도․합기도․축구․야구소프트볼 등 26개 종목별 경기장에서 기량을 겨룬다. 특히, 28일부터 영주시민운동장에서 사흘간 열리는 육상 경기는 전국체육대회 4년 연속 종목별 우승, 5년 연속 종합 3위의 경북 육상 명성을 이어갈 주요 무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대회가 경북의 숨은 체육 인재를 발굴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을 통해 경북 체육 영재들이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북교육청]
파이낸셜대구경북 김유신 기자 | 포항 북구 도심의 교통망이 한층 촘촘해질 전망이다. 시는 28일 장성~지곡간 도시계획도로(중1-184호선) 개설공사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북구권 상습 정체 구간 해소와 도심 3축 가로망 완성을 위한 핵심 인프라 사업으로, 지역 주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높다. 장성~지곡간 도시계획도로는 총연장 7.1km 규모로 계획돼 있으며, 이번에 착공하는 1단계 구간은 우현동 국도7호선에서 창포동 마장지를 잇는 1.52km(폭 20m, 4차로) 구간이다. 시는 총사업비 569억 원을 투입해 약 31개월간 공사를 진행, 2028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총 3단계로 추진되며, 향후 2·3단계 구간까지 완공되면 장성·지곡·우현·창포를 하나의 순환축으로 연결하는 ‘도심 교통 순환망’이 완성된다. 도로 개통 시 영일만대로와 새천년대로에 집중된 교통량이 분산돼 출퇴근 정체가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학·주거·산업·업무 기능이 혼재된 북구 생활권의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정주환경 개선과 상권
파이낸셜대구경북 기자 | 포항시는 지난 24일 학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제20회 한마음대잔치’를 개최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한마음대잔치는 단순한 복지관 주최 행사가 아닌,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주민 주도형 지역축제로 의미가 크다 또한, 기획 단계부터 주민들이 참여해 의견을 제안하고, 회의에서 행사 구성과 부스 운영 방향을 함께 논의하며 만들어졌다. 행사는 중앙동 주민의 감사편지 낭독과 감사장 전달식으로 시작해, 문화공연, 체험부스, 주민바자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주민 자원봉사자들이 각자의 역할을 맡아 운영에 참여했으며, 바자회 물품 기부와 판매, 파전·한쌈 등 먹거리 부스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해 이웃이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따뜻한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특히 경북항운노동조합은 매년 꾸준한 후원과 봉사로 한마음대잔치의 든든한 후원자로 자리해왔으며, 올해도 변함없는 나눔으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중앙동 행정복지센터·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비롯해 선린대학교 응급구조학과 학생 봉사단 등 여러 단체가 자원봉사와 후원에 참여해 더
파이낸셜대구경북 기자 | 포항시는 지역 어린이집 원아들이 그린 ‘APEC-작은 손이 만드는 큰 내일’ 작품 전시를 이달 27일부터 11월 7일까지 포항시청 2층 로비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 9월 열린 그림그리기 대회의 수상작과 우수작을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지역 내 224개 어린이집 1,000여 명의 원아들이 참여했으며, 아이들은 ‘포항의 미래’, ‘바다와 함께 성장하는 포항’ 등을 주제로 다채로운 상상력과 색감으로 작품을 완성했다. 전시 공간에는 형형색색의 작품들이 가득 걸려 있으며, APEC 정상회의의 협력 정신을 어린이의 순수한 감성으로 풀어낸 그림은 시민들에게 미소와 감동을 전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그린 한 장 한 장의 그림에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갈 도시의 미래와 희망이 담겨 있다”며 “이번 전시가 시민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긍정의 에너지를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표현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체
파이낸셜대구경북 기자 | 포항시는 지난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대민업무 담당 공무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친절 서비스 및 악성민원 대응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증가하는 악성민원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공직자의 심리적 안정과 시민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의는 ㈜지홍선커뮤니케이션즈 지홍선 대표가 맡아 ▲친절 서비스 마인드와 악성민원 응대 기법 ▲직원 심리 보호를 위한 스트레스 관리 등을 주제로 진행했다. 특히 민원인의 관점에서 소통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 체험형 실습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낯선 직원들과 7명씩 팀을 이뤄 말로만 그림을 설명해 완성하는 과제를 수행하며, ‘내가 정확히 전달했다고 생각한 말도 상대방에게는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을 직접 체험했다. 이 과정에서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고 경청하는 소통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깨닫는 시간이 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실제 상황을 체험하며 민원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훈련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조
파이낸셜대구경북 기자 | 포항시는 생활폐기물 수거·운반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관리원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쓰레기 안전 배출’ 참여를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발생한 환경관리원 산업재해는 총 16건으로, 베임 5건, 찔림 3건, 근골격계 질환 5건 등 직접적인 안전사고 유형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주요 원인은 날카로운 쓰레기의 미포장 배출과 과도하게 무거운 종량제 봉투로 분석됐다. 이에 포항시는 ‘생활쓰레기 안전 배출 유의사항’을 집중 홍보하며 시민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안전 배출 수칙으로는 ▲깨진 유리·칼날 등 날카로운 물건은 신문지나 두꺼운 종이로 충분히 감싸 배출하고 ▲종량제 봉투는 ‘포항시 폐기물관리 조례’에 따른 적정 무게(50L는 13kg 이하, 75L는 19kg 이하)를 준수해야 한다. 특히 봉투의 묶음선을 넘겨 테이프나 비닐로 부피를 늘려 버리는 행위는 환경관리원의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민의 쾌적한 일상을 위해 묵묵히 땀 흘리는 환경관리원
파이낸셜대구경북 기자 | 포항시는 지난 15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러시아 및 일본 바이어를 초청해 농식품 수출상담회를 열고, 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상담회는 포항시가 추진 중인 농식품 수출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러시아·일본 바이어 6개 사와 지역 우수 농식품 업체 12개소가 참여해 1대1 맞춤형 상담과 샘플 품평, 제품 홍보를 통해 수출 계약 추진 및 추가 상담 의향을 확보했다. 러시아 바이어들은 단감·샤인머스켓·딸기·쌀 등 신선 농산물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일본 바이어들은 토마토 외에도 시금치·부추 등 신선 채소류와 쌀·수산가공품 등으로 상담 품목을 확대했다. 포항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러시아 북방시장 및 일본 내 신규 유통망 확장을 위한 후속 협의를 이어가고, 농식품 해외 수출 거점을 다변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현주 포항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포항 농식품의 품질과 경쟁력이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외 교류로 농업인의 판로를 넓히고 수출도시 포항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
파이낸셜대구경북 기자 | 포항시는 지난 8월부터 진행 중인 ‘포항에코빌리지’ 입지 공모 기간을 당초 10월 31일에서 12월 26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장은 주민수용성 확보를 위해 유치위원회 구성, 주민총회 개최 및 동의 절차, 토지소유자 매각 동의 등 입지 신청 과정에 필요한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입지 신청을 희망하는 지역의 주민설명회 및 선진지 견학 일정을 고려한 결정이기도 하다. ‘포항에코빌리지’는 2034년 사용이 종료될 호동2매립장과 생활폐기물에너지화시설(SRF)을 대체하는 차세대 종합 생활폐기물처리시설이다.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와 효율적 운영을 위해 한 부지 내에 ▲소각장 ▲매립장 ▲음식물바이오가스화시설 등 6개 처리시설을 통합 설치하며, 2035년부터 30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포항시는 생활폐기물 처리시설뿐 아니라 체육·휴게·복지시설 등 주민편익시설도 함께 조성해, 포항에코빌리지를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의 기반이 되는 ‘기회시설’로 조성할 방침이다. 최종 입지는 오는 12월 26일까지 입지후보지 신청을 받은 뒤
파이낸셜대구경북 기자 | 포항시가 지난달 2일부터 11일까지 북구 흥해읍 흥안리 일원에서 진행한 ‘북미질부성(北未秩夫城)’ 시굴 조사를 통해 성곽의 범위와 축조 변천 과정을 확인했다. 이번 조사는 포항시의 의뢰로 (재)영남문화유산연구원이 북구 흥해읍 흥안리 소재 삼국~고려시대 성곽 ‘북미질부성’에 대해 실시한 첫 번째 시굴조사로, 조사 기간 중인 9월 11일에는 관련 전문가가 참석한 학술자문회의도 함께 열렸다. 기존에 북미질부성은 문헌 기록에 따라 ‘삼국사기’와 ‘고려사’ 등에 등장하는 신라 지증왕 5년(504년) 축성된 12개 성곽 중 하나인 ‘미실성(彌實城)’으로 비정돼 왔다. 이번 조사 결과 6세기 전반 토성(흙성)부터 통일신라 석축 성벽, 고려시대 개·수축 성벽 등 시기별 축성 기술 변화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며 문헌 기록과의 부합성이 입증됐다. 특히 조사에서는 토성에서 석성으로 발전한 축성 기법, 그리고 고려시대 이후 성벽 개축 흔적이 차례로 확인되며, 삼국~고려시대에 걸친 동북 방어 거점으로서의 북미질부성 역할이 입체적으로 밝혀졌다. 그동안 북미질부성은 일제강점기 측량도(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