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대구경북 이지원 기자 | 포항시는 시민의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과 기반시설의 정보보안 수준 강화를 위해 국가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인 교통신호제어시스템을 대상으로 취약점 분석과 침투 모의해킹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포항시는 이날 교통정보센터에서 착수보고회를 열고, 오는 22일까지 2주간 현황 분석, 취약점 진단, 위험도 평가, 보호대책 수립 등 단계별 진단을 진행한다. 포항시 교통신호제어시스템은 2012년 국가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로 지정된 이후 도로교통 흐름 관리와 보행자 안전 확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시는 매년 정기 보안진단을 실시해 시스템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진단에서는 관리·물리·기술 분야 478개 항목에 대한 정밀 평가와 실제 해킹 상황을 가정한 10개 시나리오 기반 침투 모의해킹을 진행해 보안 취약지점을 사전에 파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권용구 교통지원과장은 “이번 진단으로 교통신호제어시스템의 전반적인 보안 체계를 면밀히 점검하고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며 “앞으로도 사이버 위협에 선제 대응해 신뢰받는 교통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뉴
파이낸셜대구경북 이지원 기자 | 포항에서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 사건이 발생, 시청이 세심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포항시에 따르면 피의자는 지난 5일 시청 노인장애인복지과 소속 직원 이름을 도용해 모 골프용품 업체에 전화를 걸어왔다. 그는 “60세 이상 노인의 우울증 예방 교육 프로그램에 필요한 물품 중 골프채와 골프공이 누락돼 긴급히 구매해야 한다”며 업체의 신뢰를 얻었다. 하지만 피의자는 물품이 도착하자 연락을 끊고 잠적, 해당 업체에 수백만 원의 피해를 입혔다. 업체 관계자는 “피의자는 자신을 시청 공무원이라고 소개하며 전화와 문자에서 정중한 말투를 사용했고, 정식 공문서를 모방한 ‘물품구매확약서’까지 보내와 의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골프용품 업체 관계자는 “처음에는 바빠서 전화를 받지 않는 줄 알았지만, 며칠이 지나도 연락이 닿지 않아 수상히 여겼고 결국 사기임을 알게 됐다”며 허탈해 했다. 피의자는 발신번호를 조작하고, 가짜 명함을 사용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피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파이낸셜대구경북 이지원 기자 | 포항시가 11일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확장을 추진하기 위한 포항교육지원청과의 첫 공개 협의회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북구 장성동 영일대해수욕장 인근 옛 미군부대 캠프리비 부지에 총 연면적 63,818㎡로 2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홀, 7,183㎡ 면적의 전시장, 2,128㎡ 면적의 컨벤션홀, 11개 중·소회의실, 시민 휴식공간, 상업·업무시설, 루프탑 등을 갖춘 POEX 1단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2026년 말, 2027년 초 완공 예정인 이 건물에 초대형 행사 및 국제회의 유치를 위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2단계 확장을 위한 인접한 포항동부초등학교 부지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으나 지난 3년간 동부초 부지 이전 문제로 교육청과의 협의가 답보 상태에 머물렀다. 이날 열린 공개 협의회에서는 그동안 쌓였던 오해를 풀고 상생 협력의 의지를 다지며 앞으로 매월 1회 정례 협의체 구성을 제안해 보다 열린 마음으로 논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이상현 본부장은 “오늘 첫 공개 협의 개최 자체가 큰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 동부초 이전과 POEX 건립 2단계 사업에 긍정적인 결과를 기
파이낸셜대구경북 김유신 기자 | 독서문화 확산과 독서 관련 정책을 연구하는 의원연구단체인 대구광역시 수성구의회 ‘책 읽는 의원 모임’은 지난 8월 7일 수성구의회에서 독서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독서토론회에서는 작가 김영하의 삶과 사유를 조명한 책 『단 한 번의 삶』(저자 김영하)을 선정하여, 인간 존재와 삶의 본질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눴다. 토론회는 김소은 의원의 발제로 시작됐으며, 김영하 작가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을 통해 ‘단 한 번’ 주어지는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됐다. 참석한 ‘책 읽는 의원 모임’ 회원들은 ”오늘을 열심히 살아야 내일 후회하지 않을 수 있다“, ”삶이 ‘일회용’이라는 표현이 와닿았다. 주어진 순간을 더욱 소중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 등의 소회를 밝히며, 삶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책 읽는 의원 모임’은 매월 정기 독서토론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저자와의 만남, 주민 독서모임과의 교류 등 다양한 독서문화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오고 있다. 또한 오는 9월에는 선진 도서관을 방문하여, 단순한 열람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의 복합문화공간
파이낸셜대구경북 김유신 기자 |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는 정책 현장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도민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의정활동 강화에 힘쓰고 있다. 제12대 경북도의회 후반기 문화환경위원회는 2024년 7월, 경상북도 산림과학박물관 현지확인을 시작으로 1년 남짓 지난 현재까지 전통문화 계승과 산업화, 콘텐츠·영상산업 육성, 기후위기에 대응한 환경 정책 추진과 탄소중립 실현, 관광 활성화 및 공공기관 투명성 향상을 위한 입법 활동에 주력했다. 또한, 경주시 재선충병 목재파쇄장을 방문하여 산림 방제 의지를 다지는 한편, 영양군 소재한 연당마을 서석지 및 자작나무 숲 등을 방문해 대형 산불로 인한 지역 문화유산 관리 실태 점검과 영덕군 소재 임산식약용버섯연구센터를 찾아 산림 기반 소득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등 현장 중심 의정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25년 대한민국 최대 국제행사인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와 포스트 APEC 정책 발굴을 위해 지난 7월 8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문화엑스포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개최하여, APEC 준비를 담당하는 경상북도 APEC
파이낸셜대구경북 이지원 기자 | 경북도서관이 ‘2025년 수두룩 북북 인문학 아고라’7회차 행사로 19일 그림책 작가 고정순을 초청해 ‘글과 그림으로 만든 나의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한다. 고 작가는 '가드를 올리며', '옥춘당', '그림책이라는 산' 등의 작품을 써 왔으며, 이번 강연에서는 작가가 겪은 일상의 사건들과 지나치는 순간들이 어떻게 책으로 엮이어 가는지를 풀어낼 예정이다. 해당 강연은 12일 오전 9시부터 도민 누구나 경북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25년 수두룩 북북 인문학 아고라’는 예술과 인문학의 접점을 탐색해 일상 속 인문학을 제안하고, 다양한 예술 분야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이해를 넓히기 위해 마련된 연중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에는 현대무용가 차진엽이 ‘예술이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지’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으며, 7월에는 기타리스트 박윤우가 클래식부터 재즈까지 다양한 장르의 기타 음악을 선보이며 한여름 밤을 수놓았다. 박세진 경북도서관장은 “이번 인문학 아고라를 통해 도민들이 일상에서 인문학과 예술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길
파이낸셜대구경북 이지원 기자 | 경상북도는 2025년 국토교통부 지역개발 공모사업인 ‘지역 수요 맞춤 지원사업’에 산불 피해 3개 시군을 포함해 전국 최다인 4개 시군, 5개 사업이 선정됐다. 지역 수요 맞춤 지원사업은 인구감소 지역의 정주·체류·관계 인구 증가를 위한 관광 활성화, 생활거점 조성, 주민복지 향상 등 지역 활성화 정책으로 최대 25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경북도는 이번 공모에 북부권 산불 피해 시군에 대한 사업 발굴을 중점 추진해 3개 시군, 4개소가 선정됐다. 특히 영양군 석보면 화매리 일원에는 2개 사업, 국비 14억원을 투입해 다목적 활력 센터와 마을공동창고 조성, 이재민 숙소 주변 정비 등 산불로 전소된 마을 유휴부지와 시설을 활용한 기반 시설 조성과 정주 여건 개선을 추진한다. 주민 절반이 산불 피해로 거처를 잃었던 청송군 파천면 송강리 목계마을에는 마을회관 리모델링과 다목적 광장, 치유 정원 조성을 통해 마을공동체의 활력 회복을 기대한다. 아울러, 의성군은 의성읍 중리리 안전 도로망 구축 사업을 통해 의성종합체육관~청년창업허브센터~행복둥지주택 간 접근성을 개선
파이낸셜대구경북 김유신 기자 | 케이메디허브가 11일 지난해 성과를 종합한 ‘2024 K-MEDI hub 연차보고서’를 발간했다. 올해 연차보고서는 ▲기관소개 ▲주요성과 ▲기업지원 사례 ▲센터별 연구성과 등이 담겨 재단의 연구역량과 산업기여 성과를 종합적으로 조명했다. 케이메디허브는 작년 한 해 총 338억 원의 연구개발과제를 수행하고 SCI(E)급 논문 121편 게재, 특허 89건 출원·36건 등록했다. 또한 약 3천 건에 달하는 기술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연구역량을 확대하고 기업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신약과 첨단의료기기 개발, 전임상, 의약품 생산 전(全)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기반기술을 확보해 국내 의료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각 분야별 대표적 성과는 ▲알츠하이머 유래 인지장애 개선을 위한 신약후보물질 도출 ▲딥러닝 기반 MRI 송수신 기술 개발 ▲6대 뇌질환 타깃 AI 다중영상 진단기술 개발 ▲mRNA 백신용 지질나노입자(LNP) 시스템 개발 ▲국가필수의약품 푸로세미드 제제의 국산제형 및 합성기술 개발이다. 이 외에도 독일 뒤셀도르프 국제의료기기전시회(MEDICA
파이낸셜대구경북 김유신 기자 |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소속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은 국가무형유산 유기장 명예보유자 이봉주 님, 보유자 이형근(아들), 이수자 이지호(손자)로 이어지는 방짜유기 작품을 전시하는 ‘3대로 피어나는 방짜유기의 생명력’ 특별기획전을 8월 12일부터 10월 19일까지 개최하며, 8월 12일 오후 3시에 개막식을 개최한다. 팔공산국립공원 기슭에 위치한 전국 유일의 방짜유기 전문박물관인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은 국가무형유산 이봉주 님이 평생에 걸쳐 제작한 유기(鍮器)작품 등을 기증받아 2007년 5월 25일 개관했다. 그동안 방짜유기박물관은 유기를 비롯하여 전통공예, 무형유산, 팔공산 등을 키워드로 삼아 전시와 교육 문화행사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2025년 박물관 특별기획전은 올해 100세를 맞이한 이봉주 님의 작품세계와 아들 이형근, 손자 이지호로 이어지는 3대(代)에 걸친 방짜유기의 전통과 현재 그리고 미래를 가늠해 보기 위해 기획됐다. 급속한 물질문명의 발달에도 방짜유기의 아름다움과 정교함을 간직할 수 있음은 3대에 이어온 유기 장인의 땀과 노력의 결실 덕분이다. &
파이낸셜대구경북 김유신 기자 | 대구콘서트하우스의 독주회 시리즈 공연인 ‘The Masters’의 ‘채희철 어수희 듀오 리사이틀’이 8월 22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개최된다. 더 마스터즈는 대구콘서트하우스가 클래식 애호가들을 위해 매월 1회, 내로라하는 연주자들의 깊이 있는 연주를 들어볼 수 있는 시리즈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 전용 공연장에서 국내를 대표하는 실력 있는 연주자의 수준 높은 무대를 가까이서 만나는 ‘더 마스터즈 시리즈’의 8월 공연으로, 피아노와 첼로의 학구적이고 무게 있는 연주를 선보인다. 부부 연주가인 첼리스트 채희철과 피아니스트 어수희는 서울예고, 서울대 음악대학, 오스트리아 모차르테움 국립음악원을 졸업한 후 국내외 유수홀에서 독주, 협연, 실내악 연주자로서 활발한 무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듀오 리사이틀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 브람스 첼로 소나타 전곡, 슈베르트 첼로 레퍼토리 등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과 긴밀한 호흡을 통해 그들의 음악적 세계를 소개하고 있다. 1부는 러시아 작곡가인 알프레드 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