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대구경북 기자 | 전국 돈까스 마니아들이‘성지’로 꼽는 경북 칠곡군에서 지역을 대표하는‘돈까스 4대 천왕’이 한자리에 모여 세기의 대결을 펼쳤다. 외식업중앙회 칠곡군지부는 7일 왜관읍 카페파미에서 한미식당, 아메리칸레스토랑, 포크돈까스, 쉐프아이가 등이 참여하는 블라인드 평가회를 열었다. 긴 대기줄로 유명한 네 곳의 맛집이 한날한시에 모였다는 사실만으로도 행사는 시작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25명의 평가단이 자리를 채우자, 홀 안에는 묵직한 기대감과 고소한 향이 번졌다. 칠곡 돈까스 문화의 뿌리는 1950년대 주한미군 주둔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군을 상대하던 식당들이 자연스레 서양식 조리법을 익히면서 돈까스가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변형·발전했고, 그 흐름의 정점에 선 집이 바로‘한미식당’이다. 45년 넘게 한 간판을 지켜온 한미식당은 칠곡 돈까스의 출발점이자 상징으로, ‘2024 휴게소 음식 페스타’ 명품 맛집 대상을 수상하는 등 가장 먼저 전국구 명성을 굳혔다. 왕돈까스뿐만 아니라 독일식 슈니첼을 응용한‘치즈 시내소’는 전문가들조차 “완성도가 탁월하다”고 인정하는 메뉴다. &
파이낸셜대구경북 기자 | 울릉군은 12월 3일 졸업식을 끝으로 2025년 경북도민행복대학 울릉캠퍼스 교육 일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역군민을 위한 평생교육사업의 일환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 및 학자들을 초청해 수준 높은 강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경상북도 20여 시군에서 운영되고 있다. 올해 처음 캠퍼스를 신설하여 학습자 16인을 모집했고 3월~12월까지 10개월간의 교육과정을 완주하여 12인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한동대, 영남대 등 지역대학 교수들과 기술명장, 변호사 등 전문가들을 초청한 미래학, 문화예술, 인문학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강의가 매주 진행됐다. 이러한 수업은 지리적 여건상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접하기 어려웠던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전문 강좌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학습 만족도와 문화 향유의 폭을 크게 넓혀주었으며, 졸업생들역시 새로운 지식 습득과 주민 간 교류 확대 등을 높이 평가하며 프로그램의 가치를 인정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경북도민대학 울릉캠퍼스는 2026년에도 열릴 예정이며, 주민들의 수요를 반영해 더 유익한 커리큘럼을 준비하겠다.”고 밝
파이낸셜대구경북 기자 | 영천시는 지난 5일, 노후로 인해 잦은 고장이 발생하던 시청 민원실 외부 무인민원발급기를 새 기기로 교체 설치했다. 시청 민원실 외부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는 민원서류 발급 수요가 많고 24시간 연중무휴 운영되고 있으나, 잦은 고장으로 인해 시민 불편이 지속돼 왔다. 이에 영천시는 보다 안정적인 민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해당 무인민원발급기를 신규 장비로 교체했다. 새로 교체된 무인민원발급기는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의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으로 ▲휠체어 접근 공간 확보 ▲화면 확대 및 높낮이 조절 ▲시각장애인 모드 ▲외국어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춰 장애인은 물론 고령자와 외국인의 접근성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시는 기존 기기를 폐기하지 않고 수리·점검 후 민원 수요가 높은 차량등록사무소로 이전 설치해, 민원 수요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장비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노후 무인민원발급기 교체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천시는 현재 24개 무인민원발급
파이낸셜대구경북 기자 | 안동시는 12월 4일 안동시민회관 낙동홀에서 저연차 공직자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전! 안동 시정 골든벨’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직원 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자신의 업무뿐 아니라 시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향후 시정을 이끌어 갈 행정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말을 맞아 올 한 해 안동시에서 추진한 주요 정책을 중심으로 교육 및 퀴즈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출제 문제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안동시 교통정책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상수도 요금 감면 △안동시 자매결연 도시 △왔니껴 안동장터 등 다양한 시정 정책이 포함됐으며, 마지막 골든벨 문제는 ‘은하수랜드’를 주제로 권기창 안동시장이 직접 문제를 출제해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 고득점자 6명이 결선에 진출했으며, 그 중 문화예술과 임지현 주무관이 최종 골든벨을 울리며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직원들이 안동시의 정책과 비전을 공유하며 시정 이해도를 높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공직자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이 됐길 바라며, 앞
파이낸셜대구경북 기자 | 안동시가 2025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을 330억 원 증액 편성해 안동시의회(임시회)에 제출했다. 올해 최종예산 규모는 2조 3,780억 원으로 작년 최종예산 1조 7,980억 원보다 32.3%인 5,800억 원이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는 기정예산보다 320억 원이 늘어 2조 2,030억 원으로 커졌고, 상․하수도 공기업 등 특별회계는 10억 원이 늘어 1,750억 원으로 증가했다. 이번 추경은 산불피해 복구비 등 국․도비 사업 변동분 반영과 함께 집행잔액 등을 최종 정리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국․도비 사업으로는 산불피해지 위험목 긴급벌채 20억 원, 산불피해지역 스마트 과원 조성 3억 원, 한파 대비 임시조립주택 주거 지원 2억 원 등 산불피해 복구 및 지원 예산뿐 아니라, 신혼부부와 청년층을 위한 매입 임대주택 공급지원 75억 원, 청년 월세 지원 2억 원 등도 함께 반영됐다. 지난 9월 말 확보한 경북도 특별조정교부금 사업도 빠짐없이 반영했다. 경북바이오 일반산업단지 노후 인도 개선 4억 원, 일직면 광연리 마을 기반 정비 4억 원, 수하동 도로 재포장 및
파이낸셜대구경북 기자 | 안동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2026년 무장애 관광환경조성 통합공모 사업 중 ‘열린관광지 플러스’ 사업 부분에 선정됐다고 12월 7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국비 2.5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5억 원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월영교 개목나루 일원의 관광취약계층 접근성 개선과 체험 콘텐츠 확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동시는 2024년 월영교․선성현문화단지, 2025년에는 예움터마을․이육사문학관이 열린관광지 공모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면서 무장애 관광 기반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왔다. 이번 2026년 사업 선정으로 3년 연속 공모에 성공하며, 무장애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2026년 월영교 개목나루에는 △휠체어․유아차․보행보조기구 사용자가 불편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보행로․경사로 개선 △장애인도 이용 가능한 무장애 문보트 제작 △시각․청각장애 등 다양한 장애 유형에 대응한 대체 감각 체험 콘텐츠 개발 등이 추진된다. 또한 관광지 관리자․문화해설사 등 종사자를 대상으로 장애 인식 개선 및 대응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관광지 인적 서비스 품질 향상에
파이낸셜대구경북 기자 | 문경시는 지난 6일 점촌점빵길 일대에 조성된 ‘닻별 테마길 조성’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닻별 서울지부 회원과 인근 상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거리의 탄생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닻별 테마길은 점촌점빵길 130m 구간에 조성된 특화 거리로, 노란색 간판과 어닝을 새롭게 설치하고 상징 조형물 13점, 조형벤치 20개를 배치했다. 여기에 은하수 조명 18m와 약 360여 개의 파티등을 더해 화려하고 감성적인 야간 경관을 연출했다. 특히 이번 조성 과정에서는 ‘닻별’을 상징하는 노란색 컬러 포인트가 거리 전반에 배치됐다. 문경시는 닻별 캐릭터가 지닌 따뜻함과 트로트 스타 팬덤의 긍정적 에너지·문화 감성을 지역 상권에 유입시키는 새로운 시도로, ‘팬덤 기반 지역상권 활성화 모델’을 구현하는 데 의미가 있다. 또한 우체국거리 구간과 중앙시장을 잇는 닻별 테마길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고, 닻별(노랑) 마켓, 노란 색상을 활용한 굿즈 등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방문객에게 다양한 체험 및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닻별 테마길은 상권과 문화가 어우러지
파이낸셜대구경북 기자 | 구미시는 지난 5일 LS전선 구미공장으로부터 김장김치 10kg 20박스를 후원 받았다. 이번 후원은 ㈜LS전선 임직원 봉사단체 ‘참사랑회’가 직접 김치를 구입해 전달한 것으로, 구미보건소 방문건강관리 대상자 20가구에 지원된다. LS전선 구미공장은 2007년부터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올해에도 방문건강관리 대상자 19가구에 월 10만원씩 총 2,280만 원을 지원했고, 난방 취약가구 10세대에 연탄 2,000장을 전달하며 지역에 온기를 더했다. 임명섭 구미보건소장은 “기업의 꾸준한 참여가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필요한 가정에 신속히 전달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북도구미시]
파이낸셜대구경북 기자 | 구미시농업기술센터 특화농업팀 최수정 팀장이 지난 4일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2025 농업과학기술 성과공유대회'에서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은 전국 6,500여 명의 지방농촌진흥공무원 중 농업·농촌 발전에 뚜렷한 공로를 세운 인물을 선정하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이번 수상은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평가, 3차 발표평가에 이어 외부 공개검증과 최종 심사위원회까지 거치는 엄정한 절차를 통해 확정됐다. 최 팀장은 코로나19 시기 직접 유튜브 채널 ‘최쌤의 농업톡톡’을 운영해 비대면 농업기술 교육 체계를 구축하며 농업지도 방식을 크게 혁신했다. 또한 산업도시 중심의 지역 환경에서 포도 재배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품종 다각화와 수출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했다. 그 결과 샤인머스켓 해외수출 성과를 이루고, 국내 육성 포도 품종 보급 확대에도 기여했다. 아울러 포도 품질 향상과 노동력 절감을 위한 시험연구를 수행하고, 도시 유휴인력과 농가를 연결해 경영비 절감에 기여하는 등 농업 현장에서 적극적인 추진력을 발휘해 왔다. 수상 소감에
파이낸셜대구경북 기자 | 구미시는 지난 4일 구미시장과 시·도의원,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55명이 참석한 가운데 ‘17통 한누리경로당’ 개소식을 열었다. 그동안 이 지역 어르신 40여 명은 어린이공원 한편에 위치한 약 10평 규모의 무허가 컨테이너 건물을 비등록 경로당(사랑방)으로 사용해 왔다. 시설 노후화와 안전 위험이 지속 제기됐으나 경로당 운영비 등 행정적 지원을 받을 수 없어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구미시와 지역사회가 지속적으로 협력한 결과, 올해 2월 착공해 9월 1일 현재의 경로당이 준공됐다. 새 경로당은 지상 1층, 연면적 98.81㎡ (29.8평)규모로 할아버지·할머니방, 거실, 주방, 남녀 화장실 등을 갖춰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복지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김명관 노인회장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경로당이 새롭게 문을 열게 되어 감격스럽다”며 “어르신들이 언제든 편히 쉬고 서로 의지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운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경로당 조성을 위해 협력해주신 지역 주민과 관계자들에게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