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대구경북 이지원 기자 | 구미시 학서지 생태공원이 여름철 무더위 속 시민들의 쉼터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시는 총사업비 4억 원을 투입해 ‘폭염대응 쉼터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공간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학서지 생태공원에는 쿨링포그(미스트폴 33개, 미스트바 28개), 대형 파라솔 4개, 수목 12주가 추가 설치됐다. 이 중 쿨링포그는 미세한 물 안개를 공기 중에 분사해 체감온도를 3~5℃가량 낮추는 장치로, 한낮 무더위에도 공원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어린이놀이터 주변에는 쿨링포그와 파라솔을 집중 배치해, 아이들이 보다 시원하고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그늘과 수분을 동시에 제공하는 시설 덕분에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쾌적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속되는 폭염에 대응해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자연친화적이고 실효성 있는 기후대응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구미시는 이번 학서지 생태공원 조성을 시작으로, 도심 내 주요 공원과 생활
파이낸셜대구경북 이지원 기자 | 구미시가 친환경 농축산업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친환경미생물배양소’ 신축에 나선다. 시는 올해부터 신축 사업을 위한 기반조사에 본격 착수했으며,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총 4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2012년부터 운영해 온 기존 미생물 배양시설의 용량 및 설비 한계를 극복하고, 농축산업 전반에 필요한 다양한 미생물의 안정적 공급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신축 부지는 선산읍 이문리 529-1번지 일원으로, 부지면적 3,036㎡, 건축연면적 480㎡ 규모다. 배양소가 완공되면 현재 연간 80톤 수준의 미생물 생산량을 약 370톤까지 늘릴 수 있어 지역 농축산 농가에 대한 공급역량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신축 배양소는 단순한 생산시설을 넘어 연구개발(R&D) 기능까지 갖춘 복합시설로 조성된다. 축산 악취 저감, 유해가스 발생 감소, 가축분뇨 자원화, 농축산물 품질 향상 등 현장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기능성 미생물을 개발·공급함으로써, 친환경 기술의 실질적 보급과 적용을 선도할 계획이다. 또한 구미시는 신축 배양소를 중심으로 지역 농업
파이낸셜대구경북 이지원 기자 | 구미 도심 한복판, 평범했던 골목이 이제는 ‘K-치킨 성지’로 떠올랐다. 지난 6월 새 단장을 마친 ‘교촌1991 문화거리’가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잡으며 주말은 물론 평일 저녁까지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거리는 교촌치킨의 탄생지인 송정동 교촌 1호점 인근 약 500m 구간을 문화·관광형 거리로 재구성한 것으로, 구미시와 교촌에프앤비㈜(회장 권원강)가 공동으로 추진한 민·관 협력 프로젝트다. 총 18억 원(교촌 13억 원, 구미시 5억 원)이 투입됐으며, 노후한 골목은 일상 속 쉼터이자 체험형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지역 최초의 명예도로인 ‘교촌1991로’ 지정(2024년)에 이어 올해 본격 조성된 이 문화거리는, 교촌 브랜드의 성장사를 거리 곳곳에 녹여낸 점이 특징이다. 조형물, 벽화, 조명시설 등 곳곳에서 교촌 BI(Brand Identity)를 활용해 걷는 내내 브랜드의 정체성과 감성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야간 조명은 거리 전체를 화려하게 수놓으며 SNS 인증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입소문을 타고 방문객이 꾸준히 늘면서 지역 상권에도
파이낸셜대구경북 이지원 기자 | 경주시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2박 3일간 화랑마을에서 청소년 단원 54명과 지도자 8명이 참여한 ‘청소년오케스트라 여름 연주캠프’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집중 트레이닝과 합주 연습을 통해 음악적 기량과 팀워크를 한층 끌어올렸다. 캠프는 공동체 의식 함양과 음악적 성장을 목표로, 개인 및 파트별 실기 훈련과 전체 합주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오는 17일 열리는 ‘한-체코 청소년 문화교류 공연’을 대비해, △Mambo (West Side Story 中) △그대에게 (신해철 곡) △라데츠키 행진곡 등 주요 연주곡을 심화 연습하며 공연 완성도를 높였다. 김석구 지휘자는 “이번 캠프는 베토벤 교향곡 제7번 전악장과 한국-체코 문화교류 공연 곡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단원들이 음악적 몰입과 완성도를 함께 높일 수 있었다”며, “집중 합주와 연습을 통해 음악에 대한 태도는 진지해지고, 협업 능력도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 청소년오케스트라는 2010년 창단 이후 정기연주회, 초청공연, 버스킹 등 다양한 활동으로 청소년 문화 진흥과 문화예술도시 경주의 위상
파이낸셜대구경북 신영숙 기자 | 경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태권도팀이 ‘제11회 태권도원배 전국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개인종합 3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7일까지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 실업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 경주시청 선수단은 전 경기에서 기량을 발휘하며 단체의 명예를 높였다는 평가다. 박주아 선수는 16강에서 수성구청 최여진을 2-0(2-1, 2-0)으로 꺾고, 8강에서 청주시청 정수지와 풀 라운드 접전 끝에 2-1(2-0, 3-4, 2-2)로 승리했다. 준결승에서는 광산구청 김한서를 2-1(6-1, 0-2, 8-1)로 제압했고, 결승에서는 고양시청 백선경을 상대로 1회전을 내준 뒤 2·3회전을 따내 2-1(1-3, 3-1, 2-2 우세) 역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수진 선수는 8강에서 안산시청 김수민을 2-0(4-3, 6-4)으로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동래구청 김민서에게 0-2(3-4, 3-6)로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를
파이낸셜대구경북 이지원 기자 | 한여름 밤, 천년 고도의 고분 위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선사하는 뜨겁고도 낭만적인 무대가 펼쳐진다. 경주시는 세계 유일의 고분 콘서트 ‘봉황대 뮤직스퀘어’가 8월에도 화려한 라인업과 함께 관객을 맞이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15일과 22일 오후 8시, 경주 봉황대 특설무대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우천 시에는 취소된다. 공연 실황은 다음 주 토·일 오후 9시 LG헬로비전 채널 25번에서 방영된다. 15일 ‘자유로운 음악 여행 'Freedom'’ 무대에는 록발라드의 전설로 불리는 ‘민경훈’과 장르를 넘나드는 매력적인 보컬 ‘럼블피쉬’가 출연한다. 두 아티스트의 폭발적인 에너지와 깊이 있는 선율이 관객을 한 편의 음악 여행으로 안내한다. 22일 ‘노래를 타고 펼쳐지는 'The Story'’ 무대에는 발라드와 뮤지컬 무대를 넘나드는 다재다능한 아티스트 ‘테이’, 수많은 히트곡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 온 감성 보컬리스트 ‘왁스’, 최근 역주행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황가람’이 무대에 올라 각자의 인생과 음악 이야기를 노래로 풀어낼 예정이다. &nbs
파이낸셜대구경북 이지원 기자 | 경주시는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민족자존과 국권회복을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범시민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해 국기의 존엄성을 높이며 광복의 기쁨과 의미를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운동은 오는 15일 광복절 당일을 중심으로 관공서, 가정, 민간기업과 단체, 주요 도로변 등 전 시민이 태극기를 게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태극기 게양 시간은 △국가·지자체 및 공공기관 청사는 평소와 같이 24시간, △각급 학교와 군부대 주 게양대는 평소대로 낮 동안, △가정·민간기업·단체는 당일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경주시는 광복절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지난 7일부터 오는 15일까지 46개 노선에 가로기 4천여 개를 게양해 시 전역을 태극기 물결로 물들일 계획이다. 또한 단독주택의 경우 대문에, 공동주택은 각 세대 난간의 중앙이나 앞에서 바라보아 왼쪽에 태극기를 게양하며, 강당 등 실내에서는 전면을 바라보았을 때 왼쪽 또는 중앙에, 차량은 전면을 바라보았을 때 왼쪽에 게양하도록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제80주년 광복절은
파이낸셜대구경북 이지원 기자 | 경주시는 8일 중부동과 황오동의 행정동 통합을 앞두고 두 동 자생단체장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상견례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이동협 시의장, 김광해 황오동 통합추진위원장, 정지운 중부동 통합추진위원장을 비롯해 발전협의회 등 17개 자생단체 대표가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만찬으로 비빔밥을 나누며 통합의 의미를 되새겼다. 중부동·황오동 통합은 2019년 주민 건의에서 출발해, 신청사 부지와 행정동 명칭 확정 등 절차를 통합추진위원회가 주도했으며, 동 명칭은 ‘황오동’으로 결정됐다. 이러한 과정은 주민 주도의 모범적인 통합 추진 사례로 꼽힌다. 통합 신청사는 구 경주여중 부지에 총사업비 83억 7,000만원을 투입해 행정복지센터(1,163㎡)와 주민자치센터(864㎡) 규모로 신축됐다. 현재 공사는 막바지 단계이며, 다음 달 1일부터 공식 업무에 나선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 조정이 아니라, 지역 자원을 결집해 효율적이고 질 높은 행정을 실현하는 변화의 출발점”이라며 “상견례를 계기로
파이낸셜대구경북 이지원 기자 | 경주시가 지난달부터 지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가와 소비 심리 회복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7일부터 이달 1일까지 4주간의 경주페이 결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비쿠폰 지급 이후 소상공인 업종의 평균 매출이 지급 전보다 약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소비쿠폰은 전체 지급 대상자 24만 2,766명 가운데 93.7%인 22만 7,578명에게 지급됐으며, 총 445억 원이 투입됐다. 이는 예산액 478억 원 중 93%가 사용된 수치다. 소비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업종에 집중됐다. 주요 사용처는 일반·휴게음식점(37%)이 가장 많았고, 이어 유통업(17%), 학원(9%), 주유·충전소(8%) 등의 순이었다. 쿠폰 지급 전후(7월 7일에서 18일까지 / 7월 21일에서 8월 1일까지) 매출을 비교한 결과, 전체 매출은 약 68억 4,500만 원에서 115억 200만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의류업은 8,800만 원에서 2억 8,200만 원으로 221% △신변잡화는 2,70
파이낸셜대구경북 이지원 기자 | 경상북도는 8일, 경주에 자리한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에서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 홍보를 위한‘2025년 경상북도 무궁화 우수 분화 품평회’를 개최했다. 20202년 처음 개최 이후, 올해 5회째를 맞는 품평회는 무궁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개최됐다. 도내 16개 시·군과 산림환경연구원에서 정성 들여 가꾼 무궁화 분화 총 150점이 출품돼, 외부 전문가가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공정히 심사하고 품평했다. 이번 품평회 결과 금상 상주시, 은상 문경시, 동상 김천시, 특별상 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이 선정됐다. 품평회에 출품한 우수 분화는 18일까지 산림환경연구원 내 전시해 도민들에게 다양한 무궁화 품종을 선보이고, 나라꽃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일깨우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조현애 경상북도 산림자원국장은“이번 품평회와 전시를 통해 도민들에게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재조명하고, 무궁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선제적으로 경상북도 무궁화 진흥조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