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과 울릉 지역의 안전사고 예방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26억원의 특별교부세가 확보됐다.
국민의힘 이상휘 국회의원(포항 남·울릉)은 30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특별교부세 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된 특별교부세는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시설개선사업(6억원), 장기 방산교 재해복구공사(4억원), 울릉도 LPG배관망 구축사업(14억원), 울릉 나리 하수관로 보수공사(2억원) 등 4개 사업에 배정됐다.
포항문화예술회관은 1995년 개관 이후 보수 및 수선이 이루어지지 않아 안전 문제와 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이었다. 2022년 3월에는 무대시설 노후로 인한 무대기구 낙하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 예산 지원으로 전반적인 시설 개선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장기면 방산교는 태풍 피해로 붕괴돼 신속한 개체공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방산리, 산서리, 읍내리를 잇는 주요 교량인 만큼 이번 특별교부세를 통해 지역주민의 안전한 통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울릉군의 경우, LPG배관망 구축사업에 14억원, 나리 하수관로 보수공사에 2억원이 배정됐다. 특히 LPG배관망 구축사업은 지형적 요인과 열악한 제반여건으로 계속 지연돼 왔으며, 예산 부족으로 가스공급이 늦어지면서 주민 불만이 가중되고 있었다. 이번 예산 지원으로 관내 1,380세대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휘 의원은 "특별교부세 확보를 통해 신속히 지역현안을 해결하고 주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주민 안전과 삶의 질 향상, 지역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귀 기울여 국비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로 포항과 울릉 지역의 안전사고 예방과 정주여건 개선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주민들의 생활 안전과 편의성 향상에 실질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