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철강·금속산업 디지털전환(DX)실증센터 구축사업 공모 최종 선정

철강・금속 제조 공정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2028년까지 220억원 투입...지역 기반 철강・금속산업에 첨단 디지털 기술을 더해 미래 신산업 창출...포항은 산업 디지털전환(DX)에 가장 적합한 도시 

포항시는 경북도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철강・금속산업 디지털전환(DX) 실증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철강·금속 디지털전환 실증센터 구축사업'은 2028년까지 5년간, 사업비 220억원(국비 140, 지방비 60, 민자 20)을 투입해 지역 중소·중견기업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높은 투자비용 부담과 전문인력 부족 등 자체적으로 디지털전환 도입이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프로젝트를 2023년 9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에 디지털전환 실증센터의 필요성과 정부 지원을 적극 건의했으며, 이번 공모를 통하여 포항시가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본 사업은 철강·금속 제조공정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실증 인프라를 구축하고 철강·금속 특화 공정플랫폼을 개발하여 중소·중견기업에게 맞춤형 기술을 지원하며, 시범기업을 육성한다. 

 

빅데이터 ․ 인공지능(AI) ․ 디지털 트윈 등 디지털 핵심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기존 생산 방식 체질 개선에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실증 장비를 활용해 데이터를 확보·분석하고, 디지털트윈을 기반으로 한 가상공장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한 최적화된 데이터를 기업에 제공함으로써 현장 Set-up기간을 단축하는 한편, 불량 원인파악, 원가 절감 등 생산성 향상 및 제품 고부가가치화를 할 계획이다. 

 

실증센터는 사업 주관 기관인 (재)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POMIA) 내에 구축하고, 포스텍의 경북 산업 디지털전환 협업지원센터와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와 협력해 기술지원 및 현장 중심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디지털 전환을 원하는 지역의 많은 중소·중견기업들이 이미 참여와 투자 의향을 밝혀 왔다. 

 

이에 포항시와 (재)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에서는 기업의 수요에 따른 솔루션을 개발하여 지원하고, 산학연 디지털전환 공동추진단을 운영해 디지털 전환을 확산시켜 지속 가능한 제조산업의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이야말로 산업DX의 효과를 가장 뚜렷하게 낼 수 있는 최적의 도시이며, 지역 기반의 철강산업에 첨단 디지털 기술을 더해 미래 신산업으로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 며, “산업 디지털전환 기반 조성으로 대기업과의 디지털 기술 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