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 보조금 10억 800만 원 지급

 

파이낸셜대구경북 김유신 기자 | 의성군은 쌀 과잉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식량안보 강화를 위해 추진한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이행 점검을 완료하고, 총 661ha를 대상으로 10억 800만 원의 보조금을 1일 지급했다고 밝혔다.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은 벼 중심의 단작 구조를 개선해 쌀 과잉 생산을 해소하고, 수입 의존도가 높은 두류·조사료 등으로의 작목 전환을 유도함으로써 국내 식량 자급률을 높이고 농가 경영 안정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당초 목표를 웃도는 농가 참여가 이뤄졌으며, 특히 벼 대신 타작물로 전환한 신규 전환 면적이 403ha에 달해 쌀 적정 생산 체계 구축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품목별 실적을 살펴보면, 식량 자급 기반 확대에 핵심적인 두류가 228ha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축산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한 조사료 등 사료작물이 205ha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고추·참깨 등 기타 작물 121ha, 다년생 작물 16ha, 마늘 수확 후 휴경 91ha 등이 포함됐다.

 

지원 단가는 일반 타작물 재배 시 ha당 150만 원이며, 농지의 영구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다년생 작물 및 시설하우스 전환 면적에는 3년간 ha당 250만 원을 지급한다.

 

의성군은 군비 4억 원을 추가 투입해 채소류와 휴경지까지 자체 예산으로 모두 지원했으며, 기존 지원 필지에 대해서도 차액을 전액 보전해 참여 이력과 관계없이 모든 농가가 동일하게 소득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국비 사업인‘전략작물직불금’도 현재 이행점검 및 전산 정리 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으로, 요건을 충족하는 농가는 의성군 보조금과 국비 직불금을 중복 수령할 수 있어 농가 소득 보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사업은 쌀 과잉 문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자 우리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벼 재배 면적의 적정 관리와 다양한 대체 작물 육성을 통해 농가 소득 기반을 다각화하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의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