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우수기 안전을 잡아라!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현장 점검 실시

우수기 대비 안전 점검 및 지도 감독 강화…재해 발생에 선제적 대응

 

파이낸셜대구경북 강대산 기자 | 포항시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현장을 대상으로 우기 대비 안전 점검과 지도·감독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공사 현장의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점검 대상은 현재 추진 중인 KTX신도시 도시개발사업 외 4개 지구 도시개발사업, 기타 대규모 개발행위 사업장 등 총 13곳이다.

 

시는 자체 점검반 2개 반 6명을 편성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배수시설(우수관, 집수정 등) 정비 상태 ▲토사 유출 및 산사태 예방조치 여부 ▲임시 시설물(비계, 가설 울타리 등) 고정 상태 ▲비상 대응체계 구축 및 작업자 안전교육 실시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대규모 사업장의 경우 안전관리계획서와 수해방지관리계획서 등과 관련법에 따라 상시 지도·감독이 이뤄지고 있으나 시는 태풍과 집중호우 등에 대비해 공무원 주관의 별도 점검반을 운영하고, 안전관리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동해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인근 주택 밀집 지역은 지난 태풍 힌남노 당시 주택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점을 고려해, 재난관리기금 등을 투입해 사전 정비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이번 점검 결과 안전관리가 소홀하거나 재난 발생 위험이 높은 현장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조치를 내리고, 필요 시 관련법에 따라 공사 중지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도정현 도시계획과장은 “최근 몇 년간 국지성 폭우가 잦아진 만큼 자연재해에 대비해 대규모 개발사업장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산사태 등 각종 재해와 안전사고를 예방하겠다”며 “공무원과 현장 관계자 간 비상 연락망 체계를 구축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 포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