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서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이번 위문 활동은 지역 사회가 함께한 호국 보훈의 현장이자, 포항시의 ‘호국도시’ 위상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오천 방위협의회(회장 홍진출)를 중심으로, 김진엽 경북도의원, 임주희·함정호 포항시의원, 허성욱 오천읍장, 오천소방서, 해병대 관계자 등이 뜻을 모아 생존 참전용사 가정을 직접 방문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고령의 참전용사들이 지켜낸 나라 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세워졌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예우와 관심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 이날 방문은 단순한 위문을 넘어, 지역 공동체가 전쟁 세대를 기억하고 미래 세대와 그 정신을 공유하는 데 의미를 두고 진행됐다. 홍진출 방위협의회 회장은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참전용사분들께 지역 사회가 조금이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뜻을 모았다”며 “호국보훈의 의미가 일회성이 아닌, 지역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위문활동에 동행한 임주희 의원은 “참전 세대에 대한 예우는 정치적, 세대적 차원을 넘어선 공동체적 책무”라며 “포항이 호국의 상징
파이낸셜대구경북 신영숙 기자 | 경상북도는 정부 추경에 따른 2025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사업의 국비 547억원을 확보했다. 정부 전체 추경액인 4,000억원의 약 14%로 전국 최대규모다. 이번에 확보한 국비 547억원 중 456억원은 22개 시군의 지역사랑상품권 구입 시 할인 비용을 지원하는 일반지원이며, 91억원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5개 시군(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에 대해 추가 할인을 지원하는 특별지원으로 배정됐다. 경북도는 이번 지원으로 역대 최악의 산불 피해로 타격을 입은 지역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경북도는 국비가 미편성된 지난해 말부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본예산에 도비 10억원을 편성해 연초 지역사랑상품권을 집중적으로 발행하는 등 선제 대응하고, 추경에는 70억원을 추가 편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불 피해지역 지원을 위해 노력했다. 이와 함께, 도는 행안부에 상품권 예산 국비 지원 및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원 필요성을 수차례 요청하고, 시군과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올해 국비를 최대규모로 확보할 수 있었다. 이
파이낸셜대구경북 신영숙 기자 | 경상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 로봇플래그십 사업 공모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종 선정되어 국비 9억 5,000만원 등 총 사업비 22억원을 확보해 반도체 제조 현장에 로봇기술을 실증·도입해 나갈 계획이다. 로봇플래그십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능형 로봇 보급 및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주력산업과 융합한 지역 특화 로봇산업 육성을 위해 2024년부터 지원 과제 공모를 받아 프로젝트를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사업은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주관해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주식회사 케이이씨디바이스와 함께 반도체 제조·물류 공정에 로봇 기술을 연계·도입해 구미지역 반도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지역 특화 물류 로봇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한다. 세부 내용은 반도체 물류 이송 로봇의 선도거점 구축(테스트 환경 구축, 로봇체험 공간 구축), 테스트 환경 운영(실증 테스트베드 운영, 물류로봇 운행 데이터 확보 및 시뮬레이션 지원), 체험공간 운영(반도체기업 로봇도입 촉진을 위한 사용자 경험 제공, 선도모델 홍보 및 특화로봇 전시), 협업 네트워크 구축(반도체 및 로
파이낸셜대구경북 강대산 기자 | 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회장 이강덕 포항시장)는 26일 민선 8기 제6차 정기회의를 열고, 지방정부의 자치권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본격 나섰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논의되고 있는 개헌 흐름 속에서 ‘대도시 특례 및 개헌 관련 연구 용역’ 추진안이 협의 안건으로 상정돼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강덕 협의회장은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지방분권이 피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새정부 출범 이후 개헌 논의가 오르내리고 있는 만큼 지방 대도시의 특례 확대와 헌법적 지위 확보를 위한 사전 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19개 회원 도시가 힘을 모아 중앙정치의 객체가 아닌, 국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주체로서 진정한 지방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노력에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이번 회의는 이강덕 포항시장의 주재로 진행됐으며, 협의회 소속 19개 대도시 중 15개 도시의 시장 및 부단체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김병수 김포시장이 제22대 협의
정부가 2025년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에서 포항~영덕 고속도로 건설 예산 중 영일만대교 구간의 공사비 전액을 삭감한 것과 관련해, 김정재(포항북)·이상휘(포항남울릉) 국회의원이 공동 성명을 내고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두 의원은 24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포항과 경북의 오랜 숙원사업인 영일만대교 건설이 이재명 정부의 시작과 동시에 좌초 위기에 놓였다”며 “정부의 의지 박약이 명백히 드러난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번 예산안에 따르면, 총 2,043억 원의 포항~영덕 고속도로 예산 중 영일만대교 구간 공사비 1,260억 원과 보상비 561억 원 등 총 1,821억 원이 전액 삭감됐다. 국토교통부는 ‘불용(埋用)’ 가능성을 삭감 사유로 제시했지만, 김 의원과 이 의원은 “부처 간 협의를 거쳐 연내 착공도 가능한 사업을 예산 집행 가능성만으로 삭감한 것은 사실상 사업 철회를 뜻한다”고 주장했다. 김정재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국토종합계획과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명시한 국가 계획이자, 이재명 대통령 본인이 후보 시절 적극 추진을 공약한 사업이 갑자기 철회된 것은 명백한 지역 홀대”라며 “당선 20일 만에 공약이 휴지조각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상휘 의원
파이낸셜대구경북 강대산 기자 |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은 6월 24일 해양수산부 대회의실에서 북극항로 개척 초기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북극 관련 연구기관과 합동으로 ‘북극항로 TF’를 구성하고 Kick-Off 회의를 주재했다. 김 차관은 ‘북극항로 TF’의 정책방향 설정 및 추진과제 발굴 등 운영계획을 점검하면서, 북극항로 개척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항로 개발 거점을 육성하고 국가 차원의 컨트롤 타워 구축하는 등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가야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오늘 회의는 북극항로에 대한 국제동향 등 현황을 파악하고,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정부 준비상황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앞으로 TF 구성원 모두 북극항로 개척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적극 제안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스출처 : 해양수산부]
파이낸셜대구경북 김유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25전쟁 75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가장 확실한 안보는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 평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가 보통 안보하면 싸워서 이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게 더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내일이 6·25전쟁 75주년"이라고 상기하면서 "우리 공동체의 가치를 지키는 안보 문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가피하게 싸워야 될 일이 발생하면 현장에서 싸우는 것은 언제나 우리 힘없는 국민들"이라며 "우리 국민들께서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서 싸우다 희생당한 경우가 상당히 많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공동체 모두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른 그 어떤 사람 또는 집단, 지역에 상응하는 보상을 충분히 했느냐는 점에서 그러지 못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 특별한 희생을 치른 분들에 대해 충분한 보상과 예우가 있는지 한번 다시 점검
파이낸셜대구경북 김유신 기자 | 대구광역시는 6월 24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홍성주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 주재로 신산업 유치 기반 조성 차원에서 안정적 전력공급 기반 구축과 친환경적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에너지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역 간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등의 신산업은 대규모의 전력수요가 반드시 수반되는 사업으로 이러한 산업의 지역 유치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필수적인 사항이다. 대구시는 지난 2007년부터 2014년까지 대구 동구 혁신도시에 415MW 규모 열병합발전소를 유치했으며, 저렴한 비용으로 지역에 난방 에너지와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및 LNG 복합발전소를 구축하려 했으나, 일부 지역 주민들의 반대 등으로 2021년 무산된 바 있다. 또한,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친환경적 전력 생산설비인 태양광발전 및 수소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해 전력 자립률 확보를 꾸준히 추진해 왔으나, 대구시의 2023년 기준 전력 자립률은 13.1%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2024년에는 성서일반산업단지 내 한국지역난방공
소셜벤처기업 EBTS협동조합이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한 정기적인 봉사활동에 앞장서며 ‘행동하는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일, EBTS 대구지국 소속 조합원 18명은 초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대구 동대구역 일대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방치된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고 주변 환경을 정비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동대구역 인근은 유동인구가 많은 반면, 지속적인 관리가 부족해 환경 문제가 제기되어 온 지역이다. 곽성규 대구지국장과 박현옥 지점장을 중심으로 모인 조합원들은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시민들의 일상을 회복시키는 일”이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작업에 임했다. 곽 지국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자발적으로 봉사에 참여해준 조합원들께 감사하다”며 “지역 주민과 함께 지속적인 환경 개선 활동을 이어가며, 사회와 상생하는 협동조합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BTS협동조합은 단발적인 봉사에 그치지 않고,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가치를 더하고 있다. 특히, 이들의 핵심 사업인 ‘배달주유’는 소셜벤처로서의 정체성을 잘 보여준다. ‘배달주유’는 기존 주유소 인프라의 사각지대를 메우는 신개념 서비스로, 농어촌 지역이나 건설 현장 등 접근
파이낸셜대구경북 강대산 기자 |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 경제1분과(분과장 정태호)는 기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AI 3대 강국’ 국정과제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6월 25일 AI 혁신기업 ‘리벨리온’과 ‘마음AI’를 방문했다. 국정기획위원회 위원들은 이번 현장방문에서 AI 혁신기업들의 기술 현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향후 지원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방문 현장에서 이루어진 즉석 간담회에서 리벨리온(대표 박성현)은 “글로벌 AI 생태계 밸류체인에서 핵심은 AI 반도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국산 AI반도체 개발을 뒷받침하기 위한 대규모 자금 투자 환경 조성과 정책자금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으며, 마음AI(대표 유태준)는 “AI반도체, AI 경량화 기술, 로봇·기계 제조가 융합된 피지컬AI가 앞으로 대한민국 차세대 산업 성장의 큰 축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피지컬 AI라는 ‘현장 중심 AI’에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정부와 민간이 원팀으로 힘을 합쳐 AI 강국 도약을 위한 국가적 인프라로서 로봇 시뮬레이터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