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약세 영향으로 대구경북 시총 100조원 이탈

유가증권 POSCO홀딩스(△10조4천445억원), 코스닥 엘앤에프(△1조5천587억원) 감소 1위

지난 3월부터 대구경북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이차전지의 하락 영향으로 100조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포스코 그룹주의 시총이 연속 감소하며 대구경북 지역의 시총감소를 주도했다.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10월 대구·경북 상장법인(118사)의 시가총액은 전월대비 20.60%(25조1천192억원) 감소한 96조8천381억원으로 집계됐다.

 

철강금속, 전기전자, 전문기술 및 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 영향이 컸지만 이차전지의 하락영향이 강했다.

 

10월 전체 상장법인의 시가총액 대비 대구경북 상장법인의 시가총액비중은 4.45%로 전월에 비해 0.71%p 감소했다.

 

포스코그룹주(POSCO홀딩스,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DX, 포스코엠텍)의 시총이 연속 감소하며, 대구경북지역의 시총 감소를 주도했다.

 

포스코그룹주는 지난 7월 연중최고치인 102조3천778억원에서 8월 93조9천730억원(△8.20%), 9월 82조9천198억원(△11.76%), 10월에는 61조7천444억원(△25.54%) 지속 감소했다.

 

10월 대구경북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42사)의 시가총액은 전월대비 23.42%(21조7천102억원) 감소한 71조63억원으로 조사됐다.

 

POSCO홀딩스(△10조4천445억원), 포스코퓨처엠(△9조5천280억원), 한전기술(△4천586억원) 감소 등이 대표적이다.

 

10월 대구경북 코스닥시장 상장법인(76사)의 시가총액은 전월대비 11.66%(3조4천090억원) 감소한 25조8천318억원으로 집계됐다.

 

엘앤에프(△1조5천587억원), 포스코DX(△7천830억원), 포스코엠텍(△3천269억원)이 감소 상위를 기록했다.

 

대구경북 투자자의 거래대금은 3조1천5575억원으로 전월 4조4천716억원 대비 1조3천151억원 29.38%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1조6천621억원으로 전월대비 11.14% 감소했고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1조4천954억원으로 전월대비 42.50% 감소했다.

 

전체시장과 대경지역 모두 거래대금이 감소했으며, 대구경북지역 감소 폭이 전체시장 감소폭(△25.01%) 보다 크게 나타났다.

 

전체 투자자의 거래대금 대비 대구경북 투자자의 거래대금 비중은 0.95%로 전월대비 0.06%p 감소했다.

 

대구경북 상장법인 시장별 주가상승률 상위 5종목의 주가상승률(평균) 비교시 코스닥시장(39.90%)이 유가증권시장(11.48%) 보다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