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파크 이병욱 회장 "포항동해면 관광단지 조성 발목잡는 배후 있다"

㈜씨티파크 이병욱 회장이 "포항남구 동해면의 골프장 및 관광단지 조성을 발목잡고 있는 배후가 있다"고 주장했다.

씨티파크 이병욱 회장은 1일 오전 11시 포항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해면 골프장 및 관광단지 조성을 2018년 5월경 포항시가 제안했는데 에코프로그룹 계열사인 ㈜해파랑우리의 알박기와 포항시 전 고위직 공무원의 방해로 사업이 지체되고 있다"고 밝혔다.

씨티파크는 포항남구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 맞은편 쪽 약 64만평에 골프장 및 6성급 리조트&호텔 등을 포함한 관광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병욱 회장에 따르면 관광단지는 6성급 리조트&호텔, 컨벤션센터, 4계절 온천워터파크, 동해뷰 인피니티풀, 카멜리아 힐 인 포항, 이육사 청포도 공원, 내츄럴 글램핑 파크, 내츄럴 포레스트파크, 애완동물을 위한 펫파크, 일루전 LED파크, 해넘이 전망대 등 10여개의 테마파크, 27홀의 대중제 골프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병욱 회장은 "2018년경 포항시로부터 사업 제안을 받고 추진한 사업을 에코프로그룹 계열사인 해파랑우리에서 뒤늦게 알박기를 하고 들어와 사업권을 넘겨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에 동의하지 않으니 포항시의 고위공무원이 씨티파크를 노골적으로 사업배제를 시키려고 압박했다"고 설명했다.

또 "씨타파크가 약정해놓은 사업부지 상당을 해파랑우리가 돈을 더 주고 매입해가서 서로가 사업을 원활히 진행할 수 없게 되자 70% 이상인 보전산지를 추가매입해 지구단위를 통해 형질을 변경해 36홀 골프장을 추진한다는 것은 포항시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덧붙여 "적어도 두 회사를 끌어들인 포항시가 중재를 해서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게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사업 지연에 대해 누구의 책임인지를 묻기보단 지금이라도 해파랑우리는 포항시민의 숙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엉망이 된 현 상황을 원위치시켜 놓아야 할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이병욱 회장은 "시공사, 투자금융사, 보증사, 건축설계토목기술단, 측량회사 등 10여개 관련업체들과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사업초기 투자금 500억원을 확보해 시행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씨티파크는 골프장&관광단지 건설을 완성할 것이며 해파랑우리 측의 부도덕한행위로 포항시민들의 공공의 이익이 계속 침해되어선 안된다"며 "누구를 위한 36홀 골프장 개발 지구단위계획을 추진 중인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