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대구경북 강대산 기자 | 경산시는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맞아 오렌지타운 거리(주최자 없는 자발적 군중 밀집)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핼러윈 대비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부시장을 중심으로 97명 (시 61, 경찰 12, 소방 14, 자율방범대 10)으로 구성된‘인파사고예방단’을 가동해 단계별(인구밀집도 4단계 구분) 인력 동원 및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1단계(평시/㎡당 3명 이하)는 인파 밀집 지역 인근 CCTV를 통합 관제센터에서 24시간 집중 모니터링하고, 이상징후 감지 시 집중 관제로 전환한다. 또한, 인구 밀집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통합관제센터뿐만 아니라 재난종합상황실에서도 재난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2단계(주의/㎡당 4명) 수준의 인파가 포착되면 관제센터에서 방범용 CCTV를 통한 주의방송 실시 및 유관기관(경찰 등)에 상황을 전파하고, 합동 순찰을 통하여 현장 상황을 판단하게 된다.
▲3단계(평시/㎡당 5명)가 되면 유관기관(시청-경찰-소방-관제센터) 간 구축된 핫라인(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해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시에서는 긴급 대응을 위해 비상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안전조치 및 질서유지를 실시한다. 또한, 이 단계에서 필요시 재난 문자를 발송 및 민방위 경보 발령도 검토된다.
▲4단계(심각/㎡당 6명 이상)가 되면 전 직원 대상(1/3, 1/2 등) 비상 인력을 추가 동원하고 경찰 인력증원 및 소방 인력도 요청한다. 긴급재난문자 발송 및 고출력의 민방위 경보 발령이 밀집 지역 내 상황전파와 해산 유도에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 긴급 시 시 자체적으로 민방위 방송 장비를 활용해 재난 방송도 할 예정이다.
안전총괄과장은 지난 19일 행안부 주재 핼러윈 대비 안전관리 대책 회의에 참석하고, 20일 소방·경찰 등 관계기관별 합동 대책 회의를 가져 공동 대응체계 구축, 인력·장비 배치 등을 협의했다. 25일 인파 밀집 우려 지역인 오렌지타운 거리의 잠재적 재난 발생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경사로 등 위험지역을 사전 예찰했다.
이강학 부시장은 “안전은 생명과 직결되는 것으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핼러윈 대비 인파 밀집 지역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3단계(경계)에 준하여 초기 대응하고, 유관기관과 빈틈없는 안전망 체계 구축 및 공동 대응을 통해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경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