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미분양 248세대 해소...민간공원 특례 아파트 감소 뚜렷

민간공원아파트 2곳에서 200여세대 감소…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 등 호재 반영

포항의 공동주택 미분양물량이 가파른 해소세를 나타냈다.

 

포항시 7월 미분양은 4천964세대로 전월대비 248세대(4.8%) 감소하며 두 달 연속 200세대 이상 미분양이 해소됐다.

 

포항시 미분양 감소는 포항시 관내에서 239세대가 감소했는데 약 200세대는 민간공원특례사업으로 조성되고 있는 힐스테이트 환호공원과 학산한신더휴에서 해소됐다.

 

부동산업 관계자는 “민간공원조성 아파트에서 최근 프로모션을 적용하거나 공격적인 홍보 등이 계약으로 이어져 적게는 40%대에서 많게는 60%에 가까운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본격적으로 공원부문이 착공하게 되면 공원조성 수준에 따라 분양률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건축인허가와 착공 등의 감소로 향후 주택공급 전망이 부족해질 수 있어 선제적 움직임이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도 내놨다.

 

부동산업계는 “미분양의 점진적인 해소는 고무적이며 계속되는 감소세는 지역개발호재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린 결과”라고 해석했다.

 

이어 “최근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 등 호재가 반영되며 공원아파트 뿐만 아니라 동해안 전망을 누릴 수 있는 아파트를 찾는 사람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