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 넘어 하나로…구미 외국인주민 문화축제 1천여 명 참여

다문화 교류 20년의 성과 되새기고 공동체 다양성과 포용성 강조

 

파이낸셜대구경북 이지원 기자 | 구미시는 지난 28일 낙동강체육공원에서 ‘제20회 외국인주민 문화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Global Gumi, 20 Years Strong!’이라는 슬로건 아래 외국인주민과 시민 등 1천여 명이 함께 어우러져 문화와 우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축제는 구미가톨릭근로자문화센터(센터장 송양업) 주관으로 열렸으며, 15개국 출신 외국인 주민들의 문화적 다양성을 공유하고, 지난 20년간 이어온 다문화 교류의 성과를 되돌아보는 자리였다.

 

이를 통해 구미시는 진정한 ‘더불어 사는 도시'임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행사는 한두레예술단의 풍물놀이와 사자탈 공연으로 흥을 돋우며 시작됐고, 각국 기수단의 입장으로 본격적인 무대가 열렸다.

 

행사장 곳곳에는 문화체험 부스와 전통음식 코너가 마련돼 참가자들의 발길을 끌었다.

 

시민과 외국인주민들은 서로의 전통 의상을 입어보고 다양한 음식을 맛보며 각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외국인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장기자랑과 K-POP 댄스 공연, DJ 파티는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국적과 세대를 넘어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은 ‘글로벌 구미’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들이 함께 어울린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 구미가 다문화 공동체로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 구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