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옥성면 건강마을, 주민 주도 건강위원회 출범…건강마을 선포

“건강은 생활 속에서” 옥성면 주민이 직접 만드는 지속가능한 건강마을

 

파이낸셜대구경북 금교광 기자 | 구미시는 지난 25일일 옥성문화센터 강당에서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옥성면 건강마을 조성사업 건강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하고, 주민 주도의 건강공동체 출범을 선포했다.

 

옥성면은 구미시 읍·면 지역 중 △65세 이상 노인인구 53.1% △독거노인 비율 19.1%로 높으며 △주관적 건강인지율(23.1%)은 가장 낮은 수준으로, 주민 건강취약도가 높은 지역이다.

 

이에 구미시는 옥성면을 건강마을로 선정하고 건강증진사업을 집중 추진해 오고 있다.

 

옥성면 건강마을 조성사업은 주민이 직접 참여해 건강을 스스로 지켜나가는 주민 주도형 건강공동체를 만드는 사업으로, 초곡리·농소1리·주아1리·대원1리 등 4개 마을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건강위원회 구성 및 주민 건강지도자 양성 ▲마을별 건강동아리 운영 ▲환경 개선과 건강시설 설치 ▲사전·사후 체력검사를 통한 건강 변화 모니터링 ▲전문가 연계 맞춤형 운동교실 운영 등이다.

 

특히 마을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마을회관에 파크골프연습장과 소나무 벽화 거리 등 주민 체감형 건강시설을 마련했다.

 

각 마을에서는 주민 스스로 걷기 동아리를 결성해 주 1회 이상 활동을 이어가며 생활 속 건강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이번 발대식은 ▲건강위원 위촉장 수여 ▲결의문 낭독 ▲건강마을 선포 점등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주민 공연과 지역가수 무대가 더해져 주민 참여형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앞으로 옥성면 건강위원회는 주민 스스로 건강문제를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주체로 활동하며, 주민의 건강을 지키고 생활 속 실천문화를 확산하는 마을 건강지킴이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은주 선산보건소장은 “건강은 병원에서만 지켜지는 것이 아니라, 마을과 가정, 이웃 속에서 함께할 때 빛을 발한다”며 “주민 주도 건강위원회를 중심으로 옥성면이 건강하고 활기찬 마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 구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