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대구경북 강대산 기자 | 영천시는 지난 8월 29일 서울 고궁박물관에서 열린 2025년 영정·동상심의위원회 제1차 회의를 거쳐 ‘노계 박인로 선생 정부표준영정’이 최종 심의를 통과해, 9월 10일자로 정부표준영정 제103호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2019년부터 본격 추진된 사업으로, 6년간 12차례의 엄정한 심의를 거쳐 이뤄낸 성과다. 영정은 전문가 자문을 통해 인물의 용모와 복식, 문인으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제작됐으며, 국가가 공식 인정하는 표준 이미지로 확정됐다. 정부표준영정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정하는 국가 공인 초상화로, 역사적 인물의 업적을 기리고 교육·홍보에 활용된다. 노계 박인로 선생은 경북 영천 출신의 조선 중기 대표 문인이자 무인으로, 임진왜란 당시 의병에 참여해 나라를 지켰으며, 이후 벼슬을 사양하고 고향에서 후학 양성과 문학 활동에 힘썼다. '누항사', '조홍시가' 등 주옥같은 작품을 남겨 ‘가사 문학의 대가’로 평가받으며, 문(文)과 무(武)를 겸비한 선현으로 오늘날까지 존경받고 있다. 시는 이번 정부표준영정 지정이 지역의 자긍심을 높이고 노계 선생의 정신
파이낸셜대구경북 신영숙 기자 | 경상북도영양교육지원청은 2025년 9월 10일 오후 2시, 영양군 문화체육센터에서 관내 중학교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5 별천지 영양미래교육지구 동학년 책 나눔 잔치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청소년 성장소설‘민수의 2.7그램’으로 잘 알려진 윤해연 작가를 초청하여 작품 강연과 학생들과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청소년 주인공들이 탁구를 통해 서로의 외로움과 강함, 결핌을 극복하는 과정을 소개하며,“누구에게나 같은 길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는 학생들에게 개인의 특성과 속도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의 중요성을 각인시켰다. 또한, 참여를 신청한 학교에서는 영양교육지원청이 사전에 배부한 윤해연 작가의 소설책을 학생들이 읽고, 작가에게 하고 싶은 질문을 준비하여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작품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자신의 삶에 적용하여 성찰하는 기회를 가졌다. 영양교육지원청 박근호 교육장은 “이번 작가와의 만남이 학생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발견
파이낸셜대구경북 강대산 기자 | 구미시가 민선8기 공약 사업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10일 ‘시민평가단’을 공식 출범했다. 이번 기구는 공약 이행 과정을 시민이 직접 점검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제도적 장치로, 시민 중심의 책임 행정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시민평가단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성별·연령·지역 인구 비율을 고려해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선발한 18세 이상 시민 3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올해 세 차례 회의를 통해 공약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할 방안을 논의한다. 10일 첫 회의에서는 위촉식과 기초 교육이 진행됐으며, 분임 토의를 통해 향후 다룰 심의 안건을 확정했다. 이어 9월 17일과 10월 1일에 열릴 2·3차 회의에서는 정부 정책 변화나 추진 여건을 반영해 계획 변경이 필요한 사업들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심의 안건에는 구미의 미래 발전과 시민 삶의 질에 직결되는 핵심 사업들이 포함됐다. △통합신공항 연계 교통망 구축 △사통팔달 도로망 개선 △일반산업단지 조성 △제2농공단지 분양 활성화 등 산업·경제 인프라 확충 사업 △금오산 케이블카 설치
파이낸셜대구경북 이지원 기자 | 포항시는 오는 10월 예정된 ‘제12회 경상북도 평생학습박람회’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10일 평생학습원 대강당에서 참여기관 관계자 2차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경북도청, 경북도교육청, 경북인재평생교육재단, 22개 시·군 및 교육지원청, 공공도서관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세부 실행계획 설명, 질의응답, 시·군 부스 위치 추첨 등 박람회 최종 준비 사항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포항시는 지난 2015년 제3회 박람회 개최 이후 10년 만에 이번 행사를 다시 유치했다. 올해 박람회는 ‘도민이 꿈꾸는 미래, 배움으로 하나되는 경북’을 주제로, ‘배움의 물결, 미래로 항해하는 포항’을 부제로 정하고 경북 대표 평생학습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도내 22개 시·군 홍보체험부스 ▲어르신 도전골든벨 ▲도민 열린 특강 ▲XR체험관 ▲작품전시 경진대회 ▲경북도 평생학습 학술행사 등이 마련된다. 또한 토크콘서트, 전국 청소년 하브루타 토론대회, 마술공연, 케데헌 코스프레, 어르신 슐런경기대회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
파이낸셜대구경북 이지원 기자 | 포항시청소년재단 청소년성문화센터 소속 동아리 ‘또래지기울림’의 정은솔 학생이 전국 단위로 열린 ‘청소년 성평등 한줄 공모전’에서 “이상한 발달은 없습니다”라는 메시지로 대상을 수상하며 지역 청소년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청소년성문화센터협의회와 한국오가논이 공동 주최했으며, 세계 성건강의 날(9월 4일)을 기념해 지난 8월 한 달간 진행됐다. ‘함께 쓰는 정의롭고 평등한 성문화, 그 첫 문장의 주인공은 너야’를 주제로 청소년이 직접 성평등과 성건강에 대한 메시지를 표현하는 방식으로 펼쳐졌으며, 전국에서 212명의 청소년이 참여해 다양한 시각을 담았다. 전국에서 212명의 청소년이 참여해 성평등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담아냈다. 정은솔 학생은 “생각지도 못한 상을 받아 놀랍고 기쁘다”며, “앞으로 청소년 성문화 동아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또래 청소년들과 건강한 성문화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6일 서울가족플라자에서는 ‘세이플루언서 3기 활동공유대회’가 열려 전국 18개 청소년성문화센터 소속 23개 동아리 청소년
파이낸셜대구경북 이지원 기자 | 포항시청소년재단 북구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6일, 포항과 예천 지역 청소년운영위원회 위원들이 함께하는 청소년 교류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포항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과 탐방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지역 간 청소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행사는 포항시북구청소년문화의집에서 개회식을 열고 일정 안내와 안전교육을 받은 뒤, 지역 내 여러 기관과 시설을 탐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청소년들은 북구청소년문화의집 라운딩, 로봇융합연구원 전시 관람, 스페이스워크 체험 등을 함께하며 과학기술, 문화, 지역 탐방 등 다채로운 활동을 경험했다. 참가한 한 청소년은 “포항과 예천 친구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어서 좋았고, 다양한 체험으로 시야가 넓어졌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이번 교류활동은 청소년운영위원회 위원들이 서로의 활동을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 간 청소년 교류를 확대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된다. 최제민 포항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교류활동이 청소년들이 지역을 넘어 친구가 되고
파이낸셜대구경북 이지원 기자 | 포항시립미술관은 제20회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전 ‘Big Spider Is Watching You!’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마련한 드로잉 워크숍 ‘붙잡은 찰나, 이어진 시선’을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워크숍에는 부부, 부모-자녀, 친구 등 다양한 관계의 성인 참여자들이 함께해 포항 출신 이정 작가와 일상의 풍경을 먹지 드로잉(carbon paper drawing)으로 표현하며 예술을 매개로 특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은 출퇴근길, 산책길, 장보는 길 등 일상 공간을 담은 사진을 바탕으로 두 개의 풍경을 그린 뒤, 서로의 작품을 교환·연결하는 과정에서 다른 시선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경험을 했다. 이정 작가는 “참여자들이 붙잡아온 찰나의 이미지는 보편적 일상 속에서 다채로운 감정과 이야기를 다시 바라보게 했다”며 “일상에 깃든 따뜻한 시선과 고요한 사유가 전달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참여자들도 “공교육 졸업 이후 이런 프로그램은 처음이라 힐링이 됐다”, “무심히 지나치던 일상이 그림 속에 담기니 특별하게 다가왔다”
파이낸셜대구경북 이지원 기자 | 포항시는 올해의 책을 널리 알리고 독서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한 ‘2025 원 북 원 포항 올해의 책 독후감 공모전’의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전국 독서 애호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독후감상문 314편과 독후감상화 36편 등 총 350편의 응모작이 접수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포항 지역을 넘어 전국 각지에서 작품이 도착해 ‘원 북 원 포항’이 전국적인 독서문화 확산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심사는 전문 심사위원단의 블라인드 방식으로 공정하게 이뤄졌으며, 그 결과 독후감상문 부문 16편, 독후감상화 부문 14편 등 총 30편의 수상작이 최종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열리는 ‘2025 포항독서대전’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포항사랑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지며, 시민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에서 성과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예정이다. 또한 수상작은 전시물로 제작돼 포항시립포은중앙도서관에서 1년 간 상설 전시될 예정이며, 독서대전을 찾
파이낸셜대구경북 이지원 기자 | 포항시는 동북지방통계청·경상북도와 함께 9일부터 10일까지 1박 2일간 ‘2025 인구주택총조사’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조사관리요원 사전교육을 진행했다. 인구주택총조사는 대한민국 영토 내 모든 사람과 가구, 주택의 규모와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5년마다 실시되는 국가 기본 통계조사다. 이번 교육에는 포항을 비롯해 경주, 영천, 경산, 청도, 영덕, 울진, 울릉 등 경북 8개 시·군에서 선발된 총조사관리자, 조사관리자, 조사지원담당자, 담당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포은중앙도서관 대강당에서 이뤄진 첫날 교육은 동북지방통계청 교관진이 맡아 조사 지침 숙지, 태블릿을 활용한 조사 방법, 현장 유의사항 등 실제 조사에 필요한 실무 중심으로 진행됐다. 또한 교육에 앞서 경상북도 AI데이터과 전용수 통계팀장과 포항시 디지털융합산업과 정명숙 과장이 조사요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며 사기를 북돋았다. 이번 사전교육은 경북 8개 시·군이 동시에 참여하는 합숙 일정으로 마련되어, 조사요원들의 역량 강화는 물론 숙박·식음료업 등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은 것
파이낸셜대구경북 이지원 기자 | 포항시는 10일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공사 현장에서 지역 전문건설업체와 상생 협력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를 확대하고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사업을 지역경제의 핵심 성장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북도회 포항시운영위원회를 비롯해 시공사, 감리단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센터 건립 현황 공유 ▲지역업체 기술력 강화 ▲하도급 참여 확대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시는 지역 건설업체의 하도급률 제고와 공정한 참여 기회 보장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입찰 기회 확대, 기술지원 및 자문 제공, 제도적 지원 강화 등 실질적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이 지역 건설업체와의 상생 협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대표적 성공 모델로 발전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지역 건설업체와 소통으로 상생의 해법을 모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