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대구경북 김유신 기자 | 대구광역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사회문제해결 연구회’는 9월 11일 오전 10시 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정책연구용역 2건에 대한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사회문제해결 연구회’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점검하고 도시 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을 발굴하고자 결성된 의원연구단체로, 13명의 시의원(대표 윤권근, 간사 정일균, 권기훈, 김대현, 김원규, 김정옥, 김태우, 박우근, 박종필, 이성오, 이태손, 조경구, 황순자 의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날 보고는 정일균 의원(수성구1)이 제안한 '시민인식에 기초한 고독사 방지 방안 연구'및 김정옥 의원(비례대표)이 제안한 '대구시 직장어린이집 확충 방안 연구 : 대구광역시교육청 산하기관 및 학교를 중심으로' 총 2건이 진행됐으며, 보고회에는 각 연구를 수행한 연구진과 연구단체 소속 시의원, 대구시 및 시교육청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첫 번째 연구인 '시민인식에 기초한 고독사 방지 방안 연구' 발표에서는 대구시민 631명과 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고독사 예방 정책 방안이 제시됐다.
연구진은 △선제적 고독사 발굴·예방 체계 강화 △AI·디지털 기반 스마트 돌봄 고도화 △지역 공동체 연대와 사회적 교류 활성화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 구축 △민·관·산·학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5대 전략을 제안했다.
연구를 제안한 정일균 의원은 “고독사 예방은 단순한 복지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시민 개개인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전체의 상생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고독사는 더 이상 노인 세대만의 문제가 아닌, 청년과 중장년층으로 확산되는 사회적 문제다.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참여하는 통합적 돌봄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연구를 수행한 대구정책연구원 박은선 부연구위원은 지역 보육환경 및 교직원 보육수요 조사, 전문가 면접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기존 어린이집을 직장어린이집으로 전환하는 지역 상생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학부모 참여 교육 강화 등 특화 프로그램 운영 △교사 대 아동 비율 개선 △인근 주민에게 직장어린이집을 개방하는 등의 세부 방안을 통해 보육환경 향상과 지역과의 상생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제안한 김정옥 의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직장어린이집과 관련된 다양한 사례를 접하고, 여러 관계자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며, “오늘 제시된 방안이 어려운 상황에 있는 기존 어린이집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지역 보육환경 개선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연구단체 대표인 윤권근 의원(달서구5)은 “이번 정책연구용역을 통해 지역의 고독사와 보육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다”며, “오늘 발표된 연구수행기관의 제안과 참석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민들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스출처 : 대구시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