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농촌살이 이어 영덕 바다로 떠나자!

'영덕워킹데이' 2차 바다생활 편 참가자 모집

 

파이낸셜대구경북 강대산 기자 | 외지 청년들을 유입해 머물게 하고 관계 인구와 생활 인구로 정착시키는 것은 인구 소멸, 지역 소멸 위기에 처한 지자체의 당면한 과제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재)영덕문화관광재단이 기획한 '영덕워킹데이'는 “영덕에서 일내보자!”란 슬로건을 걸고 청년들을 영덕에 모아 100년 고택에서 함께 생활하고 지역민과 소통하며 자신의 꿈을 구체화하는 로컬 라이프 프로젝트이다. 이 '영덕워킹데이' 두 번째 회차가 오는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2박 3일간 시작된다.

 

본 사업은 2025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이며, 지난 7월 진행된 '영덕워킹데이' 첫 편은 영덕 농촌살이가 테마였다. 서울, 경기, 전라 등지에서 찾아온 12명 청년들은 영덕으로 귀촌 귀농한 동년배 농부들을 만나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영덕살이의 장점과 현실적인 어려움을 들었다. 또한 영덕 특산물인 복숭아를 직접 수확해 병조림도 만들었고 전통 한옥 오봉종택에 머물며 재래시장에서 장을 보고 한솥밥을 해먹는 등 2박 3일의 추억을 쌓았다.

 

1차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마지막 날, 영덕에서 자신이 실현하고 싶은 꿈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고 심사를 통해 우수 아이디어를 낸 3인에게 영덕 한달살이가 지원됐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영덕 복숭아를 활용한 메뉴 개발 및 판매 ▲영덕 캐릭터를 접목한 굿즈 제작 ▲영덕 고택을 활용한 체험형 여행 프로그램이다. 우수 아이디어를 낸 3명의 청년들은 8월 말부터 한 달 간 영덕에 머물며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며 실현해가고 있다.

 

'영덕워킹데이' 1차 프로그램의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다시 시작되는 '영덕워킹데이' 2차 프로그램은 영덕 바다생활이 테마이며, 함께 할 20~30대 청년 참가자를 오는 9월 10일까지 모집한다.

 

2차 '영덕워킹데이' 참가자들은 영덕 바다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선상낚시와 서핑을 체험하고 영덕으로 귀어한 부부의 솔직한 사연을 들으며 현지인의 삶을 이해하게 된다. 또한 영덕의 전통시장에서 현지인처럼 생활하는‘로컬 즐기기’프로그램을 통해 영덕의 진짜 모습을 살갑게 느낄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3만 원이며, 참가비 전액은 영덕사랑상품권으로 환급되어 프로그램 중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숙박과 식사가 지원되며 프로그램 종료 후 제출된 아이디어 보고서 심사를 통해 최대 3명의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 한달살이를 위한 숙박비와 사업 실행비로 100만 원을 지원한다.

 

재단 담당자는 “1차 '영덕워킹데이'가 영덕의 농촌에서 따뜻한 정을 느끼는 시간이었다면 2차 '영덕워킹데이'는 청년들이 진짜 영덕 바다를 경험하고 활력과 에너지를 충전하는 기회가 될 것” 이라며 “영덕 바다생활을 직접 접해보면서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2차 '영덕워킹데이' 참여를 원하는 청년들은 9월 10일 오후 6시까지 신청서류를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와 자세한 사업 내용은 영덕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9월 11일 개별 연락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뉴스출처 : (재)영덕문화관광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