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대구경북 이지원 기자 | 포항시는 3일부터 한 달간 경상북도, 포항남부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포항수협 등 관계기관과 지역 내 양식장 50개소를 대상으로 전기설비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최근 양식장에서 발생한 감전 사고로 인명 피해가 이어지는 등 산업현장에서 중대재해가 잇따르면서 안전관리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주요 점검 대상은 노후 전기배선, 배전반, 누전차단기, 전기펌프 등 감전 위험과 직결되는 전기설비로, 선제적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점검 결과를 즉시 보완 조치로 연계하고, 추후 재점검과 행정지도를 병행해 현장의 안전관리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민간 작업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의식을 확산하고, 반복되는 산업재해를 근본적으로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정철영 수산정책과장은 “어업 현장의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이번 합동점검을 계기로 양식장 내 전기·시설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현장 종사자들이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에는 총 157개소의 양식장이 있으며, 이 중 육상 및 축제식 양식장 50개소가 이번 합동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 포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