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구룡포생활문화센터,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지역 공동체와 소통

완성작 9월 18일부터 10월 말까지 구룡포생활문화센터에 전시

 

파이낸셜대구경북 이지원 기자 | 포항문화재단은 3일 구룡포초등학교 전교생과 함께 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구룡포생활문화센터(아라예술촌) 입주 작가들과 학생들이 지역을 보여주는 공공미술 작품을 공동 제작해 예술을 통해 표현하고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참여 입주 작가는 민경은, 이지원(EG1), 정건우 3명으로 각자 구룡포를 주제로 학생들과 작업할 공공미술 작업을 구상했다. 학생들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작가들의 창작 기법과 재료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다.

 

1, 2학년 학생들은 민경은 작가와 함께 ‘나만의 반려몬 만들기’라는 주제로 바다생물들에 상상력을 더해 기발한 상상의 생명체를 콜라주 기법으로 제작했다.

 

3, 4학년 학생들은 바다를 주제로 한 다양한 모티프를 활용해 정건우 작가의 주된 작업 재료인 먹을 사용하여 스탬프 작품을 제작했다.

 

5, 6학년 학생들은 산호와 조개껍데기를 직접 갈아 제작한 안료를 사용해 이지원(EG1)작가와 함께 산호, 조개껍데기를 직접 갈아 만든 안료로 구룡포의 상징인 용을 제작했다.

 

이지원 작가는 전통 단청기법에 쓰이는 안료 호분이 구룡포 지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산호와 조개껍데기에서 비롯된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학생들과 직접 안료를 만들어 보는 체험도 진행했다.

 

완성된 세 작품은 구룡포생활문화센터에 오는 18일부터 10월 말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센터를 찾는 방문객들이 직접 작품 제작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돼 함께 만들어가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이어질 예정이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입주 작가와 지역사회가 연계해 제작한 이번 작품은 다양한 관점에서 구룡포를 소개하는 의미 있는 결과물이 될 것”이라며 “특히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시각예술 작업에 참여함으로써 능동적 창작의 뜻깊은 기회가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포항문화재단 공간디자인팀으로 하면 된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 포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