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형 시민 음악학교 ‘음樂당’ 시범 운영…음악이 흐르는 도시 조성 박차

- 민관 협력 하이브리드 음악교육 모델 구축…농어촌까지 확산

 

파이낸셜대구경북 이지원 기자 | 포항시는 ‘음악이 흐르는 도시’ 브랜드 확립을 위해 시민 대상 포항형 음악학교 ‘음樂당’을 시범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추진되며,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

 

최근 온라인 학습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공기관만으로는 최신 음악 트렌드 반영과 전문 강사진 확보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시는 민간 실용음악학원과 협력해 온라인 콘텐츠 제작, 강사 네트워크, 현장 실습 등을 보완하고, 시민 누구나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음악을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음樂당’을 마련했다.

 

수업은 온라인 학습(e-러닝 강좌·교재 제공), 오프라인 실습(앙상블·합주·개인 피드백 2회, 화상 강습 2회), 커뮤니티 합주회 등으로 구성되며, 최종적으로 시민 음악발표회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도심은 물론 농촌·어촌 지역까지 학습 기회를 넓혀 시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크게 높인다.

 

이는 자기계발과 취미활동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민관 협력형 평생교육 모델을 구축해 “음악이 흐르는 도시, 포항” 이미지 정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026년부터 ‘음樂당’을 정규 강좌로 편성해 29개 읍면동에서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나아가 취미·자기계발 문화 확산, 지역 음악 커뮤니티 활성화, 음악치유 사회공헌 프로그램, ‘포항 시민 음악 페스티벌’ 개최 등으로 발전시켜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음악문화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박은숙 평생교육과장은 “이번 음악학교는 남녀노소 누구나 생활 속에서 음악을 배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평생학습”이라며, “시민들이 뮤지션으로 성장해 자기계발은 물론 지역사회와 교류하며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 포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