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김재우 의원, 아이의 눈높이에서 다시 시작해야

대구 최초 공공형 어린이놀이시설 ‘와글와글아이세상’ 운영 전반 점검 및 개선 촉구

 

파이낸셜대구경북 김유신 기자 | 대구시의회 김재우 의원(동구1)은 9월 3일, 제31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시 최초 공공형 어린이놀이시설인 ‘와글와글 아이세상’의 안전성과 실효성 확보를 위한 종합적인 보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동구 숙천동에 조성된 ‘와글와글아이세상’은 약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된 우리 시 최초의 공공형 어린이문화시설로, 향후 유사 시설의 기준이자 대구시 아동정책의 상징적 공간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문화복지위원회 현장점검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특히, “공연장 좌석은 어린이에게 맞지 않게 깊고 넓어 안전성이 떨어지고, 놀이공간으로 이어지는 경사 구간과 시설물 일부는 마감이 미흡해 사고 위험이 크다”고 밝히며, 아이들의 시선에서 공간 전반을 다시 진단하고 체계적으로 보완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김 의원은 접근성과 활용성 측면의 미비도 지적했다. “와글와글아이세상‘은 대중교통 접근이 어렵고, 자가용 외에는 사실상 방문이 어려운 구조”라며, 셔틀버스 운영 등 실질적인 접근성 개선 방안 마련을 제안했다.

 

아울러, “도보권 내 초등학교가 있음에도 교육적·문화적 연계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며, “학교·지역 돌봄기관의 협업을 통한 정기 프로그램 운영 등 실질적인 활용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재우 의원은 “공간 하나를 어떻게 만들고 운영하느냐는 그 지역이 아이를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보여주는 일”이라며, “’와글와글아이세상‘이 진정으로 아이들이 웃음으로 채워지는 공간이 되기 위해서는 책임있는 운영과 보완이 절실하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뉴스출처 : 대구시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