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레지오넬라증 선제적 예방 총력

8월 한 달간 냉각탑수·급수시설 등 환경검사 실시

 

파이낸셜대구경북 신영숙 기자 | 울진군은 레지오넬라증 감염을 선제적 예방하기 위해 8월 한 달간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환경 검사를 집중 실시한다.

 

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균에 의해 발병하는 제3급 호흡기 감염병으로 냉방병 혹은 인플루엔자와 비슷하게 발열, 오한, 두통, 기침 등이 주 증상이며 대증요법, 항생제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만성폐질환자, 흡연자, 면역저하자 등이 레지오넬라균에 감염 될 경우 치명률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으므로 주의와 예방이 필요하다.

 

연일 폭염주의보와 경보를 웃돌며 고온 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에어컨 가동이 필수인 여름철은 레지오넬라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급수시설, 욕조수, 분수 등이 레지오넬라균에 오염되어 호흡기로 흡입되면 집단 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에 울진군은 선제적 예방조치로 지역 내 의료기관, 요양시설, 호텔, 온천 등 총 7개소를 대상으로 환경 검사를 실시한다.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과 협업하여 진행하며 추후 환경 검사 결과를 토대로 균의 검출 정도에 따라 해당 시설 관리자에게 사후 관리 및 소독, 청소, 재검사 등의 조치사항을 통보할 예정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냉각탑 및 급수시설 등의 주기적인 청소, 소독, 수온 및 소독제 잔류 농도 관리 등 특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군은 앞으로도 감염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전했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 울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