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대구경북 신영숙 기자 | 김천시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 30일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가 우려되는 취약계층 200가구를 대상으로 폭염예방키트를 전달하며, 본격적인 폭염 대응에 나섰다.
이번 폭염예방대비 사업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기탁한 총 1,200만 원 상당의 폭염예방키트 200세트를 활용해, 김천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하여 수행한다.
아이스팩, 은박보온포, 쿨패치, 식염포도당 등으로 구성된 키트는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농업인 등 폭염에 취약한 200가구에 우선 배부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조마면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가구 2곳과 인근 경로당을 김천시 임재춘 복지기획과장과 한국교통안전공단 박상호 기획조정실장이 직접 방문해 폭염예방키트를 전달하고 폭염 행동 요령 안내 및 건강 상태 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폭염 시 유의 사항을 설명하고, 무더위 쉼터로서의 운영 상태도 함께 확인했다.
박상호 한국교통안전공단 기획조정실장은 “기후 위기로 인해 폭염은 이제 일상적인 재난이 됐으며, 특히 취약계층은 더욱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라며, “이번 지원이 어려운 이웃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임재춘 복지기획과장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가장 먼저 위험에 노출되는 분들은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이다. 이번 지원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민관이 함께 이웃의 안전을 세심히 살피고자 하는 실천이다.”라며, “앞으로도 김천시는 공공기관, 민간단체 등과 협력하여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복지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건강 보호와 폭염 피해 예방은 물론, 민관이 함께하는 통합적 복지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김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