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안림딸기농원 백동민 대표, 유기농 딸기로 만든 “하우스베리생쨈” 라이브커머스 첫 도전

고령군농업기술센터,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 위한 실습 교육 운영

 

파이낸셜대구경북 강대산 기자 | 고령군농업기술센터는 7월 16일 미디어제작실에서 안림딸기농원 백동민 대표의 유기농 딸기로 만든 ‘하우스베리생쨈’ 제품을 소개하는 라이브커머스 실습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방송은 정무린 쇼호스트와 함께 30분간 진행됐으며, 고령군 관내 농가 12명(24년 라이브커머스 교육이수, 사업자등록증 보유)이 참관한 가운데 활기차게 펼쳐졌다.

 

백동민 대표는 경북 고령군 쌍림면에서 25년째 딸기 농사를 짓고 있는 베테랑 농부로, 유기농 딸기를 직접 재배해 생딸기잼을 만든다. ‘하우스베리생쨈’으로 알려진 그의 제품은 냉동 딸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당일 수확한 생딸기만을 원료로 40℃ 저온 농축 방식으로 제조된다. 이는 비타민C 등 영양 성분과 선명한 딸기색을 그대로 보존하는 독자적인 생산 방식이다. 이번 실습 방송에서 소개된 ‘하우스베리 생딸기잼’은 유기농 딸기 68% 함유, 당도와 점도 유지 기술, 그리고 씹히는 식감으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라이브커머스 실습교육에 활용된 ‘그립(grip)’은 판매자와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양방향 소통하며 상품을 소개하고 구매하는 모바일 기반 라이브커머스 앱으로, 특히 소규모 농가와 수공예 생산자들이 직거래 방식으로 소비자와 연결될 수 있는 창구로 각광받고 있다. ‘그립’은 라이브 방송 중 실시간 채팅, 퀴즈, 경매, 할인 이벤트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소비자의 몰입도를 높이며, 일반 쇼핑몰보다 높은 구매 전환율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앱 사용자들은 제품에 대한 정보를 판매자로부터 직접 듣고 질문하며, 즉시 결제까지 진행할 수 있어 구매 만족도가 높다. 이러한 구조는 특히 신선도와 신뢰가 중요한 농산물·식품 판매에 최적화된 환경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GRIP(그립)’ 앱을 설치한 뒤 ‘하우스베리’를 검색하면 해당 방송을 다시 시청할 수 있다.

 

고령군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실습을 통해 관내 농가들이 자가 생산 농산물로 비대면 판매 역량을 키우고, 온라인 유통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① 택배 상자 보유 ② 사업자등록증 보유 ③통신판매업 등록 ④ 고령군 관내 농산물로 만든 가공품 혹은 농산물을 제작 생산하는 농가는 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하면 쇼호스트의 도움과 함께 실습형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할 수 있다.

 

고령군은 앞으로 농산물 가공센터 완공(2025년 예정) 및 본격적인 지역 가공상품 출시(2026년 예정)에 맞춰, ‘그립’을 통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정례화할 계획이다. 고령군 관계자는‘그립’은 단순 판매를 넘어 농업인이 자신의 상품과 철학을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플랫폼이기도 하다”며,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소비자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유통 모델로서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고령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