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숲과 푸른 바다 어우러진 ‘맨발걷기 40선’ 강좌 인기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체험형 건강 강좌, 걷기 문화 확산에 앞장

 

파이낸셜대구경북 이지원 기자 | 전국 최초로 ‘맨발걷기 40선’을 지정한 포항시가 걷기 좋은 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숲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포항의 자연을 테마로 한 ‘포항 맨발걷기 40선’ 강좌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포항시 평생학습원은 지난해부터 ‘맨발걷기 그린웨이 프로젝트’로 송도 솔숲 맨발걷기 등 다양한 체험형 강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70명의 수강생을 배출했다.

 

시민의 공감대 형성과 실질적인 참여 확산을 목표로 기획된 이 강좌는 맨발걷기 운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성과를 내고 있다.

 

맨발 걷기는 시간과 장소, 비용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생활 운동으로 최근 전국적으로 맨발걷기 열풍이 퍼지면서, 포항을 찾는 걷기 마니아들도 늘고 있다.

 

특히 포항시는 송도 솔밭, 흥해 북천수, 기계 서숲, 형산강변 등 도시숲과 수변공간 40곳을 ‘맨발걷기 40선’으로 지정, 생활권 내 걷기 코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시민 건강을 책임지는 걷기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8일 송도 솔밭길에서 진행된 상반기 마지막 강좌에 참가한 한 수강생은 “맨발걷기를 처음 접했을 땐 단순한 걷기로 여겼지만 강의를 들으며 신체와 정서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직접 느낄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은숙 평생교육과장은 “도심 속 녹지 확대와 함께 맨발걷기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건강을 실천할 수 있도록 강좌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2016년부터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며 누구나 살고 싶은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시 숲을 확충하고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해 오고 있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포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