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포항시 발달장애인 온라인 자기권리주장대회’ 성료

비대면 영상 발표로 자유롭게 표현, 발달장애인 주체성 부각

 

파이낸셜대구경북 신영숙 기자 | ‘제12회 포항시 발달장애인 온라인 자기권리주장대회’가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포항시가 지원하고 경북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포항시지부(지부장 김옥희)가 주최했으며, 참가자들이 사전 제작한 발표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하고 심사하는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발달장애인이 직접 자신의 생각과 권리를 사회에 전하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더 많은 시민이 발달장애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대회의 슬로건인 ‘와바! 봐봐! 들어봐!’는 발달장애인이 단순한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 의견을 표현하고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사회의 주체임을 강조한다.

 

주최 측은 “비대면이라는 한계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당사자의 진심이 더 널리 퍼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전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발달장애인이 스스로 표현하고 사회와 소통한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포항시는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권익 신장을 위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단순한 수상 경쟁을 넘어 발달장애인이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실천하고 사회적 공감을 유도한 이번 대회의 수상작 영상은 향후 교육기관과 복지 현장에서 활용될 예정이며, 관련 정책 제언 자료로도 연계될 계획이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 포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