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대구경북 신영숙 기자 | 포항시의회는 10일 오전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025년도 첫 정례회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김일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중앙정치 변화의 시기에도 지역은 멈출 수 없고 시민의 일상은 계속되므로,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서 듣고 시민의 삶을 제일 먼저 책임지는 지방의회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변화의 시기에 더욱 냉정하고 성숙한 자세로 시민의 삶을 보호하고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지금, 포항의 미래를 책임질 지역 현안과 숙원사업들이 새 정부에서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하자”고 당부하며, “33명의 의원 모두 남은 1년여의 임기 동안 초심과 열정을 잃지 않고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어진 본회의에서는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해곤 의원은 포항 지진 1심 판결에서 인정된 정부 책임이 2심 판결에서는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부정됐다며, 정부에 공식 사과와 실질적 배상 대책 마련을 요청하고 피해자 지원, 특별법 개정, 소멸시효 연장 등 피해자 중심의 구제 시스템과 재난 회복 지원책 구축을 촉구했다.
조민성 의원은 해도동 등 일부 지역이 여전히 도시가스 공급의 사각지대에 놓여있고, 일부 시공업체가 가스 공급 가능 여부를 사전 확인하지 않은 채 공사를 유도해 가스 배관만 설치된 채 방치되고 있다며 실태조사, 책임 소재 규명, 오공사로 인한 주민 피해 보상, 주민 설명회 등 제도적·절차적 장치 마련을 주문했다.
김만호 의원은 포항시가 시내버스 노선을 여러 차례 개편·조정했으나 학생들의 등하교 수요는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음을 지적하며, 시내버스 노선에 통학 수요 반영 및 학군 밀집지 중심으로 학생 전용 통학 순환버스의 단계적 도입 등 학생 중심, 수요맞춤형 교통체계로의 전환을 통해 시내버스 보조금 절감 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제324회 포항시의회(제1차 정례회) 회기결정의 건 ▲제324회 포항시의회(제1차 정례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 ▲시장 등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등을 의결하고 제1차 본회의를 마무리했다.
한편, 시의회는 ▲11일~12일 상임위원회별 결산 예비심사, ▲13일~15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 ▲16일~23일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24일~25일 시정에 관한 질문, ▲26일~29일 상임위원회별 조례안 등 심사를 거쳐 ▲30일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21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포항시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