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오는 6월 비슬산 자연휴양림 내 ‘비슬책방’ 정식 개장

숲속에 책방이? 비슬산에 열린 무인 독서 쉼터

 

파이낸셜대구경북 김유신 기자 | 달성군은 유가읍 비슬산 자연휴양림 내에 조성된 무인 숲속 책방 ‘비슬책방’을 오는 6월부터 정식 개관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5월 20일부터 10일간 시범 운영을 마친 ‘비슬책방’이 오는 6월부터 정식으로 문을 연다. 자연 속에서 편안한 독서 경험을 제공하는 이 공간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새로운 문화 쉼터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범 운영 기간 약 2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공간 규모와 자연 속 입지, 무인 운영이라는 특성을 고려할 때 의미 있는 호응을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해, 자녀와 함께 방문한 한 여성은 “자연 속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놀랐다”며 “숲속의 조용한 분위기 덕분에 아이도 평소보다 더 집중해서 책을 읽었고, 저 역시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산 목재로 지어진 ‘비슬책방’은 친환경적인 소형 건물로, 비슬산 자연휴양림의 숲과 조화를 이루며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내부에는 추억의 만화책부터 최신 웹툰 단행본, 어린이 도서까지 연령별로 다양한 책이 마련돼 있다.

 

운영 시간은 매주 화요일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비슬책방’은 캠핑장 이용객은 물론 휴양림을 찾는 모든 방문객에게 열린 공간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책방을 즐길 수 있다. 무인 방식으로 운영되어 별도의 예약이나 절차 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캠핑장 이용객에 한해 캠핑장 관리사무소를 통해 도서 대여도 가능하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숲속에서 책과 함께하는 시간이 군민들에게 작지만 깊은 위로와 여유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대구시달성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