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대구경북 김유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월 4일 오후 경북대학교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열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해 대구와 대한민국을 새롭게 도약시킬 지방시대 발전 과제를 논의했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대구는 구미의 전자산업, 포항의 제철산업을 아우르며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었으나 현재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오래된 산업구조를 혁신하고 낡은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는 등 과감한 지원을 통해 대구가 새롭게 도약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이를 위해 먼저 대구시의 핵심 숙원사업인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2030년 개항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하고, 서대구-신공항-의성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를 건설해 연계 고속 교통망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팔공산을 관통하는 민자고속도로가 순조롭게 개통돼 동대구와 동군위 간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대구의 전통적 강점인 기계, 금속, 부품 산업의 토대 위에 로봇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지난 8월 예타를 통과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포항지역 국민의힘 경선이 끝났다. 이번 선거는 유래없이 많은 후보자들이 나온 가운데 유력 후보에 대한 폭로전이 잇달았는가 하면 고발사건 등도 다발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만큼 폭로전과 고발, 야합(野合)이 많았던 선거는 없었다"며 "본선은 정말 깨끗한 선거가 돼야 한다"며 혼탁했던 경선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이번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원하는 포항지역 후보들은 현역의원을 포함해 무려 21명이나 출마했다. 김정재 의원의 포항북구는 9명, 김병욱 의원의 포항남울릉은 12명이나 출마해 한 마디로 군웅할거(群雄割據) 시대를 연출했다. 뒤돌아보면 저마다 지역발전을 위한다는 목소리를 냈지만 황당한 주장도 많았다. 다양한 목소리속에 결국 포항북구는 김정재 의원과 윤종진 전 국가보훈부 차관, 포항남울릉은 김병욱 의원·이상휘 전 대통령실 춘추관장·최용규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의 경선이 치뤄졌다. 포항북구는 김정재 의원을 향한 각종 폭로전, 고발사건에 이어 편 가르기가 난무했지만 결국 김정재 의원이 공천권을 거머쥐며 3선에 도전하게 됐다. 김정재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와 최종 본선을 치룬다. 하지만 김정재 의원은 당협 전
국민의힘이 2일 발표한 영남 3개 지역 경선 결선 결과 이곳 현역 의원이 전원 탈락했다. 최종 경선결과 포항남울릉 선거구에서 이상휘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현역 김병욱 의원을 꺾고 승리했고 대구 중·남구는 도태우 변호사가 임병헌 의원을 물리치고 공천권을 따냈다. 부산 동래는 서지영 전 국민의힘 총무국장이 김희곤 의원에게 승리했다. 포항남울릉 국민의힘 공천권을 따낸 이상휘 전 대통령실 춘추관장은 포항 항도초등학교와 포항중학교를 거쳐 포항수산고등학교, 용인대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2004년 국회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서울특별시 민원비서관, 이명박 정부 대통령실 인사국장, 춘추관장, 홍보기획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 선대위 비서실 기획실장으로 합류한 데 이어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 정무 2팀장으로 활약하는 등 중앙정치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총선에 도전했다.
국민의힘 포항남울릉 최종후보를 뽑는 경선이 치열하다. 당원에게 전화를 걸어 편법으로 특정후보 지지를 종용하는 등 여론을 왜곡하는 전화도 서슴치 않고 있다. 국민의힘 포항남울릉 선거구는 2월 29일과 3월 1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김병욱 현 의원과 이상휘 전 청와대 춘추관장 간 2인 결선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 김병욱 의원 선거사무실 관계자로 추정되는 인사가 당원에게 전화를 걸어 "당원 투표 후 일반시민이라고 응답하고 김병욱 의원에게 투표할 것"을 종용하는 전화 녹취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익명의 시민이 제보한 녹취록에는 "전화가 오면 먼저 나이를 말씀해주시고,당원이라고 물으면 아니라고 하고 김병욱을 선택하면 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여론을 왜곡하는 편법 경선 운동이 노골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녹취록을 제보한 익명의 시민은 "경선이 치열하다고는 하지만 편법으로 특정후보를 지지하라고 하는 것은 여론을 왜곡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정정당하게 당원들과 시민들의 여론을 듣는 것이 경선의 목적인데 이를 왜곡하는 것은 정당성을 훼손하는 것으로 절대 지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포항시남구울릉군 선거구의 경선은
파이낸셜대구경북 김유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월 28일 충청북도 괴산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개최된 학군장교 임관식 종료 직후, 임관장교와 그 가족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학군가족 간담회’에 참석했다. 대통령은 임관식 종료 후 간담회 참석을 위해 이동하면서 도열하고 있는 후보생들을 일일이 격려했다. 후보생들은 “자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의 방패가 되겠습니다”라고 외치며 대통령과 악수했다. 대통령은 간담회장 입구에서 오늘 임관한 김아영 소위(육군)가 직접 그린 대통령 내외와 반려견 토리, 새롬이, 써니의 그림을 선물받기도 했다. 대통령은 김 소위의 건강한 군 생활을 기원하며 기념 촬영과 격려로 화답했다. 대통령은 간담회 인사말에서 “국방의 최일선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청년 장교들이 국가방위의 핵심 자산”이라며, “여러분이 힘을 내서 복무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제 각자의 임지에 부임하면 장병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초급 지휘자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 장병들이 확고한 국가관과 안보관으로 무장할 수 있도록 신임 장교들이 잘 이끌
파이낸셜대구경북 김유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월 28일 오전 충북 옥천군의 故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했다. 대통령이 생가 입구에 도착하자 많은 주민들이 대통령을 환영했고, 대통령은 주민 한 분 한 분과 악수하며 화답했다. 대통령에게 꽃다발을 건네는 어린이 남매와는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다. 생가에 들어선 대통령은 입구에 비치된 방명록에 “어려운 분들과 어린이를 사랑해주신 육영수 여사님의 어진 뜻을 기억하며, 국민을 따뜻하게 살피겠습니다”고 글을 남긴 후, 헌화와 묵념으로 故 육영수 여사 영전에 예를 표했다. 참배를 마친 대통령은 현지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생가 곳곳을 둘러보았다. 고인의 생애와 생가 건물에 대한 해설사의 설명을 경청하며 대통령은 "어릴 적 故 육영수 여사가 세운 남산어린이회관에 가기도 했었다"며 어린이 등 이웃들을 세심히 챙기던 故 육영수 여사를 기억했다. 대통령의 故 육영수 여사 생가 방문은 대통령 경선후보 시절(’21.8월) 첫 방문 이후 오늘로 두 번째이며, 역대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첫 방문이다. 오늘 방문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영환 충북도지사, 황
국민의힘 대구경북지역 경선결과 현역의원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과반 득표자가 없어 결선투표를 치루는 포항남·울릉과 대구 중구남구를 제외하고 대부분 현역의원들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대구 달서구병 김용판 의원은 유일하게 현역의원 가운데 경선에서 실패했다. 1차 경선결과에 이어 현역의원들에게 도전장을 낸 후보들이 대부분 경선에서 패하며 대구경북 지역도 '현역 경선 불패'를 이어가게 됐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28일 오후 지난 26∼27일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서울 1곳, 부산 5곳, 대구 5곳, 대전 2곳, 울산 2곳, 세종 1곳, 경기 1곳, 경북 6곳, 경남 1곳 등 24개 지역구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은 경북 6곳(포항북, 포항남·울릉, 경주, 김천, 구미갑, 상주·문경),대구 5곳(중·남, 서, 북을, 수성갑, 달서병)이 포함됐다. 경북 6곳 선거구의 경선 결과 포항북구 김정재, 경주 김석기, 김천 송언석, 구미갑 구자근, 상주문경 임이자 후보가 공천을 확정했다. 포항남구울릉은 과반 득표자가 없어 김병욱·이상휘 후보가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경북지역 6곳은 포항남구울릉을 제외하고 현역의원들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대구 5곳 선거구는 서구
교육 혁신을 통해 지역소멸을 막을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으로 경북도내 8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해당 지역 대학, 산업체 등과 협력해 주민이 원하는 교육 정책을 자율적으로 마련하면, 중앙 정부가 재정 지원과 규제 해소 등 다양한 특례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대통령실 장상윤 사회수석은 28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1차 시범지역에는 6개 광역 지자체와 43개 기초 지자체가 선정됐다. 이 가운데 경북도에서 1유형에 포항, 구미, 상주, 칠곡, 울진, 봉화 등 7개 지자체가 선정됐으며 광역지자체가 지정하는 3유형에는 안동-예천이 선정됐다. '지방시대' 구현을 목표로 하는 윤석열 정부의 핵심 정책으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와 교육부가 함께 추진해 왔다. 장상윤 수석은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올해 진행한 공모에는 총 40건, 6개 광역 지자체 및 52개 기초 지자체가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정책 및 지역발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가 각 지자체가 제출한 계획을 평가했으며 총 31건, 6개 광역 지자체 및 43개 기초 지자체를 1차 시범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말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27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한나라당(국민의힘) 당직자로 정치에 입문한 뒤 국회 정책연구위원, 여의도연구원 아카데미 소장 및 수석전문위원, 새누리당 대구시당·경북도당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민선 7기 경북도정에선 정무실장을 맡으면서 중앙정부와 경북도의회, 정당, 사회단체 등 업무를 총괄하면서 굵직한 도정 현안을 해결하기도 했다. 이 부지사는 사의를 표명하며 "새로운 꿈을 실현하기 위해, 경제부지사 직을 내려놓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민선 8기 경북도정의 경제정책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해 온 이 부지사는 1년 7개월의 재임 기간 국회와 중앙부처를 오가며 포스텍 연구 중심 의대 설립, 경북 배터리 글로벌 혁신 특구 지정 등 지역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신공항 화물터미널을 두고 갈등이 빚던 지난해 11월에는 국토교통부를 찾아 군위와 의성에 각각의 복수 화물터미널을 건설하도록 정부를 설득하기도 했다. 또 여성 특유의 섬세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재임 기간 소탈한 모습으로 직원과 소통하면서 경제 분야 정부 공모 사업 선정과 14조2천억원에 달하는 투자 유치 등 굵직한 성과도 냈다. 이 부지사는 공직자 사퇴
파이낸셜대구경북 김유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월 27일 오후 영빈관에서 제6차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했다. 오늘 회의는 중앙지방협력회의 개최 후 전국 17개 시도지사와 시·도 교육감이 한자리에 모인 첫 사례로, ‘의료 개혁’과 ‘2024년 늘봄학교 준비’ 2가지 안건을 논의했다. 첫 번째 안건인 의료개혁과 관련해 대통령은 고령화와 첨단 바이오산업 발전 등 의료수요 증가에 대비해 국민과 지역을 살릴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함으로 의료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또한, 의대 정원 2천 명 증원은 부족한 의사 수를 채우기 위한 최소한의 규모라면서 과학적 근거 없이 직역의 이해관계만을 앞세워 증원을 반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정부가 의료개혁의 일환으로 의사 수 확충과 함께 사법 리스크 완화, 필수의료 보상 강화 등 의료계의 요구를 전폭 수용한 바 있다면서 그럼에도 의사들이 집단행동을 벌이는 것에 매우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은 국민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벌이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지금 의대 정원을 증원해도 10년 뒤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