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에서 대구시의 통합신공항 화물터미널 군위 배치 발표에 대한 반발이 더 거세지고 있다. 지난 20일 대구시가 "화물터미널 군위배치는 당초 합의사항이었다"는 입장을 밝히자 이에 대한 반발 수위을 더 높혀가고 있다. 이종헌 대구시 신공항건설특보는 지난 20일 동인청사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군위에는 민간 공항(여객+화물) 터미널, 의성에는 항공물류·항공정비산업단지를 배치하는 내용으로 2020년 8월 공동합의문을 작성했었다"고 밝혔다. 이 특보는 2020년부터 이어온 실무협의체 회의자료와 합의문을 공개하며 "합의문 구체화까지 화물터미널의 군위 배치를 전제로 협의를 진행해왔다"면서 "의성군수도 동의했었다"고 설명했다. 또 "통합신공항은 군 공항의 비중이 커 대구시보다 국방부, 국토부 등이 대부분의 권한을 갖고 있어 시설물 위치 변경이 사실상 불가능 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어 "신공항은 군 공항이 기본이고, 민간공항은 군 공항 면적의 20분의 1에 불과해 군 작전성이 최우선적인 고려 대상"이라며 "화물터미널이 활주로에 떨어져서 배치되는 건 효율성과 군 작전성 측면에서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의성군은 "대구시가 대구시 입장에서 짜집기한 발표"이라며 불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 노동조합(이하 포스코 노조)이 임단협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 포스코노조는 19일 김성호 노조위원장과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이 만남을 통해 임단협 교섭재개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사측은 이번 주 교섭재개 시 최대한 의 제시한을 준비하기로 했고 노조는 오는 10월 5일까지 측의 제시안을 마지노선으로 향후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 밝혔다. 포스코노조는 지난 지난 8월 23일 열린 올해 20차 교섭에서 임단협 결렬을 선언한 지 27일만에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기로 했다. 노사 측은 이번 주중 협상 테이블에 앉아 적극적인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포스코노조 관계자는 "김학동 부회장과 회동에서 구체적인 내용은 오가지는 않았고 다만 교섭을 통해 양측이 성실하게 대화할 것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김성호 위원장과 김학동 부회장과의 만남을 통해 일단 촉박해진 파업의 급한 불은 껐지만 파업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재개되는 임단협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추석 연휴 이후 포스코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노조와 사측은 ‘2023년 20차 임금단체교섭회의’에서 기본급 13.1% 인
포스코이앤씨가 오는 2035년까지 매출 25조원, 영업이익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야심찬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재의 기업가치를 10배 높인다는 청사진이다. 포스코이앤씨는 내년에 창립 30주년을 맞는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날 ‘친환경 미래사회 건설을 위해 한계에 도전하는 혁신 기업’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면서 이 같은 경영 목표를 발표했다. 포스코그룹이 비전 선포식에서 발표한 성장전략 계획에 발맞춘 것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철강, 수소,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에너지, 건설, 식량 등 7대 핵심사업의 성공적인 설계·조달·시공(EPC) 수행을 통해 포스코그룹의 비전을 실현하고 친환경사업 전환에 끊임없이 도전하며 선제적으로 새로운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제안함으로써 그룹의 공동 성장에 기여하고 ‘리얼밸류’ 실현에 앞장선다는 실천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기업명의 ‘이앤씨’(E&C) 중 ‘E’에 해당하는 ‘친환경’(Eco) 중심 사업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한다. 기존 플랜트, 인프라, 건축의 틀에서 벗어나 탄소 저감과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에코 비즈’(Eco Biz)와 친환경 미래도시 건설,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하는 ‘어반 비즈’(Ur
포항 생활쓰레기자원화시설(이하 SRF, Solid Refuse Fuel) 입지선정 사례 등을 들어 포항시의 쓰레기 및 폐기물 처리문제를 제대로 짚어낸 논문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환경시설은 사회적 편익과 공공이익 실현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지만 이해관계의 대립과 갈등으로 설치가 쉽지않아 대부분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포항시는 SRF 입지선정 단계부터 주민과 마찰을 빚어왔고 최근에는 자원순환종합타운(에코빌리지)조성에 있어 일부 지역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 포항시의회 안병국 의원(중앙동, 양학동, 죽도동/국민의힘)이 지난 6월 '도시행정학보'에 발표한 포항시 사례를 중심으로 한 'SRF 입지결정 및 관련 지역사회 이슈 연구'에서는 주민들의 환경시설에 대한 '님비(Nimby)'을 어떻게 풀어나갈 지를 제시했다. 또 포항시의 환경관련 시설입지를 위한 의사결정의 어려움과 운영상의 쟁점사항들을 제시하며 이에 대한 극복방안을 여러 지자체의 사례를 통해 구체적인 정책의 예로 제안했다. 논문에서는 제시한 공공시설 '님비(Nimby)'현상에 대한 주민들의 개인 입장 설문조사는 지역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설문조사에 답한 시민들 57.6%가 공공정책 진행에
파이낸셜대구경북 박지숙 기자 | 국회 1.5℃포럼과 사단법인 기후솔루션이 공동주최한 ‘자원개발 2.0 시대, 이대로 열릴 수 있나’ 토론회가 18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지난 4일 1차 토론회 ‘재생에너지 수출금융 및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적금융의 역할’에 이어, 두 번째 시간으로 마련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국회의원을 비롯해, 좌장을 맡은 김경식 ESG 네트워크 대표, 오동재 기후솔루션 연구원, 은기환 한화자산운용 책임 운용역, 정신영 공익법센터 어필 변호사, 김혜린 기업과 인권 네트워크 사무국장, 김유정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 김태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희윤 무역보험공사 부장이 참여했다. 이번 토론회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이라는 대전제를 달성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를 고려해 자원개발 사업의 발전 방향과 ESG 경영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자원개발 사업 과정의 각종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한 제도적 과제를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용빈 의원은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은 우리가 직면한 긴급한 과제이고 우리의 행동이 지구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순
파이낸셜대구경북 박지숙 기자 | 최근 5년간 편의점에서 발생한 식품위생법 위반은 총 1,974건으로, 연평균 39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로는 GS25가 식품위생법을 가장 많이 위반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목포시, 보건복지위)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편의점 브랜드별 식품위생법 위반현황’ 자료에 따르면 편의점 업체들의 식품위생법 위반은 2021년 348건에서 2022년엔 439건으로 전년대비 20.0%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총 위반건수는 1,974건으로, GS25가 전체 위반건수의 29.5%인 583건을 차지했으며, CU 577건(29.2%), 세븐일레븐 529건(26.8%) 등의 순이었다. 주요 위반 유형으로는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및 판매로 대표되는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이 전체 위반건수의 절반이상인 1,333건(67.5%)이나 발생했다. 잠재적 위생 위협요인인 ‘위생교육 미이수’도 508건(25.7%) 발생해 그 뒤를 이었다. 식품위생법 위반 행위에 대해 대다수 편의점 업체들이 과태료 부과 처분을 받았지만, 편의점들의 식품위생법 위반 행위는 여
파이낸셜대구경북 박지숙 기자 | 지난해 해상용 면세유 밀수입이 전년도의 66배 수준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배경에는 유가 급등으로 인한 면세유 가격 인상이 지목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홍성국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해상용 면세유 밀수입은 10건, 적발금액은 22억 4천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간 적발된 해상 면세유 밀수금액이 총 7억 2300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큰 규모다. 해상면세유는 외국항행 선박 및 원양어선에 공급하는 유류로, 세금이 면제되거나 환급돼 가격이 시세의 절반수준에 불과하다. 저가에 공급받은 해상면세유를 급유업체나 선박관계자가 빼돌려 육지에 있는 주유소로 불법유통시켜 부당이득을 취하는 방식으로 밀수입이 행해진다. 해상면세유 밀수입 적발규모가 크게 뛴 배경에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국내 면세유 가격급등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이어지면서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국제유가는 지난 15일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nb
파이낸셜대구경북 박지숙 기자 | 김민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을)은 15일 대법원 기획조정실장을 면담하고, 의정부 고등법원 및 가정법원 설치에 대해 협조를 당부했다. 김민철 국회의원은 대법원 기조실장에게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이 고등법원과 가정법원의 재판을 받기 위해서 서울로 장시간 이동하여야 하는 등 접근 편의성 및 이용 측면에서 불편과 차별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민철 의원은 “의정부 법원, 검찰청이 의정부 법조타운으로 이전 시기에 맞추어 의정부 고등법원 및 가정법원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의정부 고등법원 설치에 앞서 서울고법 의정부원외재판부 설치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김민철 의원의 요청에 대해, 대법원 기획조정실장은 “서울고등법원 의정부원외재판부 설치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의정부 법원 및 검찰청의 법조타운 이전에 대해서 관계기관과 적극적인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답변했다. 김민철 의원은 의정부 고등법원 및 가정법원이 설치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2020년 7월 김민철 의원은 의정부 고등법원 및 가정법원을 설
파이낸셜대구경북 박지숙 기자 | 한미 국방부는 2023년 9월 18일에 제23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 ( KIDD : Korea-U.S. Integrated Defense Dialogue, KIDD )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대한민국 국방부 허태근 국방정책실장과 미합중국 국방부 카라 앨리슨 마샬 ( Cara Allison Marshall ) 동아시아부차관보 대행을 양측 수석대표로 하여, 양국의 국방 및 외교 분야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안보정책구상회의 ( SPI : Security Policy Initiative )’를 통해,‘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한미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했으며,대한민국을 방어하고 한반도에서의 분쟁을 억제하기 위한 연합방위태세와 능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먼저, 양측은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과 투발수단 다양화 및 핵무기 체계 발전 시도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 양 대표는 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긴밀하고 협조된 양자 대응을 통해 역내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양측은 지난 5월과 8월 北 주장 우주발사체 시
파이낸셜대구경북 박지숙 기자 | 인도 상무부는 2019년부터 부과된 미국 농산물 28개 품목의 수입 관세를 2023년 9월 5일부터 철폐한다고 발표했다. 2023년 6월 인도-미국 정상회담을 통해 WTO(세계무역기구) 분쟁 6건 관련 무역 분쟁을 종결키로 합의했고, G20 인도-미국 양자 정상회의를 앞두고 철폐를 발표했다. 2019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안보를 이유로 무역확장법 232조를 통해 철강 25%, 알루미늄 10% 관세를 부과했고 이에 인도는 미국산 농산물 28개 품목에 보복관세를 부과했다. 인도 농업계는 인플레이션과 엘니뇨 현상으로 생산물 수확이 저조한 가운데 미국 농산물 수입 관세 철폐는 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에 대해 인도 정부는 미국산 농산물에 그동안 부과됐던 추가 관세만 철폐되고 기본관세는 유지된다고 밝혔다. 미국 농업 관계자들은 인도의 관세 인하 조치로 수출은 물론 국내 업계 활황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도와 미국의 총 무역액은 2020-21회계연도에 805억 1천 달러, 2021-22회계연도에 1,195억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