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 노동조합(이하 포스코 노조)이 임단협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
포스코노조는 19일 김성호 노조위원장과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이 만남을 통해 임단협 교섭재개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사측은 이번 주 교섭재개 시 최대한 의 제시한을 준비하기로 했고 노조는 오는 10월 5일까지 측의 제시안을 마지노선으로 향후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 밝혔다.
포스코노조는 지난 지난 8월 23일 열린 올해 20차 교섭에서 임단협 결렬을 선언한 지 27일만에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기로 했다.
노사 측은 이번 주중 협상 테이블에 앉아 적극적인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포스코노조 관계자는 "김학동 부회장과 회동에서 구체적인 내용은 오가지는 않았고 다만 교섭을 통해 양측이 성실하게 대화할 것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김성호 위원장과 김학동 부회장과의 만남을 통해 일단 촉박해진 파업의 급한 불은 껐지만 파업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재개되는 임단협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추석 연휴 이후 포스코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노조와 사측은 ‘2023년 20차 임금단체교섭회의’에서 기본급 13.1% 인상, 정년 1년 연장, 조합원 대상 자사주 100주 지급 등 요구안을 두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기본급 13.1%인상(2022년 경제성장률(2.6%)+2022년 물가상승률(5.1%)+3년간 임금손해분(5.4%) ▲조합원 대상 자사주 100주 ▲PI제도 신설(목표 달성 시 200%) ▲중식비 인상(12만원->20만원) ▲하계휴가 및 휴가비 신설(휴가5일 및 휴가비 50만원) ▲정년연장 및 임금피크제 완전폐지 등 총 21개안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