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가 가족기업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유상증자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이는 그룹 내 이차전지 사업 강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보인다.
25일 에코프로의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유상증자에 총 606억 원을 투자해 보통주 171만5695주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는 기본 배정된 신주 142만9746주에 더해 초과 청약 한도 20%를 최대한 활용한 결과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신사업 확대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노력을 지원하고
그룹 내 이차전지 밸류체인 강화 및 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유상증자에서 120% 청약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12월 중 최종 발행가액을 확정하고 유상증자 청약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신주 상장은 12월 26일로 예정되어 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총 2,002억 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 중 약 절반을 반도체 소재, 이차전지 소재 등 신사업 확대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엽계는 이번 투자 결정은 에코프로그룹이 이차전지 관련 사업에 더욱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대규모 투자가 그룹 전체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