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가 29일 포항을 찾아 "포스텍 연구중심의대의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허은아 대표는 "의료에 과학적 접근이 어렵고 기존 의료인들을 연구중심으로 전환하기는 더 어렵기에 출발부터 새로운 의료인력들이 연구중심으로 가는 것이 맞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어 "의대정원 2천명 증원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가 연구중심 의료인들의 배출에도 신경써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이날 오후 1시 포항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기자회견을 갖고 포스텍 의대 신설에 대한 입장과 향후 경북도내 개혁신당의 포지션을 넓혀 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경북도당의 위치는 "안동 또는 포항 등 여러 지역을 검토하고 있다"며 "각 지역 당협위원장 선출에 이어 시도당 위원장 선출은 상향식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경북지역 전역에 공천후보자를 낼 계획"이라며 "차근히 준비해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상병 특검에 대해서는 대구에서 피력했던 입장과 같이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것은 안타깝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채 상병 특검안을 민주당이 새로운 회기 1호 법안으로 올리겠다는 계획에 대해 "개혁신당도 찬성하는 입장"이라며 "법안을 내야한다고 생각하고 함께 밀어붙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잦은 특검에 대해서는 거부감이 있지만 채상병 특검법은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와 천하람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대구에서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개혁신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40분가량 동대구역 회의실에서 비공개로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했다.
허 대표는 대구 방문 의미에 대해 "대구는 보수의 상징이자 개혁신당에게도 아주 중요한 도시"라며 "호남에 이어 대구에서 인사를 드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가 제대로 된 성장을 하려면 제대로 경쟁할 수 있는 구도를 만들어 달라"고 덧붙였다.
최근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중심으로 논의를 시작한 대구경북 통합에 대해선 "시도민 여론을 우선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