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주택 인허가 및 주택 착공, 전년비 큰폭 감소..주택매매거래량은 증가

대구경북지역의 주택 인허가 및 주택 착공은 전년대비 현저히 감소했지만 주택매매거래량은 상승하고 있어 부동산 경기의 재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부동산업계는 주택 인허가 및 주택 착공 감소는 최근 수 년 간 공급과잉으로 빚어진 미분양 물량 적체 현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지만 주택 매매량의 상승은 의외라는 반응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 9월까지 대구시의 주택인허가는 8천455호으로 전년 9월까지 누계 2만3천423호 대비 63.9%가 감소했고 10년 평균 1만7천408호 대비 51.4% 감소했다.

경북지역은 지난 9월까지 1만7천816호의 인허가로 전년비 9월까지 누계 2만9천766건 대비 40.1%가 감소했고 10년 평균 2만1천930건 대비 대비 18.8%가 감소했다.

주택착공도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대구시의 지난 9월까지 착공누계는 1천83호로 전년 9월까지 누계 1만2천691호 대비 91.5%가 감소했다.

경북지역 주택착공도 지난 9월까지 7천245호로 전년 9월까지 1만8천592호 대비 61.0%가 감소했다.

주택 인허가 및 착공의 저조는 아직 대구시의 미분양 부택이 1만호를 넘어서고 있고 경북지역도 7천호를 넘는 등 미분양주택이 감소세가 크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 9월말 기준 대구경북의 미분양주택은 대구 1만501호, 경북 7천680호로 전월에 비해 대구가 278호 2.6%, 경북이 519호 6.3% 감소했다.

전년비 주택 인허가 및 주택 착공은 감소했지만 주택 매매거래량은 증가하고 있다.

지난 9월 대구시의 주택매매 거래량은 2천453호로 지난 8월 2천382호에 비해 71호 8.7%가 증가했다.

9월 주택매매거래량은 전년동월 1천126호 대비로는 1천327호 117.9%가 증가했다.

경북지역의 지난 9월 주택매매거래량은 2천716호로 전월 2천905호 대비 6.5% 감소했지만 전년 9월 1천578호 대비로는 19.8% 증가했디.

부동산업계는 지난해 대비 대구경북의 주택매매 거래량은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주택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는 9월의 주택매매거래량이 5년 평균 주택매매 거래량에 비해 대구가 20.9%, 경북이 8.1% 못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또 9월 전월세 거래량이 대구는 전년동월비 7.6% 증가했지만 경북은 20.7% 감소한데 따른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