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추모공원 공모 탄력 받나… 2년 전 ‘신청 전무’ 이번엔 7곳 신청

포항시 추모공원 공모 사업에 7곳이 신청 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2년 전 공모에서는 신청 지역이 전무했지만 이번 재공모에서는 확연히 달랐다.

 

포항시는 6월 12일부터 9일까지 포항시 추모공원 부지 재공모를 한 결과 7곳이 응모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추모공원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된 것으로 평가했다.

 

포항시는 신청한 마을과 상생협약을 맺고 마을 주민과 이웃마을 주민, 읍·면자생단체장 등을 대상으로 인식 전환을 위한 홍보와 선진지 견학 등을 할 예정이다.

 

또 부지 선정을 위한 용역과 추모공원건립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조성될 포항시 추모공원은 공원과 장례시설로 조성될 계획이다.

 

포항시에 따르면 전체부지 80%는 공원화 사업을 통해 예술, 문화, 교육, 관광의 테마 힐링 공원으로 조성된다.

 

나머지 20%는 화장시설(8기)과 장례식장(빈소5), 봉안시설(2만기), 자연장지(6만기), 유택동산 1개소를 설치해 쾌적한 친환경 공원으로 조성하게 된다.

 

포항시는 에너지, 디지털, 스마트그린의 친환경적 장사시설과 장례, 화장, 봉안, 추모의 원스톱 장례서비스 및 누구나 방문하고픈 문화, 예술, 관광명소의 명품장례문화공원으로 추모공원을 조성해 50만 포항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포항시는 추모공원 부지로 선정된 마을에는 40억원의 주민지원기금을 준공 후에 연차적으로 지원하고 화장시설 사용료 징수액 20%를 30년간 지원하며 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유치지역 해당 읍면에는 주민지원기금 80억원과 45억원 규모 주민 편익·숙원사업을 지원하고 서류 심사를 통과했으나 탈락한 지역에도 3억∼5억원 상당 주민 편익·숙원사업을 지원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주민과 소통해 추모공원을 환영받는 시설로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