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4월 예정된 국회의원 선거를 향한 국민의힘 공천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추석명절을 앞두고 포항남·울릉 선거구에 출마를 예정한 후보들은 활발한 친주민 행보를 통해 자신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9월 현재 국민의힘 공천을 희망하는 포항남울릉 선거구의 후보군은 김병욱 국회의원과 대통령 인수위 제2정무팀장을 역임한 이상휘 세명대 교수, 중앙지검 부장검사 출신 최용규 변호사 3명이다.
현역 초선인 김병욱 의원은 지난 3년간 지역 곳곳을 세세히 챙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참석해 주민들과 적극 소통하는 행보를 보이며 친주민 행보을 부쩍 강화하는 모습이다.
또 오는 9일 의정보고회를 예정하며 지난해 2천여명이 참석했던 지지세를 다시 한 번 연출할 계획이다.
중앙에서도 당내 입지 강화가 주목받고 있다.
공중파 프로그램의 패널로 참석해 여당의 정책홍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교육위에서 과방위로 위원회를 옮기는 등 당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상휘 세명대 교수는 바닥 민심을 훑는 서민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항만하역일용직 노동자 출신이라는 서민적 이미지를 바탕으로 지역경로당 등을 찾아 식사 배식, 설거지 등 자원봉사를 이어가며 바닥민심을 다지고 있다.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청와대 춘추관장, 대통령 인수위 정무 2팀장을 역임한 이상휘 교수는 최근 대잠 사거리에 사무실을 차리고 내년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출신인 최용규 변호사는 지난 1일 오광장 인근에 도올변호사 사무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으로 총선준비에 들어간 모습니다.
최용규 변호사는 울릉도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법무부 검찰개혁단장을 역임했다.
화려한 검찰 이력에도 거만하지 않고 주민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세심하게 귀를 기울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 외에도 강석호 전 국회의원,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 최병욱 국토교통부 노조위원장 등이 후보군에 오르내리고 있다.
야당에서는 유성찬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부위원장과 김상헌 더불어민주당 포항남구·울릉 지역위원장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