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음악동아리, 두 번째 음원 발매

 

파이낸셜대구경북 김유신 기자 | 대구 수성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 소속 ‘음악동아리’가 지난해에 이번 달 28일 두 번째 음원 ‘We are good(아로스 AROS)’을 발매하며, 학교밖청소년들의 지속적인 문화예술 활동과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음원은 남녀 혼성 구성으로 다양한 목소리와 이야기를 담아냈다. 매년 참여자가 바뀌는 동아리 특성 속에서도, 학생들이 음악 제작의 취지와 과정을 이해하고 활동의 연속성과 확장성을 가질 수 있도록 ‘TEAM PARK(팀팍)’ 강사진이 함께했다.

 

청소년들은 4월부터 ‘아로스(AROS, A Rising Outside School)’라는 팀명으로 작사·작곡, 보컬 트레이닝, 음원 녹음 등 음악 제작 전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이번 동아리에는 작가를 꿈꾸는 청소년, 싱어송라이터를 지망하는 청소년 등 각기 다른 진로와 꿈을 가진 참여자들이 함께하며, 자신의 관심과 재능을 음악이라는 공통의 언어로 표현했다. 가사에는 글쓰기를 통해 쌓아온 감정과 생각이 담겼고, 멜로디와 보컬에는 음악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개성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또한 ‘We are good’ 음원에는 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학교밖청소년과 학교 재학 중인 청소년이 함께 호흡을 맞춰 하나의 음악을 완성한 이번 협업은, 교육 환경의 차이를 넘어 청소년들이 음악으로 연결되고 소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혼성 구성과 협업 속에서 진행된 이번 음악 활동은 서로 다른 경험과 시선을 존중하며 조율하는 과정을 통해 음악적 완성도뿐 아니라 협업과 소통의 가치를 배우는 시간이 됐다.

 

참여 청소년들은 “각자 다른 배경과 꿈을 가지고 모였지만, 음악을 통해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었다”며 “이번 앨범은 단순한 노래를 넘어 우리를 이어주는 기록”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학교 밖과 학교 안이라는 경계를 넘어 청소년들이 음악으로 하나가 된 점이 인상 깊다”며 “청소년들이 차별 없이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수성구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로스(AROS, A Rising Outside School)’의 두 번째 음원 ‘We are good’은 12월 28일부터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되며, 청소년들의 꿈과 경계를 넘는 협업이 담긴 음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뉴스출처 : 대구시수성구청]